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소금 대신 레몬, 쏠터너티브 !
    아빠의 요리 & food 2011. 3. 31. 07:49

    해외에서는 정말 이런저런 용도로 많이 사용하는 과일인데 유난히 친해지기 힘들었던 녀석이 바로 레몬일 것입니다. 저도 마트를 갔을때 레몬을 집어왔던 적은 아마도 없었던 것 같은데요. 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서양 요리에서는 레몬을 정말 많이 사용하죠. 게다다 에이드나 레몬 워터로도 많이 섭취하기때문에 연간 레몬 소비량이 어마어마합니다. 

    사실 레몬의 효과는 아무리 칭찬해도 과하지 않을만큼 좋은 과일입니다. 생각만해도 표정이 좀 일그러질 정도로 신맛을 지닌 레몬이지만 그 레몬 안에 들어있는 비타민C를 비롯해 플라보노이드, 베타 클립토산틴, 칼륨 등은 항암 및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고 장기를 튼튼하게 하며 콜라겐 생성을 도와 건강한 피부를 만들어주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등 그야말로 모든 영역에 다 좋은 과일이죠

    그렇게 좋은 레몬을 몸에 좋은 것이라면 무섭게 찾는 성향을 가졌음에도 우리나라에서는 왜 기껏 사시미 회에서 한조각 만난다거나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고르는 옵션중 하나인 레몬에이드 정도에서나 만날수 있는 걸까요?




    그 이유는 한국 음식의 특성때문이라고 합니다.

    한국음식들이 대체적으로 상당히 스파이시(spicy) 해서 이 레몬이 들어갈 틈이 없어서라고 하네요. 조금 느끼한 육류를 많이 섭취하는 경우 그 향과 기름기를 적당히 재워주고 신맛을 통해 입과 혀를 정돈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레몬이 서양음식과는 참 궁합이 잘 맞는데 맵고 짜고 맛이 강한 음식이 많은 한국음식들은 굳이 그런 레몬이 필요없는 맛들이기 때문이죠.
     
    암튼 그래서 레몬이 한국인들의 식단에는 잘 응용되지 않기때문에 상대적으로 레몬의 효능과 함께 레몬의 사용법을 잘 모르게 되는데요, 오늘 저는 흥미로운 것을 배워왔습니다. 배웠다기보다 새롭게 안 사실이죠

    '소금' 대신 '레몬'을 사용할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름 하여 Salt (소금) + Alternative (대체재) 가 합쳐진 단어, S'alternative (쏠터너티브) 라고 레몬의 용도를 새롭게 얘기하더군요



    한국 썬키스트가 레몬의 효능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한 작은 자리가 있어서 딸아이와 데이트도 즐길 겸 다녀왔는데요, 이곳에서 새롭게 배운 개념입니다.

    한국인들이 먹는 음식의 가장 큰 문제가 바로 '과도한 염분' 섭취지요. 맵고 짠 음식들을 즐기는 한국인의 습관은 기름기와 함께 다량의 염분을 섭취하게 하는데요, 이렇게 짠맛을 내기 위해 나트륨 함유량이 많은 소금을 쓰기 때문에 고혈압과 같은 성인병의 원인이 되곤 합니다. 지난 2009년에 발표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청소년의 92.8%는 세계보건기구 (WHO)가 정한 하루 나트륨 섭취 권장 기준치인 2000mg 이상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특히 그중 절반은 권장 기준치의 2배 이상의 나트륨을 섭취했다고 하는군요. 나트륨 섭취가 높은 청소년들은 상대적으로 비만의 비율도 높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문제가 되는 '나트륨'의 섭취를 낮추면서 음식에 짠맛을 낼수 있는 대안이 있다면 좋겠죠. 바로 그 대안(alternative)이 되는 것이 이 '레몬' 일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소금 대용으로 이 레몬즙을 사용할 수 있는데요, 레몬즙을 사용하면 아시겠지만 음식의 향과 맛이 더욱 좋아지죠. 그런 상큼함을 가지면서도 칼륨 함유량은 높이고 나트륨 함유량은 낮출수 있는 것이 바로 이 레몬입니다.

    사실 레몬즙이 그럼 짠맛을 내느냐? 상식적으로 봐도 그건 아니죠. 그런데 어떻게 소금의 대안이 될수 있느냐... 소금을 음식에 많이 활용하는 이유는 단순히 짠맛때문은 아닙니다. 소금 안에는 단맛과 신맛 등이 다 들어가있죠. 그러면서 상당히 강하기때문에 대표적인 짠맛으로 우리는 기억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음식을 맛깔스럽게 하는 것은 저런 미각이 느끼는 모든 맛을 더 강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소금을 적절히 사용한 음식이 맛이 나는 것입니다. 바로 그런 단맛, 쓴맛, 짠맛, 신맛 등을 더 강하게 해주는, 사진으로 비유하면 색감을 더 강렬하게 (vivid) 만들어주는 녀석이 필요한데 그런 역할을 레몬에게 맡기는 것이죠. 레몬의 신맛과 함께 또한 대용으로 식초나 계피, 후추 등을 함께 잘 사용하면 소금의 대안이 충분히 되게 됩니다.




