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또 저와 어울리는 녀석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ㅋ
지금 방안은 너무 이쁘게 꾸몄는데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들을 스피커가 없다거나... 있긴 한데 방안에서 따로 논다거나 하는 분들은 주목 !!
인테리어에도 그만인 무선 스피커 하나 추천해볼께요
동글동글 볼링공 같기도 하고 우주선 같기도 하고, 아주 이쁜 스탠드 조명같기도 한 이녀석..
소니에서 새로나온 블루투스 스피커입니다 (모델명 SRS-BTV25)
둥그스런 모양답게 360도 무지향 스피커 형태인 녀석인데요, 이녀석을 한번 소개해 볼겸 간단히 리뷰해보도록 할께요
지구본처럼 둥근 모양이라 박스도 정사각형에 가깝습니다.
360도 써클 사운드 기술, 그리고 Bass Boost (베이스 부스트) 기술이 적용되었다고 표현되어 있고, 추가로 USB 충전기능도 있다고 쓰여있네요
구성품은 심플합니다. 보증서와 설명서를 제외하고는 본체와 전원 어댑터가 다에요
USB 충전을 위한 충전케이블은 들어있지 않습니다.
아 이 본체가 배터리가 들어있어서 충전이 된다는게 아니고, 이녀석을 통해 다른 스마트폰이나 mp3 기기들을 충전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잠시 후에 보여드릴께요 ^^
좀더 가까이 각 기능들을 보죠.
전면부 상단입니다.
전원버튼과 함께 볼륨키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가장 자주 쓸 빈번한 기능이니 전면 배치되어 있구요
밤에 불을 끈 상태에서도 볼륨키를 손가락으로 찾을 수 있게 + 버튼 쪽에 돌기를 배치했습니다.
이건 후면 상단이에요
입력 선택을 AUX 와 블루투스로 바꿀 수 있는 각 버튼이 있고, 베이스 부스트를 켜고 끌수 있는 버튼이 있죠
이 소니 SRS-BTV25는 블루투스뿐 아니라 AUX 단자를 통해 외부 오디오 입력이 가능합니다. 그러니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mp3 기기도 연결이 가능하죠
뒷면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하단에 전원잭과 AUX 단자가 자리잡고 있죠. 맨 우측에 있는 구멍은 아마 덕트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이런 단자들은 뒤쪽 하단에 배치해서 앞쪽에서는 안보이도록 되어 있습니다.
전면 화이트 본체에 포인트가 되는 이 가운데 녹색판... 뭐라 불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이 부분때문에 소리가 사방 360도로 퍼져 나가게 됩니다.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저 녹색판 위 아래로 스피커가 배치되어 있어요. 아마도 상단쪽이 트위터이고 아래쪽이 베이스와 함께 메인 소리를 내는 스피커가 아닐까 싶은데요. 그렇게 2개의 스피커가 이 녹색판을 사이에 두고 소리를 방사하는 형태입니다.
암튼 이녀석... 이쁘게 생겼어요
소니 SRS-BTV25는 화이트와 함께 블랙 색상이 있는데요. 블랙 역시 이녀석처럼 올블랙으로 되어 있어서 그녀석은 또 그녀석 나름대로 묵직하게 멋진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인 재주라면 이렇게 USB 충전 단자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스마트폰이나 mp3 플레이어를 usb 케이블로 충전할 수 있습니다. (usb 케이블은 따로 안들어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휴대폰 충전을 위해 자는 머리맡에 충전기를 두고 있는데요, 어차피 콘센트 하나를 쓰게 되는거 그거 대신 이 소니 SRS-BTV25를 콘센트에 끼우고 충전을 이녀석으로 하면 스피커도 쓰고 충전도 되고 1석 2조가 되는 것이죠
마치 녹색부분에 조명이 들어올 것 같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조명도 들어오면서 저 부분을 퍼플이나 핑크 등 다른 색상으로 바꿔 낄 수 있다면 그것도 괜찮은 아이디어일 듯 하네요
베이스 부스트가 작동되었다는 LED 표시등과 전원 표시등입니다.
