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일 까지 지속되는 노트북이 있다고? 그것도 초슬림 울트라북이?
처음에는 제 귀를 의심했었습니다.
200 시간 아니야?
다시 확인한 답변은 200시간이 아니라 200일 이었습니다. 대기 모드 시간이 200일이라는 강력한 놈이 나왔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
ASUS (에이수스, 아수스 당분간 병기하겠습니다) 에서는 이번에 자사의 플래그십 프리미엄 울트라북 라인업을 선보였는데요, 이번에 배트맨 다크나이트 라이즈와 공동 마케팅을 하면서 시사회를 겸한 제품 발표 행사를 가졌습니다.
이번에 자사의 플래그십 울트라북이라고 선보인 제품은 바로 젠북 (Zenbook) 프라임이었습니다. UX31A라는 모델과 UX32VD 라는 두 기종의 젠북 프라임을 선보였는데요, 그 제품과 함께 계속 성장하고 있는 에이수스의 신제품 라인업을 잠깐 소개해보겠습니다.
이 녀석이 바로 200 시간 200 일 동안 대기가 가능한 에이수스 젠북 프라임 UX31A 라는 모델입니다. 젠북의 매력적인 폼팩터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었는데요 (즉 외형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인텔의 아이비 브릿지 플랫폼을 비롯해 보다 강력한 성능으로 내장을 확 바꾸고 나왔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예전에 나온 아수스 젠북에 대한 글입니다.
2012/04/11 - 만져보니 더 갖고싶은 아수스 젠북, UX21E
이 UX31A 모델은 13.3인치 크기의 젠북으로 젠북 특유의 날카로운 슬림함이 살아있으며, 슈퍼 하이브리드 엔진 2(SHE2) 기술로 최대 200일까지 대기모드에서 부팅이 가능한 ‘인스턴트 온’ 기술과3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와 SSD, 1080p 풀 HD IPS패널, 뱅앤올룹슨(B&O)와 공동 개발한 소닉마스터 오디오 시스템 등 울트라북 중 최강의 사양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울트라북중에 그렇지 않아도 가장 매력적인 놈중 하나로 눈여겨보고 있는 라인업인데 더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네요
왠만한 필요 악세서리들은 포함되어 있는 모습... 맥북 유저로서 그 부분은 탐나는군요 ^^
그리고 함께 나온 ASUS 젠북 프라임 UX32VD는 SSD와 HDD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스토리지 시스템과 외장 그래픽 칩셋을 탑재했으며 13.3인치 풀HD IPS패널에 엔비디아®의 지포스® GT 620 그래픽 칩셋 그리고 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했습니다.
좀더 가볍고 빠르게 쓰길 원하는 유저는 UX31A 를 선택하라는 것이고 속도 뿐만 아니라 용량도 확보하고 싶은 사용자는 UX32VD 를 선택하면 될듯 합니다.
아수스의 프리미엄 울트라북, 젠북 프라임의 사진들 잠깐 보시죠. 젠북을 이미 보신 분들은 별로 달라진 점은 없겠습니다만 여전히 매력적인 외모를 갖추고 있으니까요
한가지 살짝 아쉬운 것은 저번 젠북에서도 그랬지만 액정 좌우 베젤을 좀더 줄일수 있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약간 더 컴팩트해질 수 있을 것 같은데요 ^^
소니 RX100 의 일러스트 효과로 사진을 찍었는데 이녀석 일러스트빨(?)도 잘 받는군요 ^^
아수스에서 발표한 자료를 토대로 좀더 설명해보겠습니다.
