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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씨 클라우드박스(Lacie Cloudbox) 살펴보기 및 기본 설정법 (사용기1)
    IT/Computers 2013. 2. 23. 17:14

    개인형 네트워크 스토리지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용하는 기기들이 많아지면서,

    디지털 데이터에 많이 의존하면서 이것들을 어디서나 이용하고픈 욕구들이 생기기 마련이죠. 예전 같으면 물리적인 재화들과 물리적인 한계가 만나서 그냥 깨끗이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제 많은게 디지털화된 Virtual Goods 이다보니 '클라우드'라는 개념을 통해 시공의 한계를 초월하게끔 해주는 도우미 제품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죠


    개인형 클라우드 스토리지...

    NAS 와 같은 제품들은 그동안 솔직히 사용하기 어려웠습니다. 네트웍이나 IT 기기에 대한 지식이 꽤 있는 사용자들한테야 그들만의 리그이듯 그런 자신만의 클라우드라는 축복을 누릴 수 있었지만 대부분의 사용자들에게는 그러한 개념도, 사용법도 너무 어려운 제품이어서 쉽게 대중화되지 못해왔죠.


    여전히 주변에 NAS 같은 제품들 사용하냐고 물으면 태반이 그렇게 대답할 겁니다.


    '뭐? 너를 써?'



    그만큼 개인형 네트워크 스토리지가 보급되느냐의 관건은 '얼마나 쉽게 만드느냐' 입니다.

    어디서나 쉽게 물건을 꺼내쓰게 만드는 기기인데 그런 기기의 사용이 어려우면 안되겠죠 ^^


    라씨(LACIE)의 클라우드 박스 라는 제품을 리뷰해보려 합니다. 이 제품 리뷰를 통해 이런 류의 제품들이 얼마나 좀 쉬워졌는지를 보는 쪽에 중점을 둬 볼께요 (Lacie Cloudbox)



    라씨(Lacie) 라는 브랜드 제조사는 외장 스토리지 및 네트웍 장치 제조로 유명한 프랑스 회사입니다. 이쪽 관심 있으신 분들은 많이 알고 계신 브랜드이죠. 얼마전 세계적인 저장장치 회사인 씨게이트(Seagate)가 이 라씨 인수를 밝히기도 했죠. 특히 애플 기기와 호환되는 제품들을 많이 만들면서 그저 시커멓고 뻣뻣한 그런 외장 장치 시장에 깔끔한 디자인으로도 어필하는 브랜드입니다.


    클라우드 박스 (Cloud Box) 는 이 라씨에서 만드는 개인형 클라우드 저장장치입니다. 쉽게 말해 집에다 이녀석을 두고 그 안에 원하는 미디어나 파일을 저장한 채, 집안 어디든 집밖 어디든 그 미디어나 파일에 접근해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장치이죠. 컴퓨터를 켜두지 않아도 말입니다.



    구성은 너무나 단촐합니다. 본체, 전원어댑터, 랜케이블  이게 땡입니다 ^^

    전세계 어디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분리형 콘센트 모듈이 있어서이지 제품 내용물은 정말 심플하죠. 저 하얀색 본체 안에 하드디스크가 들어가 있는 것이구요. 제가 사용하는 모델은 1TB 짜리입니다.


    보통 사용이 단순한 제품들이 구성품 또한 단순하기에 정말 그런지 한번 보죠


    그 전에 이녀석 벗겼으니 구석구석 잠깐 보겠습니다 ^^



    얼핏 보면 박스가 하나 더있나 싶을 정도로 뭐 하나 인쇄된  것도 안보이는 하얀색 사각 디자인입니다. 

    순백색으로 깔끔한 건 좋긴한데 미니멀리즘이 약간 오버했나 싶을 정도로 너무 단순한 맛은 있습니다 ^^



    유일하게 볼 수 있는 인쇄라고는 보일듯 말듯 프린팅 된 라씨 BI 정도이구요

    이것 마저도 저렇게 빛에 비춰보기 전에는 안보일 정도입니다.


    화이트 색상 가젯 좋아하는 분들은 군더더기 없는 이 녀석 모습이 꽤 괜찮다고 생각하실거에요



    뒷쪽 모습입니다.

    좌측부터 전원 버튼과 전원잭, 그리고 이더넷 랜포트 입니다.



    깔끔한 건 좋긴한데 개인적인 디자인 바램이 있다면 저 꼭지들을 살짝 라운딩 처리했으면 좀 더 세련되지 않았을까 생각도 드네요 ^^


    배를 한번 뒤집어볼까요



    미관에 도움이 안되는 것들은 모두 바닥쪽에 있습니다 ^^

    바닥 전면이 열이 배출되도록 타공 패턴으로 되어있고 고무판도 탄탄히 들어가있어 책상위에서 든든하게 놓여집니다.


    대충 크기를 가늠해보시라고 휴대폰과 함께 놓아봤습니다. (아래 스마트폰은 갤럭시R 스타일)



    대충 갤럭시탭이나 넥서스7과 같은 7인치 태블릿 크기 정도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외모는 이정도로 봤구요

    과연 설정이 얼마나 쉬워졌는지를 보는 부분입니다.


    위 구성물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뭐 변변한 사용설명서조차 들어있지 않은 부분도 당황스러웠죠. 

    '뭐 믿을 구석은 있는거야?'



    '있어요~' 라고 내민게 이건가본데요 ^^

    내부 패키징 박스에 들어있는 퀵 인스톨 가이드가 제품에 들어있는 설명 전부입니다.


