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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Gadgets & Stuffs

휴대폰 외장메모리 카드를 바꾸면 얼마나 달라지는데?

평소 대중교통이나 잠시 쉴 때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스마트폰에 동영상 같은 거 많이 넣고 다니시죠?

특히 전 퇴근시에 미드 같은 걸 종종 보기에 스마트폰에 넣고 다니는데요, 한 시즌을 넣으려면 용량이 꽤 되기에 외장 메모리카드에 넣게 됩니다.


얼마전에도 지인이 House of Cards 미드를 추천해줘서 그녀석을 컴퓨터로 옮기는데 유독 오래 걸리더군요. 요즘 동영상들의 해상도가 올라가면서 파일들이 많이 무거워졌죠? 영화 한편에 2기가가 쉽게 넘어갑니다. 미드같은 경우는 총량이 더 크죠


출근전이나 약속이 있어 나가야 하는데 그 날 이런 동영상을 즐기려고 파일로 옮기고 있으면 그 속도에 조바심이 날 때가 있죠. 

'빨리빨리 안하나~~~' 


 

 

메모리카드를 바꾸는게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싶어 한번 바꿔봤습니다.


그동안 제 안드로이드폰 안에 들어있던 16기가 마이크로SD 대신 이녀석으로. 64기가짜리 삼성전자 EVO microSDXC 카드입니다. 

일단 용량부터 시원해져서 속이 다 후련했죠 ㅎ


Class 10 으로 최고 48MB/s 의 속도를 낸다고 쓰여있네요. 



 

뭐 그런 스펙보다는 체감이 중요하겠죠.

당장 스마트폰에 있던 구닥다리 마이크로SD를 가볍게 던져주시고 이녀석으로 교체했습니다. (사실 전에 쓰던것도 그렇게 오래되지도 않았죠. 이 바닥 진화가 워낙 빠르다보니 ㅜ)


이 마이크로SD EVO 64G 를 끼우고 나서 미드 파일들을 옮겨봤습니다.

뭐 이거 바꿨다고 그야말로 번쩍! 하는 속도로 옮겨지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그건 아니고 ^^  한 1/3 정도는 빨라진 것 같은데요 (소요 시간 기준. 물론 이것은 비교하는 메모리카드의 성능에 따라 다릅니다) 충분히 체감할 수 있는 정도의 속도 향상이 있네요


그래서 실제로 얼마나 읽기/쓰기 속도가 차이가 나는지 벤치마킹 툴로 돌려봤습니다. CrystalDiskMark 기준입니다. 

 

 

 왼쪽이 지금까지 쓰던 16기가 마이크로SD, 오른쪽이 EVO 64G 제품의 읽기/쓰기 속도입니다


매 초당 어느정도의 데이터를 쓸 수 있었는가를 표현하고 있죠. 즉 숫자가 높을수록 그만큼 단위시간에 많은 데이터를 읽고 쓸 수 있다는 것이니 숫자가 크면 좋은 겁니다.

좌우를 비교해보면 디스크에 쓰는 속도의 경우 4K 기준 3배정도 차이가 나고 파일 사이즈가 커지면 그 차이가 더 커지고 있죠. 읽기의 경우에도 NTFS 파일 시스템의 기준인 4K 기준 3배 넘게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이정도 차이면 이런 IT 디바이스에 들어가는 메모리카드의 종류, 그냥 간과할 수 없겠죠?

 

그리고 이녀석 침수나 공항 엑스레이 등에 의한 손상도 막을 수 있게 되어있다고 합니다. 3M 깊이 바닷물에서 24시간 있어도 침수를 막을 수 있고 엑스레이 검색대를 통과해도 저장 데이터는 무사하다고하니 앞으로 스마트폰용 메모리카드는 이녀석으로... ^^



그나저나 USB 리더기도 좀 바꿀까봐요. 저 속도보다 더 나와야 하는데 제 데탑이나 리더기, 케이블 쪽에도 병목 원인이 있는듯...



 

 

마이크로SD 카드뿐만 아니라 디지털카메라 등에 많이 쓰이고 있는 SD 카드도 EVO 라인업이 있습니다.

삼성전자 SDXC 카드 64G PRO 제품인데요, 이녀석 역시 클래스 10 제품이면서 읽기 최대 90MB/s, 쓰기 최대 80MB/s 의 속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 디지털카메라나 노트북 등에서의 외장메모리는 거의 이 SD카드가 표준처럼 되어있죠. 그만큼 가장 많이 쓰고 있는 메모리입니다. 




 

온통 블랙 계열의 SD카드만 보다가 이런 컬러를 보니 새롭네요.

화이트와 실버가 어우러진 색상이 처음엔 좀 어색하더니만 디카에 넣고 몇번 써보니 이쁘게 보이네요 ^^



 

 메이드 인 코리아 (made in Korea) 인 제품 보기가 힘들어진 요즘... 반갑습니다.


저는 SD카드를 주로 카메라에서 쓰고 있구요, 사진 촬영 후에 리더기에 SD카드를 꼽고 사진 편집 툴로 불러들여 작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디지털카메라들 역시 해상도가 올라가면서 사진 한장의 용량이 많이 늘어났죠. 그래서 몇장 안찍었는데도 금새 1~2기가는 차더라구요. RAW 파일로라도 많이 촬영하는 날이 생기면 기존 메모리들로는 불안할 때도 있습니다. 특히 여행갈 때...


64기가면 저 같은 경우엔 해외 여행을 가도 충분할만한 용량이네요


이 녀석도 한번 속도를 체크해봅니다.



 

이 녀석 역시 이런 수치보다는 체감속도 위주로 말씀드리면,

사진 촬영시에는 속도에서 별 차이를 못느낍니다. 촬영할 때 처리 속도가 필요한 부분이라면 연사나 동영상 촬영시 속도인데 그 부분은 기존에 사용하던 카드도 별 불편은 못느꼈기에 큰 차이를 모르겠고,


대신 컴퓨터에 연결해 그 많은 사진을 불러들일 때는 좀 차이가 나네요. 기존 카메라에 들어있던 메모리카드 대비 한 1/4 정도는 빨라진 느낌...

위에서 말한 것처럼 촬영량이 많았던 날 같은 경우에는 작업 시간에 제법 영향을 줄 정도더군요


이 SD카드 PRO 64G 의 경우에도 침수, 엑스레이, 자기장 등에 대한 손상 방지는 기본이고 '충격'에 의한 손상을 막아주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하네요. 1.9톤 정도 트럭이 지나가도 데이터는 안전하다고 합니다. (도로 상태에 따라 물론 다르겠죠)


여행가서 찍은 사진들을 디카에서 넣고 빼다가 떨어뜨리는 경우 자칫 잘못하면 정말 데이터까지 손상된 경험... 예전에 CF카드 타입 썼을 때는 정말 저도 경험했기 때문에 그런 '충격'에 대한 안전장치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거든요. 그런 면에서 이 부분은 매우 가치있다 보여집니다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죠



메모리카드들 가격 보면 참 격세지감 느껴집니다. 노트북에 탑재되던 하드디스크 수준도 불과 몇년전에 이정도 용량이었던 것 같은데 이제 이렇게 손톱만한 녀석들이 4~5만원이면 구매 가능한 걸 보면 말이죠.  게다가 중국산 동급 제품들과 비교해도 이 삼성전자 정품이 더 비싸지도 않은 수준이더라구요.


이 정도 value 라면 why not? 을 외치지 않을까요?

지금 스마트폰에 들어가 있는 메모리카드 용량이 부족하거나 느리다면 충분히 고려해볼만한 바꿈질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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