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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mart Phones

반신욕하면서 스마트폰으로 미드를, 갤럭시 S4 액티브

이번 MWC 2014 에서 발표된 갤럭시 S5, 여러가지 특징 중에서도 가장 반가웠던 것 하나는 바로 방수폰이라는 점이었는데요

아마 갤럭시S5로 인해 방수폰의 가치와 수요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 전에도 몇번의 시도는 있었지만 마케팅에 힘입어 대중들이 현재 가장 많이 인지하고 있는 방수 스마트폰은 이녀석일 것 같죠.

갤럭시 S4 액티브 입니다

 

 

 

전에도 이런 류의 방수 스마트기기를 사랑해왔지만 방수폰의 유용성은 생각보다 저에겐 컸습니다.

 

반신욕중에 미드나 영화를 볼 수 있기 때문이죠

그 지겹기만한 반신욕 시간... 그런 시간을 위해 욕실용 라디오나 블루투스 스피커가 방수용으로 나오기도 하지만 지겨움을 달래는 데에는 소리보다는 비디오이죠 ^^ 이런 갤럭시 S4 액티브 같은 녀석 하나면 그 시간이 뚝딱 갑니다.

 

바캉스 시즌 워터파크 같은 곳에선 더하죠

그 즐거워하는 애들 사진 하나 제대로 못찍고 안타까워하기 일쑤인데 그럴 때도 이런 방수폰 하나만 있으면 역할 제대로이죠

 

물이 튀든 물에 젖든 아랑곳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죠.

모래나 먼지가 많은 바닷가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상남자폰 갤럭시 S4 액티브

 

갤럭시S4 액티브는 그 안에 갤럭시 S4 를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CPU를 비롯한 거의 모든 스펙이 동일하다고 보시면 되죠. 그 갤럭시 S4 LTE-A 위에 상남자의 근육으로 단단히 실링한 모습입니다.

 

흔히 러기드폰, 아웃도어용 폰이라고 불리우는 녀석들이 자칫 너무 터프한 장치들에만 신경을 써서 뭉툭하고 불룩해져버리기 쉬웠는데 갤럭시 S4 액티브는 그러면서도 잘 정제된 모습에 가깝습니다.

 

헤어라인이 들어간 전면 베젤 부위는 오히려 갤럭시 S4 보다도 고급스러운 느낌이구요, 거기에 하드 버튼을 탑재했습니다.

요즘에는 이런 하드 버튼 들어간 스마트폰을 좀처럼 찾기 힘들지만 예전에 저런 버튼들 참 잘 썼었죠. 한편으로는 반갑기도 합니다.

 

쓰다보면 어느새 저런 버튼들을 누르지 않고 터치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꾹꾹 누르는 느낌이 나쁘지 않더군요

 

 

 

저런 징박힌 모습 ... 장신구든 가방이든 저런 징, 징하게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상남자 타입이냐... 그건 아니고 꽃미남 스타일에 가깝...)

 

징과 함께 각 부위에 저런 민무늬가 아닌 세밀한 패턴들이 입체적으로 들어가 있는데요. 이녀석 디자인과 손끝에 느껴지는 느낌 꽤 괜찮네요.

 

아래쪽 스피커 부위를 보면 얼핏 별다른 실링 없이 노출되어 있는 모습인데 저런 상태에서도 방수가 되고 물속에서도 스피커 소리가 나는 것 보면 참 신기하기도 합니다.

 

 

 

왠만한 모서리 충격에는 흠집도 안날 듯한 탄탄한 재질

그야말로 상남자의 모습에 가깝습니다

 

이런 근육질이 더해지다보니 갤럭시 S4 보다는 약간 두껍고 묵직해지긴 했습니다만 이런 든든한 케이스까지 씌워졌다 생각하면 되는 부분입니다.