옆라인에 아주 작게 들어오는 것 역시 센스있는 배치라 보여지구요
오른쪽에는 입력 소스가 어떤 것인지를 나타내는 LED 가 있습니다.
블루투스로 들었다가 외부 오디오로 들었다가 이렇게 바꿀 수 있죠
이녀석 크기 가늠을 위해 갤럭시S3 를 옆에 세워봤습니다.
감이 오시죠?
볼링공의 한 반 정도 되는 부피일 듯 한데요
책상이나 침대맡 어디에 두어도 부담없이 어울릴만한 크기입니다.
무엇보다도 디자인때문에 스피커이면서도 인테리어 효과가 있다는 게 이녀석의 가장 큰 특징일겁니다.
침대 맡 보조테이블에서 스탠드 조명을 살짝 받게 두는 것도 꽤 잘 어울리더라구요
블루투스로 음악을 들으면 배터리가 소모되기 때문에 이렇게 동시에 USB 를 충전하면서 음악을 들을 수도 있구요
아예 취침시에 저렇게 두고 잠을 자고 있습니다.
충전도 되면서, 아침에 알람과 함께 음악도 좀더 좋은 소리로 들을 수 있으니까요
AUX 단자 덕분에 2가지 소스를 동시에 끼워두고 바꿔가며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 이녀석 소리가 궁금하실텐데요
처음에 이녀석의 생김새와 크기를 보고는 '좀 벙벙거리는 소리'가 날 것 같은 예상을 했었습니다. 보통 디자인을 지향하는 작은 스피커들이 그렇듯 좀 가벼운 벙벙거림을 예상했는데요
생각보다는 이녀석 소리 괜찮습니다. 그리 벙벙거리지 않구요, 베이스 부스트 기능때문에 베이스도 제법 냅니다.
물론 북쉘프형 스피커나 고가의 오디오에서 나오는 꽉찬 울림은 아니겠습니다만 저가형 PC 스피커보다는 훨씬 좋은 소리를 내줍니다.
그리고 블루투스로 연결할 때와 AUX 로 연결할 때의 소리 차이는 미세하게 있습니다만 그 편차도 그리 크지 않네요
이녀석이 지원하는 블루투스는 2.1+EDR 이며 프로파일은 A2DP, AVRCP1.3 입니다.
블루투스 처음에 연결하는 것도 간단하네요
갤럭시S3 에서 블루투스를 켰더니 따로 페어링 코드같은 거 넣을 것 없이 바로 스캔되고 그걸 선택만 하면 바로 연결됩니다.
출력은 13W로 방하나를 가득 채울 정도의 소리는 충분히 내주니, 저처럼 침대맡이나 책상에 두는 용도로는 괜찮습니다. 따로 좋은 스피커를 쓰는 분들도 머리맡에 보조용으로 무선 스피커 하나 두는 것도 괜찮을 듯 싶어요
전체적으로 디자인만 생각했다라고 평할 녀석은 절대 아닙니다. 무선 스피커 시스템으로서 꼭 필요한 기능도 갖춘데다 아주 소리에 예민한 음악 애호가 분이 아닌 보통의 사용자라면 이녀석 소리도 충분하다고 느끼실 거에요
요즘 제가 사용중인 침구와도 잘 어울리죠 ㅋ
그래서 침대 맡에 뒀다는...
전원 케이블을 머리맡에 있는 책장 뒤쪽으로 뺐더니 선도 안보이고 만족스럽네요 ^^
이렇게 이쁜 녀석을 보다보니 시즌도 시즌인지라 여자친구 크리스마스 선물로 어떨까 싶어요. 스마트폰에 있는 음악을 따로 들을 스피커 시스템이 없는 여자친구한테, 그녀의 머리맡에 둘 무선 스피커 시스템으로 이 소니 SRS-BTV25 한번 추천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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