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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X200 주력 렌즈들 사용기 (60mm 마크로, 30mm 팬케익, 그리고 번들 렌즈)
    IT/Camera & AV 2011. 11. 30. 07:32

    NX200 을 약 한달간 써보고 있습니다. 늘 가방속에 넣고 다니면서 이런 저런 사진을 찍어보고 있는데요.
    결론적으로 장점과 단점을 이야기해보면 이렇습니다.

    NX200 의 괜찮은 점
    1. 렌즈군이 미러리스 군중에 가장 나은 편 : 현재 18-55 / 30 팬케익 / 20 팬케익 / 16 팬케익 / 60 마크로 / 85.4 / 18-200 / 50-200 렌즈 등 거의 풀 라인업이 구성되어 있으며 성능도 좋은 평가를 받고있다
    2. 팬케익 렌즈의 편리함 : 주력으로 쓰고 있는 30mm 2.0 같은 렌즈가 팬케익 형으로 있어서 참 마음에 든다
    3. 충분한 화소와 발군의 해상력
    4. 범용 스트로보를 장착할 수 있는 핫슈 장착
    5. 부가기능도 훌륭한 편 : 3D 파노라마 촬영 / 후보정 필터들 / 슬로모션 동영상 촬영 등
    6. AMOLED 화면의 깨끗한 화질
    7. 오토 화이트밸런스가 아주 좋은 편이다



    NX200 의 아쉬운 점
    1. 액정 틸트가 안된다 : 하이앵글이나 로우앵글시 틸트가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
    2. raw 파일 사이즈가 너무 크다 : 한장당 약 25MB  이상
    3. 바디 가격이 좀더 저렴했으면 좋겠다
    4. 정품 배터리 가격이 삼성답지 않게 아직 높다 : 5만원대 (참고로 NX100 용 정품 배터리는 1만원대)
    5. 배터리 용량의 아쉬움 : 1,030 mAh 로 하루 출사 나갔을때 조금 부족하다
    6. 동영상 촬영시 AF 추적이 좀더 빨랐으면 좋겠다 




    대략 이정도로 정리가 될것 같은데요
    오늘은 괜찮았던 점 첫번째로도 말씀드렸던 렌즈들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히 드려보려 합니다. 미러리스를 고민하는 분들이 저에게 추천을 좀 해달라고 말씀들을 하시는데 '삼성 NX200은 이런점이 괜찮다' 라고 얘기하는 첫번째가 바로 '렌즈군' 이거든요.

    미러리스 카메라 군 중에서도 렌즈 라인업과 함께 각 렌즈들의 성능에 있어서도 좋은 평가를 내릴 수 있는 곳이 바로 삼성 NX마운트 렌즈들이라서 그걸 중요시하는 분들에게는 이녀석을 추천하곤 합니다. 그 중에서도 직접 제가 사용했던 이 3가지 렌즈에 대한 간단 소감을 적어볼께요. 전에 한국전자전(KES)에 가서 18-200 렌즈를 비롯해 다른 렌즈들도 사용해보긴 했습니다만 제대로 제가 써본 렌즈가 아니기때문에 그녀석들에 대한 평가는 여기서는 생략하겠습니다 ^^

    NX를 쓴다면 강추하는 렌즈, 30mm 2.0 팬케익

    이 렌즈는 제가 NX200 바디가 도착하기도 전에 성질 급하게 먼저 주문했을만큼 그 전부터 가장 탐내하던 렌즈였습니다. 30mm 2.0 이라는 매력적인 화각과 최대개방 조리개를 가졌으면서 너무도 작았기 때문이죠.


    거의 '바디캡'이라고 해도 될만큼 얇은 '팬케익'형 렌즈입니다.
    마운트 부위가 다 메탈로 되어있으면서도 너무 가벼워서 들고 있으면 이게 렌즈 맞나 싶을 정도이죠. 그래서 가방에 넣고 다닐때도 거의 느낌이 나지 않을 정도의 부담없음입니다. 오히려 잃어버릴까봐 걱정이 될 정도죠 ^^

    아이펑션 이나 손떨림 보정 기능은 들어가있지 않지만 화질과 가벼움때문에 좋아하지 않을수가 없는 렌즈입니다.

    간단 렌즈 스펙
    - 조리개 : F2 ~ F22
    - 초점거리 : 30mm (환산화각 46.2mm)
    - 렌즈구성 : 5군5매 (비구면 렌즈 1매)
    - 조리개 날수 : 7매
    - 필터지름 : 43mm
    - 촬영거리 : 0.25m ~ 무한대
    - 크기 : 61.5 * 21.5mm
    - 무게 : 85g



    이 렌즈로 찍은 사진들과 함께 간단평을 보시죠.