금년 하반기 아수스에서 선보이는 라인업들은 크게 이 3가지 카테고리라 보시면 됩니다. 노트북과 울트라북, 그리고 트랜스포머 프라임을 비롯한 타블렛 라인업이죠
이날의 주인공인 젠북 프라임 라인 외에도 저 노트북 카테고리로 되어있는 아수스 G, N, K 시리즈에도 눈여겨볼만한 기술들이 적용되었는데요
엔터테인먼트를 상징하는 'N' 시리즈는 그야말로 '멀티미디어'에 있어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컨셉의 노트북 라인업입니다. 특히 소닉마스터 프리미엄 사운드로 표현되는 이 사운드 시스템은 오디오의 명가 뱅앤올룹슨(B&O) 사와 공동개발한 것이죠
B&O의 스타일만으로도 설레이게 했던 NX90 시리즈도 기억하실겁니다.
ASUS N55 시리즈의 경우 서브 우퍼 스피커까지 이렇게 번들로 제공할 정도로 멀티미디어 경험에 그 촛점을 맞추고 있죠
그리고 게이밍 머신 컨셉의 G 시리즈
게이밍에 촛점을 맞춘다는 것은 그야말로 최상의 퍼포먼스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래픽과 사운드, 속도 등 뭐 하나 놓쳐서는 안되는 그야말로 빵빵한 녀석일텐데요, 그게 바로 아수스 G 시리즈입니다.
생긴것도 머신처럼 생겼죠 ㅎㅎ
키보드를 많이 사용하는 게임의 경우 저런 형상을 통해 최적의 키보드 각도 등을 구현한다고 하네요
SSD RAID 구성으로 보다 빠른 게임 경험을 제공하려 하고 있구요
게임의 환경을 제어하는 각종 기능과 모드들을 쉽고 빠르게 조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K 시리즈...
K 시리즈는 노트북의 디자인을 중시하는 사용자를 타겟으로 한 라인업입니다.
보시다시피 컬러풀한 아름다움을 모토로 하고 있죠
그러면서도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은 다 챙기고 있습니다.
특히 노트북이 뜨거워지지 않도록 하는 아이스쿨링 기술이 들어간 설계로 인해 위와 같이 경쟁 제품보다 낮은 발열을 보여준다고 하네요. 키보드 팜레스트 부위가 뜨거워질 경우 기분이 그다지 좋지는 않죠 ㅎㅎ
그리고 인상적이었던 기술 한가지
바로 스마트셀(Smart Cell)을 적용한 아수스의 수퍼 배터리 (SuperBatt) 기술이었습니다.
스마트셀을 통해 기존 배터리 셀 대비 그 수명을 약 3배까지 늘렸다는 것인데요, 보통 기존 노트북셀들이 1,000회 (1,000 싸이클) 을 사용했을때 그 수명이 42% 정도까지 떨어지는데 반해 스마트셀을 적용한 아수스 노트북의 경우 약 70% 까지 유지한다고 하네요
아직 실사용 실험을 해볼수는 없습니다만 사실이라면 굉장히 매력적인 포인트이죠. 저처럼 바깥에서 노트북을 쓰는 일이 많은 경우 배터리 싸이클에 의한 수명 감퇴에 좀 민감해질수밖에 없는데 저런 기술이라면 아주 쌍수에 쌍족까지 들고 대환영을 외칠겁니다 ㅎㅎ
그 뒤를 이어 이날의 주인공 젠북 프라임에 대한 소개가 이어집니다.
다시 봐도 저 상품컷 참 잘 찍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
위에 설명드린 것 외에도... 젠북 프라임에는 백라이트 키보드가 탑재되어 있구요
(배트맨 다크나이트 라이즈와 공동마케팅 중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이 사진에서도 어딘가 배트맨의 향기가 묻어나오는군요 ㅎ)
그리고 이번 젠북 프라임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매력적인 것으로 꼽는 또 한가지... 바로 IPS 패널 탑재입니다.
현재 대중화된 PC용 디스플레이 패널 가운데 가장 만족스러운 패널이죠.
1,920*1,080 라는 매력적인 풀HD 해상도에다가 IPS 패널이라는 점 !!
