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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히려 적절해보이는 타이밍, 엑스페리아 레이 (개봉기)
    IT/Smart Phones 2011. 9. 29. 16:04

    4사분기만을 남겨두고 있는 2011년... 아마도 이 4Q 에는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시장에 한바탕 전쟁이 치뤄질 분위기다. 안드로이드의 맏형격인 삼성전자는 팀킬을 무색케 하는 갤럭시 시리즈들을 아주 쏟아내고 있고 다음주에는 전세계가 기다리고 있는 애플의 새로운 아이폰 발표가 기다리고 있다.  

    그러고나면 본격적인 프리미엄 스마트폰 전쟁이 애플과 삼성을 중심으로 발발될 것이며 그 틈바구니 속에서 하이엔드급 라인업을 발표하는 다른 제조사들은 아주 특별한 모습이나 기능이 없는한 그 불붙은 전쟁에 참여해서 전과를 올리기란 매우 어려워보이는게 지금까지의 모습을 보건데 예상되는 부분이다.


    그런 면에서 크게 주목을 받진 못하고 있지만 이번에 소니에릭슨이 내놓은 엑스페리아 레이(Xperia Ray)는 지금과 같은 환경에서 오히려 적절한 타이밍으로 보인다.

    철저한 '여성용 스마트폰'이라는 것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모델도 개인적으로 좋아라하는 박민영양 ^^) 아직 제대로된 위너가 없는 니치 시장을 잘 공략하고 있는 느낌이다. 작년에 스카이가 이자르와 미라크로 꽤 호령했던 여성 취향의 스마트폰 시장은 그 이후 조금은 무주공산과도 같았다. 저마다 화려한 스펙에 커다란 액정을 달고 나와서 '나 이정도에요~' 라며 미스터 유니버스 대회에서 굵은 근육질을 자랑하는 것처럼 외쳐대는 시장에 조금 지쳐가고 있을 즈음, 등 뒤에서 수줍게 어깨를 두드리는 여자 후배의 손길처럼 다가온 Ray... 


    전작 엑스페리아 아크(arc) 와 비교샷을 보더라도 매우 컴팩트해졌다는 것을 볼수 있다.
    실제로 손에 쥐어보면 흡사 우리 딸아이의 조막손을 쥐는 것처럼 매우 경쾌하면서 조심스럽기까지 하다. 

    아크와 나란히 놓으면 오히려 레이가 더 얇다 (스펙상 9.4mm) 아크는 그야말로 가운데가 들어간 아크 형상이라 가장 얇은 부위를 수치로 보면 더 얇게 나오겠지만 평평한 레이와 나란히 놓으면 레이가 확실히 더 낮다. (즉 더 얇다)  거기다 100g 에 불과한 무게...

    - 진저브레드 (2.3.4)
    - 3.3인치 LCD (리얼리티 디스플레이)
    - 해상도 FWVGA (854*480)
    - 1GHz CPU
    - xLOUD 사운드
    - 전면 카메라 채용, 810만 화소 후면 카메라 (720p 동영상 촬영)
    - Exmor R 이면조사형 센서
    - 1,500mAh 배터리



    듀얼코어 CPU는 아니지만 전작 아크가 그랬던것처럼 최적화를 이번에도 소니에릭슨이 꽤 잘 한것 같은 느낌이다. 빠릿빠릿하게 응답하는 것이 꽤 괜찮은 느낌...

    암튼 크기는 작지만 보급형으로 보기 힘든 준수한 스펙이라는 생각이다. 액정도 만족했던 아크의 그 액정 느낌 그대로다

    그리고 미리 액정보호필름이 붙어서 나오는 것도 기특하다 ^^


    색상은 이 핑크 외에 블랙과 화이트 3가지로 나온다. 
    아마도 판매량으로 보면 화이트가 가장 많이 팔리지 않을까 싶은데... 아크가 핑크색 모델이 너무 늦게 나와서 시기를 좀 놓친 느낌이었다면 이번 레이는 초반부터 3가지 색상이 나오니 타겟층인 여성분들이 좀더 적극적인 고려를 할수 있을 것 같다.


    거치대 겸 배터리 충전기도 그대로... 이정도 크기에 1,500mAh 배터리면 괜찮을거 같은데 그 부분은 좀더 써보고 말씀드려야 할듯 하다.

    구성품도 부족함 없이 다 들어있고, 작지만 티맵도 가능해서 여자친구에게 선물하기에도 꽤 괜찮아 보인다. 와이프한테 한번 보여줬더니 나도 당장 이걸로 해달라는 원성이... ㅎㅎ


    암튼 이번 소니에릭슨의 레이 출시 타이밍은 오히려 적절해보인다.

    남자들이 득실대는 하드웨어 커뮤니티들에서는 전혀 주목받지 못하는 기기겠지만 그런곳에 출입하지 않는 층이 타겟층인지라 시장에서 어느정도 반향을 불러일으킬지 궁금하다. 근육질 하이엔드급이 득실댈 금년 4쿼터에서 제법 의미있는 시장을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해보는데 과연 어찌될지...







    p.s. 추가로 '여성을 위한 스마트폰 서바이벌'을 심심풀이로 찍어봤습니다 ^^


     

    2011/08/09 - 페이스북을 품에 안은 엑스페리아 아크의 펌업
    2011/05/30 - 남자는 핑크! 엑스페리아 핫핑크 아크(ar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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