    위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내용도 별거 없죠. 


    "꽂고 기다려랴... 그럼 열릴지어다..."


    이게 전부라는 식이더군요 ^^ 

    기본 세팅은 그런데 정말 이게 다입니다. 집안에 있는 공유기에서 다른 기기들과 엮기 위해 과거 제가 사용했던 NAS 초기 장비들은 한참을 공부하면서 머리를 싸맸던 기억이 나는데요


    그저 이녀석은 전원넣고 랜케이블 꽂는게 1차적으로 할 일 전부입니다.



    말 그대로 꽂고 기다려봤습니다.

    공유기에서 나오는 랜케이블을 이녀석에 꼽으면 전면 하단에 푸른색 LED 조명이 깜박깜박 하면서 자동 세팅이 되는데요. 대충 5분 정도가 지나면서 깜박이지 않고 푸른색이 지속광(?)으로 바뀌면 자동 세팅이 다 끝난 겁니다.


    그러고 나면 같은 집안 공유기에 물려있는 PC 에서 바로 확인이 되실거에요. 아래처럼요


     


    제 방 PC에서 본 탐색기의 모습인데요. 네트워크 폴더에 바로 'LACIE-CLOUNDBOX'라는 이름으로 인식이 됐죠. 클릭해보면 기본적으로 세팅되어 있는 폴더들이 보입니다. 계정에 따라 루트 폴더명을 만들 수 있는데 기본 공유폴더 이름으로 'Family'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냥 꽂고 나면 이런 상태가 되니, 집안 여기저기서 이 녀석안에다 파일들을 옮길 수도 있고, 이 라씨 클라우드 박스에 들어있는 영화나 동영상 파일을 건넌방 노트북에서 재생할 수도 있죠. 


    그야말로 집안에서 사용 가능한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위해서는 이렇게만도 쓸 수 있습니다. 참 쉬워지긴 했죠.


    하지만 정말 이게 다야?

    물론 다가 아닙니다. 기존에 클라우드 스토리지 형태를 경험했던 분이라면 집바깥에서 접속도 해야하고 각종 다운로드 머신으로도 사용해야 하고 해야하는데 이런 설정은 다 어디서 하는거야? 라고 하시겠죠


    라씨에서는 이 부분은 어차피 사용설명서로 모든걸 표현하긴 힘들고, 그정도 사용을 요구하는 사용자라면 웹에서의 지원으로도 충분하겠다 라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그래서 그 박스에 있던 간단한 인스톨 가이드에도 '더 보고 싶음 웹사이트로 와' 이렇게 되어있죠


    아마 이런 기기를 처음 쓰시는 초보자분들은 여기까진 쉽지만 그 다음부터는 헤매실수도 있는데요. 어렵지 않습니다. 기본적인 설정법을 추가로 알려드릴께요. 라씨 클라우드 박스를 제대로 제어하면서 사용하려면 '대쉬보드(Dashboard)'라는 이녀석 제어판에 접근을 하면 됩니다. 거기까지만 하시면 거의 다 하신거에요


    그럼 이 라씨 클라우드박스의 대쉬보드는 어떻게 볼 수 있느냐?  클라우드인 만큼 웹브라우저로 접속이 가능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즉 이녀석의 URL만 알면 되죠. 공유기에 물려있는 이녀석의 내부 URL을 알기란 어렵지 않습니다. 현재 사용하시는 공유기의 어드민페이지에 들어가 (보통 192.168.0.1 같은 주소) 연결되어 있는 기기 목록을 보면 이녀석이 보이실 거에요. 거기서 확인하실 수도 있구요


    그게 어려우시면 아래 라씨 홈페이지에서 Lacie Network Assistant 라는 작은 실행파일 하나를 받아 실행하시면 됩니다.

    http://www.lacie.com/support/drivers/driver.htm?id=10138



    제껏만 그럴수도 있습니다만 아마 '192.168.0.25' 로 기본 세팅되는 것 같아요. 웹브라우저로 192.168.0.25 주소를 치고 들어가면 비로소 이녀석의 대쉬보드가 보일겁니다.



    이 주소는 집안에 있는 공유기 네트워크 안에서만 가능한 주소이니 바깥에서는 접속이 안되는 주소입니다.

    위에서 얘기했듯이 이녀석은 클라우드이기에 집바깥 외부에서도 접속이 가능해야겠죠? 그 부분을 위한 추가 설정만 하면 기본적인 세팅은 거의다 끝난 셈입니다. 나머진 쉬우실거에요



    대쉬보드에서 보이는 'Network'이라는 메뉴에 들어가면 위와 같은 화면이 보일텐데요. 위 화면에서 우측에 있는 'Remote Access' 부분만 저렇게 원하는 이름으로 세팅해서 저장하면 됩니다. 그렇게 하고나면 외부에서 저 URL을 통해 접속하실 수 있어요


    아쉬운 것은 아직 이런 인터페이스에 한글화가 안되어있어서 영어로 사용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빨리 한글 지원도 되었으면 하네요


    여기까지가 기본적인 설정법에 대한 설명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이녀석 가지고 활용하는 부분에 대해 말씀드려볼께요.

    추가로 이 Lacie Cloudbox 의 스펙 시트를 보여드리면서 마무리합니다.

     




    제품에 대한 추가 설명 페이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www.lacie.com/kr/products/product.htm?id=10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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