    마음에 드는 점
    1. 너무 작고 가볍다
    2. 화질이 뛰어나다
    3. 가장 편안한 화각에서 아웃포커싱까지 가능하다
    4. 최소 촬영거리도 25센치미터로 짧은 편이어서 까페나 음식 촬영에도 좋다




    바디캡 대용으로 항상 끼우고 다니면서 가장 쉽고 편안하게 촬영을 할수 있었던 렌즈입니다. 아이들을 담기에도 좋구요, 상반신 아웃포커싱은 보시다시피 충분하죠.

    그러면서도 단렌즈답게 개방화질도 훌륭합니다. 


    아쉬운 점
    1. 최근 시세가 올랐다 ^^


    사실 생각해봐도 이녀석의 단점은 없습니다. 그러다 생각한것이 이녀석 가격이 최근에 좀 올랐더군요. 워낙 인기있는 렌즈라 그런지 오히려 렌즈의 신품 가격이 올랐습니다. 그나마 그게 아쉬운 점일까요? ^^





    최소 촬영 거리가 가까워서 이런 음식 촬영에도 참 잘 어울립니다. 





    이 렌즈로 NX200 에 있는 스마트 필터 중 '미니어쳐 필터' 효과를 이용하여 찍은 풍경샷입니다. 면허시험장에 있는 차들이 귀여워보이네요 ^^

    NX시리즈를 쓰신다면 정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추천하고픈 렌즈입니다 ^^


    기본중의 기본, 18-55mm F3.5~5.6 OIS 번들 렌즈

    APS-C 사이즈 센서를 지닌 카메라에서는 이제 흔한 렌즈가 되버린 번들, 18-55 렌즈이죠. 


    간단 렌즈 스펙
    - 조리개 : F3.5 (최대광각) ~ F5.6(최대망원) - 최소조리개 F22
    - 초점거리 : 18-55mm (환산화각 27.7-84.7mm)
    - 렌즈구성 : 9군12매 (비구면 렌즈 1매)
    - 조리개 날수 : 7매
    - 필터지름 : 58mm
    - 촬영거리 : 0.28m ~ 무한대
    - 크기 : 63 * 65.1mm
    - 무게 : 198g (후드 제외)


    이 렌즈는 번들 기본렌즈이지만 아이펑션에 손떨림 보정까지 갖춘 녀석이기에 필수 렌즈가 될수 밖에 없는 녀석입니다. 풍경이며 사물이며 여러가지 전천후로 찍을 수 있는 렌즈이죠. 역시나 가볍기때문에 NX200에 이녀석과 30 팬케익 이렇게 렌즈를 2개 가지고 다녀도 이게 카메라 가방 맞나 싶을 정도로 가벼워 좋습니다 ^^





    마음에 드는 점
    1. 역시나 가벼운 전천후 기본 렌즈이다
    2. 손떨림 보정에 아이펑션이 지원된다
    3. AF/MF 스위치가 따로 나와있다

    이렇게 풍경과 인물, 정물 모든 경우에 대응할 수 있는 표준 줌 렌즈라서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는 렌즈인데요, 그런 렌즈에 손떨림 보정과 아이펑션이 지원되서 좋고 MF 스위치도 따로 구성되서 MF 전환시 꽤 편리합니다.

    이런 야경도 다 이녀석으로 찍었죠.

    아쉬운 점
    1. 마운트 부위가 플라스틱이다
    2. 번들에겐 욕심이겠지만 이정도 부피에서 18-70 정도까지 커버했으면..^^


    대부분 제조사들의 번들렌즈가 다 마운트가 플라스틱이긴 하지만 분명 아쉬운 부분이긴 하죠 ^^ 2번째 아쉬운 점으로 꼽은 건 역시 별로 흠잡을게 없어서 적은 억지입니다 ^^





    새벽에 올림픽 공원에 나가 이녀석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민들레 홀씨만 보면 거의 자동으로 카메라를 들이댄다는 ^^
    최대망원에서의 디테일도 괜찮은 편입니다.


    그래서 만약에 NX200 을 구매하신다면 이 두가지 렌즈를 가진 더블렌즈킷을 선택하셔도 충분히 만족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만큼 자주 쓸수밖에 없는 범용 렌즈니까요


    정말 사고 싶었던 렌즈, 60 마크로 (60mm F2.8 Macro ED OIS SSA)



    NX 마운트로 나온지 얼마 되지않은 따끈따끈한 렌즈, 이 60 마크로는 제가 2일정도 빌려썼던 렌즈입니다.
    그런데 돌려주기 아쉬웠고 그 만큼 여운이 많이 남았던 렌즈네요. 


    마크로 렌즈답게 기본 덩치는 좀 있죠. 다른 렌즈들이 좀 작아서 그렇지 그렇게 무겁거나 큰 렌즈는 사실 아닙니다.

    간단 렌즈 스펙
    - 조리개 : F2.8 ~ F32
    - 초점거리 : 60mm (환산화각 92.4mm)
    - 렌즈구성 : 9군12매
    - 접사 비율 : 1:1
    - 필터지름 : 52mm
    - 촬영거리 : 0.187m ~ 무한대
    - 크기 : 73.4 * 84mm
    - 무게 : 389g 


    macro 배율은 1:1 대응이며 최단촬영거리는 18.7 센치미터입니다. 