    이날 이 행사는 세븐스프링스에서 가졌는데요, 세븐스프링스는 친환경적이고 건강을 생각하는 재료를 잘 쓰는 패밀리 레스토랑이죠. 좋은 원재료와 함께 원재료의 맛을 많이 해치거나 인위적인 맛을 내는 양념을 최소화하면서 그 원재료가 가진 맛과 식감을 최대한 살리려고 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때문에 세븐스프링스의 음식을 처음 접하면 다소 심심하다 라는 생각이 드실수 있는데요. 바로 그런 부분이 우리 식단이 너무 소금 염분으로 이루어져서 스파이시한 맛에 길들여져서 그럴 겁니다.

    소금의 대안으로 레몬을 사용해서, 식재료 본연의 맛을 돋구고 건강까지 배려한다는 점에서 이곳과도 컨셉이 잘 맞았던 것 같은데요




    대표적으로 이날 맛본 이 '레몬 + 마' 샐러드...
    자칫 좀 비릿하고 식감이 안좋아서 피할 수 있는 '마'를 아몬드와 함께 레몬을 넣어서 버무리고 나니 마의 식감이 많이 좋아집니다.

    저는 집에서도 가끔 마를 즐겨먹는데요, 마만 그냥 먹으면 정말 맛이 없기때문에 저도 지금까지는 소금 살짝과 함께 참기름을 발라서 섭취했었습니다




    이날 이 샐러드를 먹어보니 레몬즙이 마에 적당한 탄력을 주면서 입안에서 좋지않은 느낌을 주던 마를 많이 다스리고 있었고 소금 대신 레몬의 신맛이 상큼함과 함께 맛을 더 좋게 하고 있다는 걸 느끼겠더군요




    이 샐러드 역시 레몬을 이용한 소스만으로 야채 본연의 모습을 살린 건강 샐러드입니다. 요즘에는 육류보다도 이런 음식이 더 좋아지더군요. 저도 나이때문일까요? ^^

    샐러드를 통해 이렇게 레몬을 자연스럽게 섭취하게 되면 이 레몬이 몸의 독소를 배출시키고 면역력도 높여주는 효과가 있어서 요즘처럼 황사가 잦은 봄철에 상당히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샐러드를 먹을때 헤비한 드레싱 대신 이렇게 가볍게 레몬즙만 뿌려서 먹기도 하죠.

    이날 직접 맛보진 못했지만 레몬을 이용해서 해볼만한 레시피 팁... 예를 들어 비빔밥에도 레몬즙을 넣어 먹는다거나 장조림에 레몬을 넣는 등 보다 풍미롭게 하면서도 고추장이나 간장의 사용을 줄여서 좋지않은 염분의 섭취를 줄일 수 있는 레시피 등은 고개를 끄덕이게 했습니다.

    쏠터너티브 라는 단어 기억하세요 ^^



    육류 요리나 해물 요리 등에도 염분을 조절할만한 음식에 이 레몬을 사용하는 습관을 가진다면 훨씬 더 건강한 식생활을 영위하실 수 있을 겁니다.

    아주 간단하게는 시원한 물한잔 마실때 간단하게 레몬 슬라이스 하나만 넣어서 드셔보세요. 홍차 한잔에 가미해도 좋구요. 그런 레몬워터 정도만 해도 장운동을 도와 다이어트에 좋고 항박테리아 성분때문에 구내염이나 인후염에도 좋다고 합니다.

    썬키스트 덕분에 저도 좋은 요리팁을 얻어가는 자리였는데요

    사실 썬키스트는 워낙 국내에서 쥬스CF로 알려져서 쥬스 회사로 알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 그건 극히 일부일뿐이고 이런 생과일 회사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세계 최대의 오렌지 농장 조합(Sunkist Growers) 에서 직접 오렌지를 재배하는 것을 비롯, (상대적으로 델몬트는 오렌지를 직접 재배하지 않습니다) 이런 생과일을 유통하는 것이 메인 아이템이죠.   

    오렌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레몬에 대한 인식과 사용이 아직은 약한 우리나라... 그저 '신 과일'로만 인식하고 있다면 이렇게 실제 식단을 아주 건강하게 만드는 일종의 '향신료' 로서도 충분히 그 가치를 해주는 녀석이라는 걸 알아야 하겠습니다. 저도 아이들한테 뭔가를 만들어줄때 이 레몬을 앞으로 좀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계기였습니다 ^^


    아울러 썬키스트에서 미국 LA에 보내주는 이벤트도 진행중이더군요


    (클릭하시면 이미지를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벤트에 응모해서 미국여행 갈수 있는 행운도 아울러 잡아보시기 바랍니다. 이벤트 응모에 필요한 주소들입니다.

    썬키스트 페이스북 주소: http://www.facebook.com/sunkistkorea
    썬키스트 코리아 주소: http://kr.sunkist.com/
    반응형
Copyright by bru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