 

추가적인 케이스 없이 폰을 정말 험하게 쓰는 분들에게도 추천할만한 특징이죠

 

한가지 아쉬운 부분이라면 저 징이 박혀진 부분 주위를 싸고 있는 matt한 재질의 저 느낌 참 좋은데요. 배터리 커버도 아예 저걸로 만들어졌다면 보다 손에 착 감기면서 남성다운 느낌을 줄 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 ^^

 

 

IP67 등급의 방수폰 갤럭시 S4 액티브

 

갤럭시 S4 액티브는 IP67 등급을 받았습니다. 그런 방수 등급이 어느정도를 의미하느냐, 1미터 물속에 가라앉아도 30분 정도는 거뜬히 견딘다는 이야기입니다. 뭐 가라앉아도 저정도이니 수영장이나 목욕하면서 사용하는 데는 안심해도 되겠죠

 

일체형이 아닌 분리형 바디인데도 어떻게 이정도 등급이 가능한가... 커버를 열어봤습니다

 

 

 

이렇게 물과 먼지로부터 배터리나 메모리카드, 유심 등 내부 유닛들을 보호하는 실링이 되어있더군요

본체 뒷편은 물론 이렇게 배터리 커버에도 실링이 되어 있어서 배터리 착탈식임에도 방수가 잘 되는 구조입니다.

 

실링 범위 바깥에 있는 카메라나 스피커 부분은 별도 처리가 되어 있죠.

 

실제로 물에 담궜다가 커버를 열어보면 저 실링 안쪽은 물방울 하나도 유입이 안된 멀쩡한 모습을 유지합니다.

 

 

 

하단 충전부위도 저렇게 실링 마개가 있어서 충전을 하지 않는 동안에는 물이나 먼지 유입을 막아줍니다.

 

대신 그렇게 물이 많은 환경에서 사용하려면 배터리 커버나 이 충전부 마개가 잘 닫혀져있는지 잘 확인해야겠죠 ^^

 

 

 

 

위에도 썼지만 이런 방수폰에서 오는 편리함과 편안함은 생각보다 큽니다.

특히 아이들 있는 집에서는 더 그럴거에요. 애들이 집에 있다보면 물과 더 가까이 하게 되는 씬들이 많습니다. 물놀이도 그렇고 일상에서도 스마트폰이란게 항상 손이나 주머니에 있다보니 아이들을 씻기거나 할 때 욕실에 자주 드나들게 되죠

 

행여나 욕실 변기같은 곳에 빠뜨리기라도 한다면... ㅎㅎ

 

 

물로 씻는 폰 갤럭시 S4 액티브

 

저도 가끔이지만 애들이 뭐 좀 보여달라고 해서 휴대폰을 주고 나면 그 상태가 좀 메롱해집니다.

입가에 남은 음식이든 뭐든 손이나 옷으로 스윽 닦는 녀석들이다보니 손에 잔여물 같은게 많아요 ㅎㅎ  그래서 휴대폰을 받고 나면 초컬릿 자국이나 기름 흔적같은 것들이 잔뜩 남죠.

 

여자분들은 또 화장품때문에 그럴 겁니다.

와이프만 해도 이번에 아주 얇은 밝은색의 케이스를 해줬더니 금새 지저분해지더군요

 

 

 

방수폰이다보니 이 갤럭시 S4 액티브... 그냥 물로 슥슥 씻어버릴 수도 있죠.

 

이걸 시전했더니 애들이 깜짝 놀라더군요 ㅎㅎ

대신 다른 폰들도 이렇게 씻으면 되는 줄 알면 정말 큰일나니 ^^ 잘 설명해야 합니다.

(잘 한다고 했는데 저 없을 떄 이녀석들 뭘 또 물로 씻을지... 불안하네요)

 

 

 

 

 

터프북이나 러기드폰이니 하는 녀석들이 기존에는 너무 헤비해서 그다지 매력이 없었는데 갤럭시 S4 액티브 정도라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어 보입니다.

방수 방진이 되면서 이런 디자인을 뽑아낸다면 저같은 경우 꾸준히 이런 방수폰을 찾을 것 같네요

 

갤럭시 S4 액티브에 이어 갤럭시 S5 까지, 올해 방수폰이 그 어느때보다도 강한 세일즈 포인트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상 갤럭시 S4 액티브에 대한 사용 소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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