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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로스터 썬플라워와 어울리는 배우는 누구?
    IT/Car & Bike 2011. 3. 21. 07:39

    이번에 현대차가 독특한 컨셉의 해치백, 벨로스터를 런칭하면서 그 런칭 프로모션에 상당한 리소스를 투입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지난번에 치러졌던 대규모 런칭쇼와 함께 벨로스터 색상별로 총 9개팀을 만들어 13일간 미션을 수행하는 이벤트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색상별로 배정된 각 팀의 팀장은 가수나 배우와 같은 연예인 스타가 맡게 되고 일반인들과 팀을 이뤄 뜨거운 경쟁을 하게 되죠. 1등팀에게는 벨로스터 1대가 주어지는 아주 큰 행사입니다.

    팀장을 맡은 연예인은 한지혜, 서인영, 타이거JK, 가희, 박민영, 싸이, 이민호, 김범, 유세윤 이렇게 총 9명입니다.  (자세한 것은 http://veloster.hyundai.com/veloster/index.aspx 참조)
    재밌는 이벤트라서 저도 한번 그 현장에 참여해보고 싶었는데요, 저는 누구를 골랐을까요? 명단을 보는 순간 뭐 볼것도 없이 박민영씨였습니다 ^^ 





    뭐 꼭 박민영씨때문은 아니고 그저 바람이 좀 쐬고 싶어서랄까... 가족을 팽개(?)치고 잠시 교외로 나왔습니다. 왠만하면 안꺼내던 DSLR 도 먼지를 호호 불어 담고, 박민영 팀의 미션은 '게릴라 그래피티' 를 구경하러 이곳 분당 AK플라자 앞으로 향했습니다. 

    이곳 모습을 좀 보여드릴께요.

    박민영씨가 담당한 색상은 벨로스터 '썬플라워' 색상입니다. 개인적으로도 벨로스터 색상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색이었는데요. 일반적인 노란색보다 더 진한, 해바라기 꽃잎색이 되겠습니다. 




    저~쪽에서 드디어 기다리던 썬플라워 벨로스터가 들어오네요. 색상 괜찮죠? ^^

    집에 같이 사는 여성한분이 노란색 경차를 사달라고 했었는데, 아마 이 차의 컬러를 보면 아주 마음에 들어하지 않을까 하네요. 자칫 진부할수도 있는 노란색이 아니라, 채도가 꽤 높은 해바라기의 색상으로 강렬하면서도 깔끔합니다.
     



    밴에 타고 있을 줄 알았던 그녀가 벨로스터 안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깜짝 ^^




    며칠 전 런칭쇼에서는 아주 어두컴컴한 곳에서 사이키델릭한 조명하에서만 봤었는데요, 오늘 드디어 아주 밝은 대낮에 벨로스터를 접하게 되었네요. i30 와 비슷한 해치백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길에서 지나가는 것을 보니 전고가 꽤 낮아보입니다. 일반 승용차와 다를 바가 없는 높이... 덕분에 해치백 특유의 오동통함과는 거리가 제법 있습니다.

    이 썬플라워 벨로스터가 선을 보이자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몰려들군요. 초등학생들부터 70은 되보이는 어르신들까지 아주 다양하게 관심을 보이셨는데요, 그 분들이 하는 이야기는 딱 3가지

    " 어머 , 이쁘다 이차 "
    " 이게 그 광고에 나오는 현대차죠? "
    " 이건 무슨 차에요? "




    저도 놀란 것은 이런 젊은 취향의 차에 아주 나이 많으신 분들이 오히려 더 많이 오셔서는 차에 앉아도 보고 물어도 보고 엄청난 관심을 보이신 것이었습니다. 단순히 남성 특유의 차에 대한 관심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정말 각양각색의 분들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관심을 보이며 다들 디자인에 대해서 칭찬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차의 첫 반응 치고는 꽤 괜찮은 편이었는데요, 과연 시장에서도 괜찮을지 나중에 품질과 가격까지 시장에서 검증이 되면서 한번 반응을 보고 싶네요
     



    뒷자리에서도 개방감이 느껴지는 루프를 보니 볼보 C30 도 연상이 되네요




    뒤로 갈수록 떨어지는 라인과 그 떨어짐을 두껍게 받쳐주는 듯한 범퍼 디자인이 벨로스터의 캐릭터를 규정짓는 것 같습니다. 리어 램프의 디자인과 번호판 주위의 디자인도 실제로 보니 상당히 잘 나왔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배기구도 좀 재밌게 생겼죠




    홍보용 차량입니다만 미처 세차는 못했는지, 아니면 이날 황사가 꽤 있다고 했는데 그래서인지 먼지가 좀 있네요. 민영님이 타셨는데 이래서야 ^^




    터보 모델이 우리나라에는 안들어온다는 소식에 드라이빙을 만끽할 수 있겠다는 기대는 잠시 미뤘습니다만 1.6 모델도 한번 시승해보고 싶네요. 생긴 것은 제법 잘 달리게 생겼으니 말이죠




    드디어 박민영 팀장이 차에서 나왔습니다. 바로 본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셈이죠.

