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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Gadgets & Stuffs

갤럭시기어 vs 소니 스마트워치2, 나에겐 어떤 것이 더 맞나?

올해 후속작이 나올 녀석들이긴 하지만 '웨어러블'이라는 단어, 그리고 '스마트워치'라는 언어를 한층 더 친숙하게 만든 녀석들이었죠.

삼성 갤럭시기어와 소니 스마트워치2

 

얼마후에 있을 MWC 2014 에서 갤럭시기어2가 발표되면 아마 이런 기능까지 필요할까 생각하실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는데요. 암튼 그렇게 후속작이 나오면 전작에 대한 가격인하는 될 수 밖에 없을 것이고 조금은 박자가 뒤늦게 여러분들의 손목을 찾아갈지도 모르겠습니다

 

암튼 갤럭시기어와 스마트워치2에 대한 글은 저도 꽤 다뤘으니 그런 세세한 리뷰보다는 둘 다 써보니 웨어러블에서 이런걸 따지는 분들은 이게 더 맞을거고 저런걸 따지는 분들은 저게 더 맞겠다 싶은 의견을 가볍게 던져보려 합니다.

 

 

 

두 녀석다 잘 찾아보면 20만원 안쪽으로 구하실 수 있으실텐데요

갤럭시기어와 소니 스마트워치2를 두고 고민중이라면 포인트별로 돌직구 한방씩 !!

 

 

외모를 중시한다면 갤럭시기어 !

 

누가 보더라도 고급스러운 쪽은 갤럭시기어쪽입니다.

물론 이런 디지털류가 수백만원짜리 고급 아날로그 시계에 비할 고급스러움은 아니지만 갤럭시기어가 스마트워치류에서는 아마 가장 나은 소위 '뽀대'를 가지고 있을 겁니다.

 

조금 종류는 다르지만 사진으로는 꽤 멋있는 나이키 퓨얼밴드2 같은 경우도 같이 손목에 차보면 느낌이 좀 못미치더군요

 

 

 

소니 스마트워치2는 그런 고급스러운 부분에 있어서는 약간 아쉽습니다.

경쾌하고 캐주얼한 느낌은 괜찮지만 카시오 G-SHOCK 처럼 그러면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주는 것은 아니죠

 

 

다양한 안드로이드폰에 쓰고싶다면 소니 스마트워치2

 

뭐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이 아닌 다른 기종까지를 고려한다면 고민할 필요도 없죠. 갤럭시기어는 그야말로 삼성 전용이니까요

그런 부분이 갤럭시기어의 가장 큰 아쉬움일 겁니다. 블루투스 기반의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기대하게 되는 범용성은 갖추고 있지 않은 것이죠

 

갤럭시가 아닌 다른 기종의 스마트폰을 사용중이시거나, 갤럭시를 지금 쓰시더라도 나중에 다른 제조사 기종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 싶으면 범용성을 그래도 갖춘 소니 스마트워치2가 낫겠습니다. 오히려 소니가 예전 DNA 같았으면 자사 폰과만 호환되는 뭔가를 만들어냈을텐데 현재 스마트폰에 있어서는 시장을 어느정도 장악하고 있는 처지가 아니다보니 범용성을 선택했고 오히려 그런 지위에 있는 삼성이 독자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셈입니다.

 

대신 그렇기에 다른 스마트워치에선 안되는 독특한 차별포인트를 만들어낼 여지는 갤럭시기어쪽이 더 있겠죠

 

그리고 이런 웨어러블에서 실행이 가능한 앱도 갤럭시기어보다는 스마트워치2가 더 많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스마트폰을 지원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앱 생태계도 좀 더 갖추고 있게 되겠죠. 그런데 그렇다고 할 수 있는게 소니쪽이 더 많다고는 보기 힘듭니다. 갤럭시기어는 갤럭시만의 생태계 안에서 좀 더 깊은 구석까지 편리함을 제공하는 부분도 있기 때문이죠.

 

 

가볍게 막 차면서 시계줄까지 바꾸고 싶다면 소니 스마트워치2

 

일단 가볍고 부담없기는 소니 스마트워치2 입니다. 일단 아래처럼 무게에서도 꽤 차이가 있죠

겨우 30g 가까이 차이나는거 가지고 뭘 그러냐 싶지만 손목에서의 30g 은 약간 느낌이 다르긴 합니다.

