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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디어 기기를 넘어선 TV의 진화, 그 출발은 스카이프
    IT/Camera & AV 2011. 7. 29. 08:01

    TV는 그야말로 대표적인 '미디어 (Media)' 기기입니다. 드라마나 스포츠, 뉴스 등을 가만히 앉아서 보고 즐기기만 하면 되는 그런 일방적인 미디어 기기였죠. 수십년간 TV는 그런 성격의 기기였습니다. 흑백TV이든 컬러TV이든, 아날로그이든 디지털이든, 삼성이든 LG든 모두다 미디어 기기라는 점에서는 수십년간 변함이 없었죠

    그랬던 TV가 앞으로도 계속 미디어 기기로서의 가치만 존재할까요?

    스마트TV 시대가 시작하면서 그 포지셔닝에도 조금씩 변화와 진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바로 TV가 '미디어 기기'에 머물지 않고 '커뮤니케이션 기기' 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그런 예상을 하게 되는 한 예를 최근 삼성전자의 스마트TV에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 디지털플라자를 비롯한 가전제품 매장을 가보시면 이젠 쉽게 스마트TV를 접해보실수 있으실테니 직접 가서 구경하고 작동도 시켜보시면 더 실감이 나실텐데요

    위에서 말한 예로 스마트TV에서 발견한 것은 바로 '스카이프' 앱이었습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TV에 탑재되어있는 이 스카이프 앱은 마치 스마트폰에서 스카이프를 다운받아 설치하면 사용할 수 있듯이 그냥 이 앱을 실행하면 동일하게 스카이프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죠

    위 사진에서 보실수 있듯이 스카이프 메신저와 똑같이 저렇게 채팅을 할수 있습니다. 물론 이걸 편하게 하려면 쿼티 리모콘이 있는게 좋겠죠. 별매품인 스마트TV용 쿼티 리모콘이나 스마트TV 리모콘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더 편리하게 사용할수 있겠습니다.

    PC나 스마트폰이 아닌, 바로 TV에서 하는 스카이프... 채팅 외에도 어떤 것들이 가능한지 잠깐 소개드려 볼께요

     

     

    스카이프로 즐기는 영상 전화

    스마트TV에 있는 스카이프앱은 메신저 채팅뿐만 아니라 전화도 걸고 받을수 있는데요, 음성전화 뿐만 아니라 영상통화까지 가능합니다. 실제로 usb 카메라 (스마트TV용)를 저렇게 TV에 설치하면 영상전화 기능이 활성화 되서 서로 상대방과 영상을 보며 대화를 할 수 있는데요


    먼저 스마트TV 끼리 스카이프로 영상전화하는 모습입니다.

     

    삼성 스마트TV를 사용중인 친한 블로거와 스카이프로 영상통화를 해봤습니다. 양쪽다 랜(LAN)으로 연결된 상태라 화면은 상당히 깨끗하네요. 휴대폰으로 하던 영상통화와는 차원이 다른 화질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음성은 물론 영상통화의 품질은 상당히 만족스러운데요

    카메라 각도는 저렇게 줌으로 조절도 가능하고 소파에 앉아서도 충분히 대화를 즐길 수 있도록 화각 및 마이크 감도가 설정되어 있습니다. (물론 세부 설정도 가능합니다)

    저도 이렇게 TV 를 매개체로 서로 얼굴을 보며 대화해본 경험은 처음이었는데요, 생각보다 훨씬 좋은 퀄리티를 느끼면서 새로운 가능성이 보이더군요. 특히 고향에 계신 아버지나 장인장모님댁에 스마트TV 를 놔드리고 손주녀석들 보여주면 너무 좋아하실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부모님이 손주들 모습을 자세히 볼수 있도록 이렇게 화면 크기도 조절 가능합니다. 


    그리고 TV끼리 뿐만 아니라 TV 와 스마트폰 으로도 영상통화가 가능합니다.

     

     

    상대방은 아이폰4를 가지고, 저는 TV를 가지고 영상통화를 하는 장면입니다. 상대방이 폰이다보니 상대방측 화면이 이제 TV 만큼 나오지는 않습니다만 대화하는데에는 지장이 없는 수준으로 괜찮게 되네요
     
    영상과 음성통화를 동시에

     
    샤워하고 막 나와서 알몸으로 TV를 보고 있는데 영상전화가 걸려온다면?

    ^^ 물론 이렇게 화면이 안나오게 할수도 있습니다. 한쪽은 음성통화로 전화를 받을수도 있죠 ^^.

     

     

    음성통화는 기본에 원하는 기기로 골라받는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영상전화가 아닌 음성전화는 더더욱 잘 됩니다.

    전화와 다름없죠. TV 라는 기기를 통해서 했지만 분명 이건 전화였습니다. 멀리 떨어진 상대방과 음성 전화도 하고 카메라를 통해 영상 전화도 즐기는 모습... 꽤 신선한 경험이었죠

     

     

    그리고 TV 와 스마트폰에 다 같이 스카이프를 로그인해 두었다면 전화가 걸려왔을때 두군데에서 다 울립니다. 받는 사람이 받고 싶은 기기로 전화를 받으면 되겠죠


    이렇게 두 기기에서 모두 전화벨이 울려서 골라받는 것도 일반 휴대폰 세계에서는 있을수 없는 일이었죠. 스카이프 이기에 가능한 모습입니다.

     

    이렇게 삼성 스마트TV에 기본 탑재된 스카이프는 스카이프 친구들과 영상전화와 음성전화 그리고 채팅을 할수 있습니다. 그 상대방이 국내에 있든 해외에 있든 누구와도 스카이프를 통해 가능하며 TV 는 LAN 으로 연결되어 있으니 요금 걱정도 없죠

    나중에 해외에 유학을 보낸 자녀들과 얼굴을 보며 대화할수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PC 로도 다 가능한 일이죠. 하지만 부모님을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어떤 기기가 더 쉬울까요? 가족간 커뮤니케이션이란 측면을 보더라도 TV라는 기기가 훨씬 접근하기 편한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TV를 보고 있는 부모님께 전화를 걸면 화면처럼 전화가 걸려왔다고 뜨겠죠.

    이 상황에서 리모콘으로 OK만 누르면 바로 자녀들, 가족들과 영상통화가 연결될테니까요. 그것도 아주 깨끗하고 커다란 화면으로 말입니다.

    스카이프는 이처럼 TV가 자신의 존재가치를 확장해나가는 좋은 예가 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커뮤니케이션 기기였던 '휴대폰'이 스마트폰으로 되면서 점차 '미디어 기기'로서의 자리를 꿰차나가는 것과는 반대 방향으로, 대표적인 미디어 기기였던 TV가 커뮤니케이션 기기로서의 자리를 조금씩 엿보고 있는 셈이죠.

    이런 모습을 보면 TV가 기존에 집전화가 가지고 있던 댁내 커뮤니케이션 센터의 자리를 가져올 날도 그리 멀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서비스 공간이 이제 막 태어나고 있는 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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