    황사가 있는데다 오랜만에 눈부신 햇살이 나와서 상당히 따뜻했던 날씨라 자주 태양을 피하려 하더군요 ^^

    이쯤 되면 이제 제 글은 잘 안읽고 계실테니 사진 위주로 ^^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총 9개팀이 미션 임무를 통해 경쟁을 하게 되는데, 이 박민영씨가 팀장을 맡은 5번팀, 썬플라워팀의 이날 미션은 '게릴라 그래피티' 였습니다. 사전 예고 없이 이렇게 갑자기 시내에 등장해서 그래피티(graffiti)를 완성하고 사라지는 것이죠

    그 장소가 바로 이 분당 AK플라자 앞이었습니다. 
     



    물론 그래피티를 해보지는 않았을 그녀가 처음부터 참여하진 않았구요, 밑그림이 어느정도 잡혀진 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를 위해 검은색 장갑을 끼는 모습




    오늘 그림을 위해 준비된 락카들입니다.

    일반인팀은 지원을 받았었는데 이중 그래피티에 꽤 경험이 있으신 전문가가 포함되어 있나 봅니다.




    후드티부터 심상치 않던 이분이 락카를 들고 스케치를 시작합니다.




    벨로스터 라는 텍스트를 먼저 잡고 있는 이분까지 총 2분이 그래피티 작품에 참여하여 드디어 준비된 월(wall) 에 락카칠이 시작된 것이죠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는 동안 역시 태양을 피하고 싶은 그녀




    구름처럼 몰려든 사람들의 시선이 다소 부담스러웠는지 살짝 메롱을 날려줍니다.

    성균관 스캔들에 푹빠졌던 제 와이프도 정말로 여기 오고싶어했는데 시간이 안되서 동참을 못했죠. 장동건과 오징어 남친 이야기가 비로소 공감이 간다는 것을 여기서 체험했는데 안데려오길 정말 잘 한 것 같습니다 ㅋ
     



    대충 슥슥슥~

    사실 그림을 완성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이날 촬영팀의 장비가 들어가 있는 벨로스터의 트렁크 모습입니다.

    아주 크진 않지만 생각보다는 제법 많이 들어가는 것 같더군요




    밑그림이 어느정도 완성되자 박민영씨와 함께 모델팀원들이 그림에 동참합니다.

    저 뒷편에 보이는 검은 장갑이 박민영씨인데요, 너무 배가 고파 뭘 좀 먹고 왔더니 그새 끝나버려서 사진을 놓쳤네요 ㅠ.ㅠ




    70% 정도 완성된 모습




    질주하는 썬플라워 색상의 벨로스터의 질감이 너무 잘 표현되었습니다.

    락카 하나로 저정도의 느낌을 표현하는 그래피티를 보니 저도 한번 해보고 싶더군요 (이 꿈틀대는 예술가의 기질이란...)




    이렇게 마무리를 통해 게릴라 그래피티는 완성이 되었습니다.




    미션 컴플릿 (mission completed) ! 을 외치며 화이팅을 하는 썬플라워팀의 모습.
    장장 네시간에 걸친 퍼포먼스였는데도 원활하게 잘 진행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저 역시 하나의 그래피티가 완성되는 모습은 처음 봤는데, 보고 나니 그저 외국여행시 자주 마주치던 그런 그래피티들이 조금은 달라보이더군요. 나중에 시골에 주택하나 짓고 살때가 되면 저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

    황사와 따가운 햇살에도 지치지 않고 아주 성실하게 임해준 박민영 팀장 이하 팀원분들 수고 많이 하셨네요
     



    그 외침을 끝으로 그렇게 그녀는 떠났습니다.


    미션을 성공리에 마친데에 대해 단독 인터뷰라도 따볼려고 생각했으나, 평소 IT블로거로서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던 제가, 앤디 루빈을 만나도 그런 인터뷰를 만들어내지 않던 제가 이자리에서 그런 모습을 보이면 독자 여러분께서 씻을 수 없는 배신감을 받으실까봐 애써 참아봤습니다 -_-

    암튼...

    박민영씨랑 제법 잘 어울리던 썬플라워 벨로스터...

    벨로스터를 충분히 밝은 대낮에 실물로 보고 나니, 올 상반기 길거리에서 꽤 화제가 될 아이콘이 되겠구나 싶더군요. 만8천대 한정 생산이라는 점과 함께 다소 가격이 좀 높은 부분도 있지만 아마 실물 디자인을 보시면 여러분도 아마 꽤 반응을 보이시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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