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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진행된 S블로거 세미나, 그 두번째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된 삼성전자 S블로거 오픈 세미나...
다른 IT 관련 많은 세미나들과 좀 다른 부분은 그 주최와 준비를 모두 블로거들이 직접 한다는 점입니다. 블로거들이 하나의 주제에 대해 평소에 가지고 있던 생각과 지식을 사람들과 공유하는데 블로그라는 온라인 공간뿐만 아니라 이날만큼은 오프라인에서 직접 독자 및 청중들과 만나 공유하게 되는 날이죠

작년에 처음 진행된 이 오픈 세미나의 주제는 '스마트 TV' 였습니다. 현재 한창 열풍인 스마트TV에 대해 그 트렌드와 개선되어야 할 부분들에 대해 미리 짚어볼 수 있는 자리였죠. 그에 이어 금년 두번째 세미나의 주제는 '스마트 컨버전스'였습니다. 


스마트폰처럼 하나의 기기 안에서만 혁명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아니라 IT와 다른 산업군에 있는 요소들이 여러가지 형태로 '융합' (컨버전스) 되면서 전에 없던 다양한 혁명과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음을 짚어보는 자리였죠. 너무나 많이 들어온 표현이 바로 컨버전스였지만 그만큼 다루고 있는 분야가 다양하기에 어떤 쪽을 이야기하느냐에 따라 또 새롭기도 한데요

이날 블로거들이 준비한 쪽은 'IT와 오프라인 비즈니스' 그리고 'IT와 자동차' 분야였습니다.


삼성전자측의 인사말과 컨버전스 기술중 대표적인 기술인 '올쉐어 (All Share)' 에 대한 세션을 제외하고는 모두 블로거들이 진행하는 세션들이었습니다. 블로거 하이컨셉님이자 명지병원 IT융합연구소 소장이신 정지훈 교수님이 진행하시 첫번째 세션은 얼마전에 제가 하이컨셉님의 책에 대해 서평을 쓰면서도 의견을 나눴던 'IT가 전통산업의 비즈니스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가' 에 대한 시간이었습니다.

단순히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만을 짚어보는 것이 아니라 한발짝 물러서 봤을때 산업 구조와 개념을 바꾸는 큰 틀을 바꾸고 있는 움직임에 대해 평소 가지고 계신 철학을 피력하신 시간이었죠. 비록 30분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아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못하신 것이 못내 아쉬웠지만 아마 하이컨셉님 강의를 처음 듣는 많은 분들께는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였을 것입니다.


말그대로 '오픈 세미나' 여서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자리였는데요. 온오프믹스를 통해 참가자 등록을 받고 진행했습니다. 지난번에 제가 공지드린 참여 신청을 통해 오신 분들도 계셔서 반가웠구요 ^^

세번째 세션이자 마지막 세션에서는 S블로거인 백미러님과 카앤드라이빙님이 'IT와 자동차가 함께 만들어내고 있는 융합' 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을 들려주셨습니다. 평소 흥미로운 자동차 이야기를 많이 해주는 분들이라 저도 개인적으로 팬의 입장에서 보는 친한 블로거인데요 ^^ 평소 블로그를 통해서도 자주 접하는 소재이지만 따로 IT 컨버전스만을 주제로 뽑아내서 오프라인 세미나를 통해 들으니 많이 새롭고 또 재밌는 시간이더군요

현실적으로 '융합'이라는 개념이 가장 손에 잡히게끔 이해되는 부분이 바로 이 IT와 자동차 부분일 것입니다. 세미나에 참가하신 분들도 많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웃음과 질문 등 반응을 보이시는 것을 보니 주제를 참 잘 선택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세미나가 진행되는 동안 질문은 트위터를 통해 받았습니다. 손들고 마이크를 통해 받는 질문은 시간도 많이 소요되고 많은 청중들이 있을때 진행하기에도 버거운 단점들이 있죠. 이럴때 트위터는 좋은 대안이 되는 것 같습니다. 누구나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환경에서 질의응답을 하는 행태도 이렇게 바뀌는 것, 이 또한 오프라인의 행태를 바꾸고 있는 IT 컨버전스의 좋은 예이겠죠.

앞으로도 이처럼 블로거들이 직접 준비하는 세미나들이 많이 생길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조금은 딱딱하고 이론적인 세미나가 아닌, 사용자들과 같이 호흡하면서 직접적으로 와닿는 실용적인 이야기들을 더 가져갈 수 있는 자리라서 보다 뜻깊었거든요. 다음번 세미나는 언제 진행될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때는 주제를 어떤 쪽으로 잡을지 벌써부터 기대를 가지게 되네요 ^^


2011/05/31 - [무료 세미나] 최근 IT 흐름과 스마트 컨버전스를 이해할수 있는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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