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동네 이마트...
첫째는 책코너에서 독서 삼매경, 둘째는 wii 삼매경, 막내는 카트에서 잠든채 엄마랑 여기저기 누비는 사이 잠시 하이에나 모드로 변신합니다. 뭐 건질거 없나~ 하며 독수리 눈을 하고 돌아다니는...
그러다 걸려든 녀석 하나, 카메라 악세서리 코너에서 발견합니다.
평소 미러리스인 NX200 을 가지고 다니면서 가방속에 편하게 막 집어넣으려면 파우치가 하나 필요하겠다 싶었거든요. 전용케이스 같은 건 비싸기도 하지만 오히려 속사케이스 같은 전용 케이스는 제대로 바디 보호도 못하고 불편하기만 해서 그냥 잘 맞는 파우치 같은 걸 찾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눈에 들어온 이녀석...
이녀석 말고 먼저 눈에 들어왔던 녀석은 마틴에서 나온 네오프렌 재질의 DSLR 바디 케이스였어요. 잘 늘어나는 재질의 네오프렌이 실용적이겠다 싶어 그걸 살까 했는데 너무 뽀대를 포기해야 해서.. ㅎ 그러던 중 매대 상단에 있던 이녀석을 발견했죠. 가격은 거의 2배에 달했지만 그래도 기왕이면 이쁜 놈으로 ^^
네. 맨프로토 에서 나온 컴팩트 카메라용 케이스입니다.
케이스 사이즈별로 시리즈가 있더군요. 제가 구매한 것은 MB SCP-7 이라고 맨 뒷 숫자가 5,6,7 이렇게 시리즈가 있습니다. 7이 그 중 제일 큰 녀석인데요. 제가 매장에서 정확한 선택을 위해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가서 제 NX200 카메라를 가지고 올라왔죠. 실제로 넣어봐야 정확한 선택을 할수 있을것 같아서요 ^^
18-55 번들렌즈를 결합한 상태로는 불가능하니 그건 포기, 제 메인 바디캡인 30mm 렌즈를 결합한 상태를 기준으로 선택했습니다. 그 결과 이보다 좀더 작은 6시리즈는 너무나 타이트해서 보기 흉한 관계로 탈락. 이 7시리즈로 선택했습니다. 색상은 화이트와 블랙이 더 있었으나 가장 고급스럽기도 하면서 때 안탈만한 이 색상으로 선택 (무슨색이라 표현하기 좀 애매하네요 ㅎㅎ 골드와 브라운 중간 정도 됩니다)
NX200+30mm 를 넣으면 이렇게 약간 여유있게 들어가죠.
앞뒤 폭은 적당히 잘 맞고 위아래로는 여유가 꽤 있습니다. 기본 플래시를 끼워도 꽤 여유가 있어요. 좀 더 낮았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만족합니다.
앞쪽에는 간단한 메모리카드나 케이블 등을 수납할 수 있는 포켓이 있고, 두개의 찍찍이로 고정을 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되게 편한 스타일이에요
뒷쪽에는 벨트를 통과시킬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주변 시선이고 뭐고 '나는 아저씨다~' 를 외치고 싶은 분들은 바로 바지 허리에 차 주시면 되겠습니다 ㅋ
NX200 에 30미리 렌즈를 끼운 상태로 실제로 넣은 모습입니다. 별로 튀어나온 모습 없이 잘 맞죠. 가볍고 재질도 좋아서 괜찮네요. 붉은색 맨프로토 마크도 느낌을 더하고 있구요. 마트 가격은 18,000원이더군요. 스리슬쩍 와이프 장바구니에 투척 ! ㅋㅋ
잘쓸께 와이프야~
NX200 이 아니더라도 소니 NEX 시리즈나 올림푸스 등 다른 미러리스군과도 잘 맞습니다. 그 옆 카메라 코너에서 직접 테스트 진행해봤습니다. 대신 18-55 급의 번들 표준렌즈는 어렵고 각사의 대표적인 단렌즈 군들은 다 잘 맞을 사이즈입니다. 덕분에 배낭이든 토트백이든 편하게 던져넣고 다니고 있습니다.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에 추천할만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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