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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 Column

월드IT쇼 (WIS 2011) 현장스케치 제조사편 : 삼성 vs LG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WIS 2011 첫째날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별로 안돌아본것 같은데 2시간여가 훌쩍 지나가더군요 ^^ 금년에도 간단하게 현장 스케치를 통해 월드IT쇼에 가실 예정이신 분 또는 시간이 없어서 못가보는 분들에게 작은 정보나마 드리고자 합니다.

사진들이 한꺼번에 다 안올라가서 포스트를 좀 나눠서 하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제조사편과 통신사편, 그리고 기타 눈에 띄는 곳 등으로 나눠서 게재합니다. 먼저 제조사편입니다.

전체적으로 메이저급 기업들의 행사 참여가 예상보다 좀 저조합니다. 메이저급 단말 제조사로 치면 삼성과 LG 두군데만 참여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팬택이나 KT tech 및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등 외산 제조사들도 볼수 있었으면 했는데 삼성과 LG 외에는 볼수가 없어서 매우 아쉽네요.

아 혹시 작년에도 그런분이 있으셨는데요 ^^ 1층 행사가 전부인줄 알고 1층만 보고 가시면 메이저급 업체를 한군데도 못보십니다 ^^ 삼성, LG, KT, SKT 등 메이저급 전시관은 모두 코엑스 3층 전시홀에 자리잡고 있으니 저처럼 소비재쪽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입장권을 받고 먼저 3층으로 올라오세요.

그럼 현장스케치 첫번째, 제조사편 시작합니다.

1. 삼성전자


삼성전자관의 전체 키워드는 심플하게 '스마트 (SMART)'입니다. 요즘 연아양과 아이유양의 광고를 통해서도 느낄수 있는 키워드죠.

하지만 기대했던 '스마트' 기기는 볼수 없었습니다. 갤럭시탭 다음버전인 갤탭 8.9 나 10.1인치 짜리를 혹시나 볼수 있을까 기대했었습니다만 그건 없습니다. 저렇게 단말 전시대에 모인 분들이 만지고 있는 단말은 갤럭시S2 와 구형 갤럭시탭 7인치짜리 뿐이랍니다. 많이 아쉬운 부분이네요


삼성전자관의 전체적인 느낌은 좀 '방어전'적인 느낌입니다.
주목을 확 끌만한 최신 제품은 결국 내놓지 않고 숨긴채 이미 판매중인 제품들을 골고루 보여주고 있는 모습... 스마트TV 가 가장 큰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고 갤럭시S 류 단말과 구형 갤탭 이렇게가 거의 전부입니다.

그 외 요소들은 조금 눈요기꺼리 정도의 준비로 조금은 서운하더군요





패널의 얇기와 화질을 자랑하고자 하는 장치들...



홈씨어터 시스템 등 전체적으로는 강남역에 있는 삼성 딜라이트관을 그냥 코엑스로 잠시 옮겨다 놓은 느낌입니다. 강남역 삼성본관 지하에 새롭게 오픈한 딜라이트샵을 꼼꼼히 구경하셨던 분이라면 특별히 새로운 것을 찾을건 별로 없으실 겁니다.





TV 쪽은 전체적으로 3D 보다는 '스마트' 기능쪽에 촛점을 맞춰 전시하고 있습니다.

스마트TV 및 스마트허브 안에 있는 각각의 기능들에 대해 직접 체험하면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코너로 할애를 많이 하더군요 



좀 의아한 것은 삼성전자 전시관을 벗어나 외진곳쪽으로 가면 이런 삼성 태블릿관이라고 해서 별도의 전시공간이 작게 또 있는데 왜 이렇게 나눠져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특별한 것을 전시하는 것도 아닌데요 ^^

삼성전자관에서 그래도 하나 보고 지나갈 것은 바로 세계에서 가장 큰 3D 스마트TV 라는 75인치 3D TV 입니다.







소녀시대 3D 동영상 효과탓일까요? 갖고 싶긴 하더군요 ^^

3D 안경을 통해 소녀시대와 좀더 가까이에서 호흡하고 싶으신 분은 한번 체험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 


특별한 설명이나 퍼포먼스없이 이 75인치 옆에 계신 도우미 모델분...
이래저래 남성 DSLR러분들(?)의 촬영 세례를 많이 받고 계시긴 한데... 저 공간을 이런 큰 전시회에서 그렇게 쓰는건 많이 안타깝더군요.

그럴바엔 75인치 TV를 좀더 가까이에서 만지게도 하고 조작도 좀 해볼수 있도록 배려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결론 > 삼성관에 가시면 75인치 3D TV 한번 보시고, 그 외에 삼성 스마트TV의 기능을 한번 체험하신 적이 있다면 더이상 특별한 것이 없으니 시간 절약하시면 되겠습니다.