 

 

그리고 갤럭시기어는 스트랩에 스피커나 카메라 등 다양한 장치가 있다보니 막 굴리기 좀 조심스럽습니다. 행여나 카메라에 흠집이 생길까, 스피커나 마이크에 무리가 가서 기어로 통화하는데 고장이 나지 않을까 좀 신경이 쓰입니다

 

그에 반해 부담없이 저렴한 우레탄 밴드로 되어있는 소니 스마트워치는 그야말로 막 찹니다. 세수도 하고 과감히 샤워도 하고 ㅎㅎ

그리고 밴드가 싫증나면 다른 시계줄로 바꿔차는 소위 '줄질'이 가능하죠. 그런 재미를 느끼려면 소니쪽.

 

 

운전중 통화를 원한다면 갤럭시기어

 

전화통화가 되는 갤럭시기어와 전화통화를 못하는 소니 스마트워치2. 극명하게 차이나는 부분 중 하나죠

자주 쓰지는 않을 수 있지만 가끔이나마 결정적으로 필요할 때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운전중인데요

 

운전 중 핸들을 잡은 상태로 전화를 받고 바로 통화하는 경험을 해보면 가끔이라도 있는게 좋구나 라는 생각이 들긴 하더군요

 

물론 자동차 블루투스나 다른 대체제로 난 충분해 한다면 별 필요성을 못느낄 수도 있습니다.

 

 

 

 

사용성 정도는 반반, 취향나름

 

인터페이스 느낌과 함께 어떤게 더 사용하기 편하냐 부분은 취향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보시다시피 범용성과 함께 일반 안드로이드 기기와 비슷한 인터페이스를 가진 소니 스마트워치가 휴대폰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더 편하다고 느낄 분들도 계실테고, 휴대폰과 다르긴 하지만 저렇게 한화면에 기능 하나씩 배치된 갤럭시기어가 더 편하게 느끼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입니다.

 

인터페이스 디자인이나 만지는 느낌 부분은 갤럭시기어가 더 좋구요, 대신 특정 기능으로 갈 때 플리킹을 꽤 해야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에 그 부분이 좀 그렇다고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화면 디자인이 시계라는 웨어러블 기기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 이 작은 화면에서까지 휴대폰같은 아이콘 레이아웃을 보고 싶진 않네요 ^^. 불편하지는 않되 웨어러블에 어울리는 고유의 인터페이스를 원하는 편입니다.

 

 

 

시계 용도로 시간을 자주 확인한다면 소니 스마트워치2

 

정말 나는 시계 대용으로 쓸 것이고 그렇기에 시간을 자주 볼것이다 한다면 스마트워치2로 가셔야 합니다.

저렇게 항상 시간을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소니 스마트워치2에 채용된 트랜스플렉티드 LCD 는 배터리 소모를 크게 낮추면서 상시 시간 노출을 가능하게 하고 있어서 이 부분이 중요하다면 갤럭시기어보다 적어도 시간 확인하는데는 많이 편리한 편입니다.

 

 

 

그나저나 갤럭시기어에 있는 저런 커스텀 시계 만드는 기능은 꽤 재밌네요 ^^

 

 

결론은 직접 차보고 결정하시라

 

아직도 고민이 된다면 꼭 매장에 가셔서 직접 손목에 둘 다 차보시기 바랍니다. 휴대폰도 아니고 이렇게 몸에 착용하는 녀석은 이런 글로 표현하기 힘든 '느낌'이라는 것이 눈 뿐만 아니라 몸으로 전달되기 때문에 그걸 느껴보셔야 합니다.

 

처음 보는 옷을 안입어보고 사면 실패할 수 있듯이 웨어러블도 마찬가지입니다.

직접 착용해보고 받는 느낌... 그걸 믿고 선택하시는 것이 가장 후회가 없으실 겁니다 ^^

 

 

현재 이런 모습에서 이번에 새로 나오는 갤럭시기어2 나 소니의 후속작은 어떻게 변화되서 나올지 기대해보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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