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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mart Phones

[갤럭시노트 활용법] 아이들과 해피타임용

오늘 소개해드리는 갤럭시노트 활용법은 아이들과 함께 하는 부분입니다.
어린 자녀를 둔 아빠나 엄마들은 아이들에게 흥미 가득한 교육용 소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고, 조카를 둔 삼촌 이모나 유아들을 많이 상대하는 직업을 가진 분들은 단번에 조카나 학생들을 자신의 팬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도 될 것입니다 ^^

일단 갤럭시노트를 처음 가지고 집에 간 날, 아이들은 제가 갤럭시노트로 통화를 하는 걸 보고도 별 반응을 보이지 않더군요. 크기만 컸지 별다른 특색이 없어보이기에 원래 쓰던 폰이려니 했나봅니다. '어랏, 니네가 반응을 안보여?' 그래서 그자리에서 '얘들아, 이게 갤럭시노트야!' 그랬지만 역시나 시큰둥... (아빠 뭐래?)
결국에는 S펜을 꺼내들어 보여줬죠. S펜으로 끄적거릴수 있는 S메모를 실행해서 '봐봐, 이건 이런걸 할수 있어. 그림도 그릴수 있다구!' (구구절절 -_-) 오오.. 반응이 시작됩니다. 그러더니 소파에서 꼼짝 않고 ebs를 보던 녀석이 바로 갤럭시노트를 뺏어들더군요. ^^

그녀석들도 손가락으로 하는 것과 느낌이 많이 다르나봅니다. 상대적으로 작은 화면에 손가락터치만 되었던 그 공간에서는 아이들도 글씨를 쓸 생각을 별로 안했었는데 이제 자기들이 쓰는 연필과 같은 도구를 쓸수 있게 되니 대하는 생각 자체가 달라지는것 같더라구요. 그런 점 때문에 이 갤럭시 노트는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림그리는 스케치북


일단 애들이 너무 좋아하는게 이렇게 그림 그리는 용도입니다. '스케치북'이죠
저희집에는 아이들이 마음껏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거실 한쪽에 아주 커다란 보드판을 설치했는데요, 거기에 아이들이 공룡도 그리고 트랜스포머라고 로보트/자동차도 그리고 등등 매일매일 다른 그림을 그리는 것을 보며 지내고 있죠. 그림을 보면 아이들이 지금 가진 생각과 정서도 추측할수 있고 그걸 소재로 서로 대화도 많이 만들어지는 등 교육적으로도 매우 좋습니다.
 
그런 보드판이 아니면 집에서 굴러다니는 A4용지나 스케치북이 그림의 장이 되죠. 크레용이나 색연필을 이용해 그림을 상당히 많이 그립니다. 그런데 그런 도구들의 아쉬운 점이라면 집 밖에 외출을 해서는 이용하기가 여의칠 않다는 것이죠. 일부러 챙겨서 외출을 하지 않는한... (이런걸 가지고 다니는 엄마아빠는 거의 없죠 ㅎㅎ) 그런데 갤럭시노트가 생기니 그런게 가능해졌습니다. '아빠와의 데이트' 라는 컨셉을 내걸고 첫째나 둘째는 따로 저와 외출을 가끔 하고 있는데요 그럴때 갤럭시노트로 이런 활용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전철 안에서나 음식점에 앉아있을때 아이와 함께 이 갤럭시노트로 색칠공부나 그림그리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죠. 주로 아이가 좀 지겨워할만한 시간에만 꺼내서 같이 합니다. 너무 이 갤럭시노트에만 집착하게 되면 진정한 데이트의 의미가 없어지니까요 ^^ 애들이 따분해할만한 몇십분이 그냥 지나갑니다. 정말 꼼짝 안하고 S펜 가지고 그림그리고 색깔 칠하고 다양하게 가지고 놀더군요.

글씨 공부

그리고 그런 그림그리기뿐 아니라 글씨 공부도 함께 할 수 있어요, 마치 화선지에 붓으로 그리는 느낌을 주는 아래 zen brush 라는 앱은 동양화같은 느낌의 그림에도 좋지만 붓글씨에도 잘 어울리죠 ^^


첫째 녀석과는 이렇게 한자 쓰기 공부를, 둘째 녀석과는 한글 공부를 합니다. 공책 가지고도 충분히 연습을 하는 녀석들입니다만 그래도 아빠랑 같이 하는데 흥미를 느끼도록 하는데에는 갤럭시노트가 꽤 쓰임새가 있어요. 이녀석들도 스마트폰에 펜으로 쓸수 있는게 신기했는지 남다른 흥미를 보여주면서 참여합니다.