    매크로 촬영시 필수인 링플래시는 아직 없어서 그냥 니콘 플래시로 찍어봤습니다 ^^


    며칠 전 아작이 난 제 휴대폰입니다 ... ㅠ.ㅠ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그만 호주머니에서 떨어뜨렸더니 아주 강화유리가 저렇게 ^^ 덕분에 기변 좀 하려고 했는데 강화유리만 교체가 된다고 하네요 ^^

    강화유리 사이로 액정부품까지 훤히 보이는군요.

    이 사진을 한번 크롭해봤습니다.


    크롭해도 디테일이 매우 잘 살아있죠?
    2천3십만 화소의 NX200 과 60 마크로 렌즈가 만난 결과물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정도 디테일이면 정말 크롭은 걱정 없이 할수 있겠다는 ^^





    야외에서도 플래시를 썼더라면 좀더 좋은 사진을 낼 수 있었을텐데 아무런 준비없이 달랑 나갔더니 ㅎㅎ





    이 나뭇잎 사진 역시 크롭하지 않은 원본 모습 그대로입니다. 대략 이정도까지 AF로 들이댈 수 있다고 보시면 되구요. MF로 촬영하면 약간 더 들이밀 수 있습니다 ^^

    플래시를 안들고가서 접사시 조리개값 확보하느라 ISO를 1600까지 올렸네요 ^^


    60 마크로는 이런 접사뿐만 아니라 인물 사진에도 잘 사용합니다. 발군의 화질이다보니 디테일 표현은 사실 인물 사진에 오히려 걱정이 될 정도죠. 특히 여자분들은 머리카락이나 피부가 너무 적나라 하게 나오는거 싫어하니까요 ^^

    저는 디테일 좋고 조리개값도 유리하다보니 인물사진에도 이런 매크로 렌즈를 잘 활용하는 편입니다.

    마음에 드는 점
    1. 정말 칭찬하고픈 디테일과 화질
    2. 1:1 마크로 렌즈 치고는 컴팩트한 편
    3. 초음파 모터 채용 (SSA) 으로 조용한 포커싱
    4. 손떨림 보정 기능 기본 탑재

    아쉬운 점
    1. 다소 비싼 가격 : 현재 7~80만원대
    2. 매크로 렌즈 특유의 느린 포커싱

    매크로 전용 렌즈들은 사실 다 포커싱이 느립니다. 정밀한 포커싱을 위해 포커스링의 조절 범위가 매우 길게 설정되어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녀석도 마찬가지인데요, 사실 정밀한 접사시에는 AF가 아닌 MF를 사용하기 때문에 별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아이들 인물 사진 촬영할때 느린 AF가 좀 아쉽죠 ^^

    이틀간 빌려 써보고는 참 생각이 많이 나는 렌즈였습니다.
    아마 나중에 이 렌즈를 사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조금 가격이 떨어질때까지 기다려볼까 합니다. 어차피 겨울이고 ^^ 내년 봄쯤 매크로로 찍을 것들이 많아질때 즈음이면 가격도 좀 내려오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그렇게 되면 질러야죠. 인물이나 제가 블로그때문에 많이 찍은 그런 제품 사진들 촬영에 더없이 좋은 렌즈니까요

    85.4 렌즈보다는 이녀석이 좀더 활용도가 높을 것 같아서 둘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저는 아마도 이녀석일듯 싶습니다.


    지금까지 NX200 과 함께 주력으로 사용한 렌즈 3종에 대한 이야기를 샘플과 함께 들려드렸습니다. NX200 이 마음에 들었던 점중 첫번째로 얘기했던 것이 바로 렌즈군의 완성도였죠. 그만큼 이 렌즈들이 보여준 성능과 컴팩트함은 상당히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제가 사진을 발로 찍어서 그렇지 훨씬 더 좋은 샘플들은 동호회 가시면 많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60 마크로로 찍은 곤충 접사 사진들은 후덜덜하죠 (제가 사는 주변이 워낙 깨끗해서 그런지 벌레나 곤충이 거의 없네요. 제가 그런 사진 못찍어서가 절대! 아닙니다 ㅎㅎ)

    앞으로 사진들을 통해서라도 이 NX200 의 결과물들을 좀더 보여드릴겁니다. 제가 '삼성 카메라' 를 다시 봤을만큼 인상적인 완성도를 보여주면서 장족의 발전을 보여줬구요. 제가 전에도 카메라 시장 전망을 이야기하면서 말씀드렸었죠? 앞으로 카메라 시장은 캐논 니콘이 아닌, 소니와 삼성 같은 곳이 이길 것이라고... 또 어떤 가치를 앞으로 만들어낼지 기대도 한아름 안겨준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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