2. LG전자


LG전자 부스는 멀리에서도 쟤들 뭐 전시하고 있다는 걸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오로지 한 테마만 집중 공략중이었습니다. '난 한놈만 패'...

바로 3D 죠 ^^

그야말로 3D 에 LG는 올인하고 있었습니다. 곳곳에서 삼성전자의 것과 비교를 하며 자신있어하는 분위기더군요


이렇게 아예 LG는 3D 안경을 마음대로 가져가라고 안경 박스를 마련했습니다. 아무나 그냥 가서 가져가서 마음껏 써보고 알아서 반납하라는 배려에서도 꽤 자신감이 보입니다. 

삼성전자의 액티브 방식 3D는 안경이 충전식이라 단가가 비싸서 이런 체험은 좀 어렵죠. 대신 패시브 방식은 LG전자의 3D 안경은 간단하기 때문에 수백개를 가져다놓고 마음껏 쓰고 돌아다니며 체험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런 유리한 점도 있군요 ㅎ)


LG관의 메인 모토는 저것입니다. '하나의 안경으로 모든 3D를 보라'!

다분히 삼성을 의식한 캐치프레이즈죠 ^^


메인으로 준비한 이벤트는 3D 로 즐기는 스타크래프트2 이벤트입니다.
3D 안경을 쓰고 돌아다니는 관객들에게 저 엄청나게 큰 스크린을 통해 스타크래프트를 3D로 느끼라고 하고 있죠


다른 3D용 동영상만큼의 효과는 아니지만 그래도 볼만은 합니다.


프로게이머분이 직접 경기에 참여하고 있어서 그 손동작과 컨트롤이 궁금한 분들의 많은 관심을 사고 있습니다 ㅎ


이젠 3D TV 비교 논쟁이 좀 지겹습니다만 여전히 비교는 흥미를 끄는 소재이겠죠.

가서 보시면 LG 가 아닌 타사의 3D TV 밝기 세팅이 꽤 어둡게 되어있음을 느끼실겁니다 ^^


값비싼 놈은 묶어놓고 싼 놈은 그냥 내버려두는... ^^


전체적으로 보면 LG가 준비에 좀더 욕심을 낸 분위기 입니다. Xbox 360 과 함께 3D 게임 체험도 준비했고,


Digital Signage 와 같은 솔루션도 체험할 수 있게 준비했습니다.


3D 에 비해 스마트 TV 테마는 좀 가볍게 다루고 있죠.
스마트 TV 기능으로만 보면 LG 는 좀더 분발해야 할 상황입니다.


극장식 암실에서 3D 프로젝터를 통한 체험도 준비했습니다.
왼쪽에 있는 작은 프로젝터는 3D 용 아닙니다 ^^


TV뿐 아니라 모든 미디어용 단말에서 3D 로 도배를 하다시피한 LG관

대신 미출시 단말이 있어서 좀 반가웠죠


3D 촬영과 감상이 가능한 옵티머스 3D 입니다.
3D 촬영을 위한 듀얼 렌즈가 인상적이죠. 직접 촬영해볼수 있으니 오시면 꼭 한번 만져보고 가시길...


LG전자 설명으로는 세계 최초 3D 스마트폰이라고 합니다만 사실 그건 아니죠 ^^ 작년에 일본에서 이미 3D 스마트폰은 출시됐었습니다. (일본 sharp) 샤프사의 3D 스마트폰을 잠시 사용해본 적이 있는데 그것과 크게 다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아 이녀석도 무안경 방식 3D 입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휴대폰에서 안경방식 3D 를 사용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겠죠 ^^ 안경으로 보는 3D TV 만큼의 효과는 아니지만 한번 체험해볼만은 합니다.


그리고 옵티머스 블랙...
노바 디스플레이와 초경량을 자랑하고 있더군요

여러분 폰을 꺼내서 비교해보라는 도우미분의 자신감있는 멘트가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키더군요. 회심의 카드 아크를 내밀었는데...


쩝... 아깝습니다... ^^


그리고 홈허브 기능을 담당할 스마트 넷하드 제품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시 제품 구성면에서는 LG가 약간 더 다양한 편인듯...

하지만 전반적으로 봤을때 메이저 제조사가 이 두 제조사만 참가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전시 내용도 '스마트' 와 '3D' 라는 큰 주제 외에 새롭게 눈길을 줄만한 요소가 부족하다는 점은 좀 아쉬움으로 남는 부분입니다.

이상 World IT Show 2011 제조사편이었습니다.


2011/05/12 - 월드IT쇼 (WIS 2011) 현장스케치 이통사편 : SKT, KT 그리고 퀄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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