이런 글씨 공부나 간단한 도형이 필요한 퀴즈 같은 걸 설명하는데도 가끔 쓰고 있어요. 지난번 포스팅에서도 제가 표현했듯이 이런것들이 다 손가락으로도 안되는 건 아니지만 펜터치가 되면서 더 흥미를 갖게 되고 그로 인해 실질적으로 자주 쓰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S펜을 이용하면 더 재밌어지는 게임

손가락이 아닌 S펜을 이용하면 재미가 더하는 게임들이 있어요. 그중에서도 아이들과 함께 할수 있는 교육적인 게임은 컴투스가 만든 슬라이스 잇 (Slice It) 이 대표적입니다. 아마 많이들 아실거에요. 도형을 줄을 그어 나누기하는 그런 게임인데 산수를 하는듯한 두뇌게임이라 아이들에게도 꽤 좋은 게임입니다. 손가락으로 해도 되지만 S펜으로 하니 좀더 정밀한 선긋기가 가능해져서 점수가 더 잘나오는군요 ^^


단순한 오락용 게임도 많지만 이처럼 교육에도 도움이 되는 게임 좀 많이 나왔으면 해요. 아이들과도 걱정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말이죠. 슬라이스잇 과 함께 아래에 소개하는 스케치 퀴즈나 크레용 피직스같은 게임도 아이들과 하기에 즐겁고 교육에도 도움이 되는 것들입니다.

이런것들과 비슷한 게임 아시면 추천도 좀 해주세요 ^^

이처럼 아이들과 즐길때 그 재미가 배가 되는 갤럭시 노트, 여기서 즐길만한 앱 몇가지 추천해드리고 마칠께요. 기본 소프트웨어인 S메모는 물론 훌륭하구요 그걸 제외한 다른 앱들중 추천할만한 것들입니다.
 


Coloring
어린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색칠하기 앱입니다. 바탕 스케치가 되어있는 밑그림에 S펜을 이용해 색칠공부를 할수 있는 앱이죠. 무료.


PicToon (픽툰)
사진에 이렇게 말풍선이나 스티커 같은 걸 붙여가며 만화처럼 편집할 수 있는 앱입니다. 애들이 자기 사진으로 이렇게 스토리를 만화처럼 만들어주니 재밌어하더군요. 이렇게 픽툰을 이용해 편집한 후에 부모님 등 지인들에게 보내주는것도 재밌습니다. 삼성 앱스에서 무료. 



HelloChalk (헬로우 촉)
제목 그대로 칠판에 분필로 글씨는 쓰는듯한 앱입니다. 단순한 앱이지만 칠판 특유의 느낌이 있어서 좀 색다르더군요. 분필과 칠판지우개의 느낌이 제법 살아있습니다. 아이한테 간단한 산수문제 같은걸 낼때 이렇게 칠판에 쓰는 듯한 느낌을 주면 보다 현장감이... ㅎ  역시 무료. 


Crayon Physics (크레용 피직스)
이 게임은 크레용 피직스라고 그림을 그리면서 물리적인 동작을 이끌어내는 매우 훌륭한 게임입니다. 굉장히 캐주얼해보이지만 게임에서 생기는 모든 변수들이 사용자가 그리는 펜터치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에서 상당히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게임이죠. 소파에 딸아이와 나란히 앉아 함께 하기 좋습니다. 아이들이 물리를 이해하는데도 좀 도움이 될까요? ^^ 


스케치 퀴즈
유사한 게임이 iOS 에서도 있었죠. 채팅방에 모인 사람들끼리 돌아가면서 그림으로만 힌트를 제시하고 그걸 누가 먼저 맞추느냐 하는 게임입니다. 갤럭시노트를 사용하면 S펜으로 좀더 세밀한 힌트를 줄수 있죠 ^^ 노트와 참 잘 어울리는 게임입니다. 역시 무료 



소개해드린 앱들 갤럭시노트에서는 모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이정도만 가지고 있어도 아이들의 인기는 독차지 하실수 있을거에요 ^^ 이런 캐주얼 한 단계를 넘어서면 나중에는 실제로 교육용 미니 태블릿으로도 충분히 가능성을 가진 기기로 보입니다. 교육 컨텐츠 입장에서는 손가락만 되느냐 아니면 펜으로 텍스트 표현이 좀더 자유롭느냐 하는건 큰 차이일수 있거든요. 컨텐츠 제공자 입장에서도, 이용자 입장에서도 어떤 피드백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할수 있느냐가 달라지니까요. 그런 면에서 갤럭시노트의 가능성은 앞으로도 기대를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가지..

혹시나 아이들에게 갤럭시노트를 쥐어주면 손에서 놓칠수도 있으니 반드시 케이스는 꼭 씌워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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