이 부분이 타사 울트라북과도 차별이 되면서 상당히 끌리는 부분이라는 것은 인정할 수밖에 없군요
그리고 제 귀를 의심케 했던 '200일 대기 시간' ㅎㅎ
사실 뭐 200일까지 놔둘 일은 없겠습니다만 그정도로 대기시간 전력소모 효율을 좋게 끌어올렸다는 점이 인상적인거죠
아수스만의 수퍼 하이브리드 엔진 II (SHE II) 기술을 통해 구현한 것인데요, 2가지 모드 (퍼포먼스 모드와 배터리 절약 모드)가 있어서 배터리 절약모드로 하는 경우 무려 200일동안 대기가 가능하답니다.
그리고 퍼포먼스 모드인 경우에는 대기시간은 15일로 줄어들지만 대신 2초만에 컴퓨터가 사용가능한 상태가 되는 2초 인스턴트온이 가능하죠. 이런 걸 보면 요즘 노트북들은 대기모드 효율이 좋아져서 부팅 시간이 이젠 큰 의미가 없어진듯도 합니다. 노트북을 그냥 닫아버리지 끌 일이 별로 없어지고 있으니까요
재밌는 일화...
아수스가 이번에 보도자료를 내면서 200일 대기시간을 발표했더니, 몇몇 미디어에서는 당연히 그걸 오타라고 생각하고 200시간으로 표현한 곳도 있었다는군요 ㅎㅎ
암튼 현재로서는 넘사벽 수준의 대기시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베릴륨 쿠퍼 알로이라는 소재를 쓴 열배출 시스템과 V 모양 에어 채널을 통한 쿨링시스템에도 상당한 공력을 들였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내장 그래픽이 아닌 NVIDIA(엔비디아) 지포스 620M 외장그래픽을 GPU로 사용했다는 점까지 !!
울트라북 폼팩터를 유지하면서 이걸 다 때려넣었다고 믿기 힘들 정도의 사양을 자랑하더군요. 플래그십이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일수밖에 없었습니다.
배트맨 다크나이트처럼 이녀석도 날아오를까요? (rise) ㅎㅎ
항상 노트북 기변을 하고 나면 이런 녀석이 발표되는겁니까 ㅎㅎ
암튼 어두컴컴한 곳에서 이런 강력한 녀석과 마주한다는 것이 배트맨과 제법 어울리는군요 ^^
그리고 아수스만의 트랜스포머 프라임 타블렛도 뺄수 없겠죠
Eee pad였던 이름을 이번부터 '트랜스포머 패드 프라임'으로 명명하기로 했다는 군요. Eee 라는 다소 보급형 이미지를 가진 브랜드와 안어울린다고 판단했나봅니다.
그리고 이날 제대로 보여주진 않았지만 곧 국내 상륙을 앞둔 비밀병기 하나...
이녀석을 마지막으로 이날 발표를 모두 마쳤습니다.
과연 넥서스7이 불모지인 안드로이드 태블릿 시장을 다시 열어젖힐수 있을까요? 일단 가격때문에 어느정도 기대는 해보고 있습니다.
암튼 경쟁사를 압도하는 스펙과 폼팩터로 이번에 젠북 프라임을 내놓았습니다. 물론 가격대도 조금은 부담되긴 합니다만 이정도 스펙을 가지고 있다면 어느정도 타협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특히 스마트셀 배터리 기술과 함께 풀HD IPS 패널의 매력은 계속 생각이 나는군요
전체 울트라북 시장 규모가 애플의 맥북에어보다 못미쳤다고 하죠. 프리미엄 울트라북으로서의 위상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보이는 이번 젠북 프라임이 맥북에어에 대항하는 울트라북 진영의 선봉장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올 하반기 시장이 기대됩니다.
그리고 이어진 진짜 배트맨...
배트맨 다크나이트 라이즈 한줄 소감...
초반에 살짝 지겨운감이 없진 않으나 전반적인 시나리오 전개는 충분히 즐길만 하다. 아주 시원한 액션 어드벤처를 기대했다면 실망하겠으나 스토리 텔링에 의한 긴장감과 사회적 의미까지 생각한다면 만족할만한 영화이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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