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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요리 & food

아이폰도 베끼는데 맥모닝, 까짓꺼 카피하자

휴일아침 이것저것 하기도 귀찮고 뜨거운 커피도 함께 그리울때, 가끔 차를 타고 맥드라이브인을 다녀오곤 합니다. 아침에 취급하는 맥도널드 모닝 메뉴중 진리인 '맥모닝 베이컨 에그' 를 즐기기 위해서죠.

조금 평소보다 일찍 깬 저번 아침... 아이들도 안일어났길래 혼자 뭐 챙겨먹기도 뭐하고 역시 맥드라이브로 향했습니다. 가족들것까지 살까 하다가 너무 늦게 일어나면 다 식어버려서 맛이 없으니 제껏만 일단... 맥모닝 베이컨 에그 셋트를 사들고 들어왔죠.

그런데 그새 아이들이 일어나있더군요 ^^ 제비 새끼들마냥 아빠가 들고들어온 꾸러미에 집중하더니 아빠껏만 사온것을 알고나서는 마구 아우성을 날립니다 ㅋㅋ 어떻게 아들딸 생각을 안하고 혼자만 사올수가 있냐며...

결국 성화를 못이겼습니다.
빨리 가서 자기들껏도 사오라고 하는데, 가능하면 그래도 집에서 만들어주는 것이 훨씬 나을것 같아서 생각해보니 얼마전 사놓은 잉글리쉬머핀이 있었습니다.

' 좋아. 니들이 그렇게 원하는 맥모닝을 카피해주마 ! '


워낙 단순한 메뉴라 후다닥 만들어봤습니다.




잉글리쉬머핀을 반으로 갈라 살짝 구운뒤,
계란 후라이와 치즈를 안에 넣구요
베이컨이 집에 있으면 좋은데 없어서 대체제를 넣었죠. 바로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존슨즈빌 소시지 ^^

소시지도 프라이팬에 살짝 구워서 이렇게 넣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소시지와 치즈에 염분이 꽤 있어서 따로 시즈닝을 신경쓸 필요도 없더군요




오홋.. 제가 먹어봐도 이거 맥모닝 보다 나은데요 ^^

노릇노릇 구워진 잉글리쉬 머핀의 조직감이 입안에서 일품입니다 ㅎㅎ

우연히 시도해본 맥모닝 카피, 이것도 맛있지만 나중에 베이컨을 사다가 제대로 한번 또 해봐야겠어요. 며칠전 구입한 네스프레소와 함께, 아이들은 우유와 함께 아주 간단한 휴일 아침을 해결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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