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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래그십 노트북 디자인이란? 삼성 아티브 북9 2014 Edition
    IT/Computers 2014. 3. 12. 07:20

    어떤 제품을 보면서 '야~ 얘네들 물올랐네. 제대로 궤도에 올랐구만' 이라고 느끼는 것은 '디자인' 요소가 가장 큰 것 같습니다.

    IT 기기에서의 디자인이란 그냥 미술 조형물처럼 '꾸밈'에서만 나올 수 있는게 아니라 그 제품의 '설계 능력'을 대변하기 때문이죠. 반듯하고 얇고 가볍고... 말이 쉽지 디자이너 의도를 설계와 개발이 따라가지 못하면 결코 완성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그런 디자인은 하나의 '플랫폼'이 됩니다.

    제대로 된 설계를 통해 멋진 디자인을 한번 뽑아내면 남들이 따라오기 힘든 어떤 궤도에 오른 셈이 되고 그것은 그 제품군 성장에 큰 도약이 되는 내부 자산이 되죠. 삼성전자같은 경우에는 갤럭시S2 같은 경우가 그랬었습니다. 당시 다른 안드로이드 제품들과는 확연히 달랐던 갤럭시S2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었죠. '이 정도를 만들었다면... 이런 경험과 플랫폼을 축적했다면 앞으로가 무섭겠군' 이라고 말이죠. 그리고는 그때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은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그런 DNA는 전염성이 있나 봅니다.

    최근 비슷한 느낌을 받고 있는 쪽이 바로 노트북인데요. 솔직히 과거 2010년정도까지는 삼성 노트북이 다른 제조사 노트북들과 크게 다른 모습을 보여준 건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저 노트북스러운 투박한 모습이었지요. 최근 몇년간 노트북 제품군에서 여러가지 차별화 시도를 하는 것을 볼수는 있었지만 이거다! 싶은, 과거 갤럭시S2에서 느낀 그런 '궤도'를 느끼게 하는 건 좀처럼 없었던 것 같은데요

     

    그러던 중 그러한 시각에 대해 '잠깐만요~' 라고 외치던 녀석이 있었으니 바로 '시리즈9' 노트북이었습니다.

    어떤 아이템을 먹었는지 갑자기 급상승한 디자인 능력치를 보여줬던 그 녀석, 특히 '뉴 시리즈9'으로 이어지면서 진화한 그 디자인 퀄리티는 점점 노트북에 있어서도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아이덴티티를 만들어가는 느낌이었죠

     

    현재 그 진화의 끝에 있는 녀석이 이 삼성 아티브 북9 2014 에디션입니다. 

      

     

     

    이번 삼성 아티브 북9 2014 에디션은 일체형 싱글 쉘 바디로서 알루미늄을 통으로 깎아서 만들었다고 보면 됩니다. 조립해서 접합되는 그런 부위 없이 하나의 풀 알루미늄 바디로 되어 있죠.

     

    그리고 풀 알루미늄 소재를 쓴다고 해도 그 표면처리를 어떻게 하느냐, 도장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느낌은 또 많이 달라지게 되는데요. 매트하면서도 그 가운데 은근히 스며들어있어 살짝살짝 고개를 내미는 광택이 상당히 고급스럽습니다. 차가운 소재가 그야말로 극도로 절제된 단순함을 만나 노트북이란 녀석이 낼 수 있는 가장 흐뭇한 소재감을 만들고 있다고 보는데요

     

     

     

     

    3면 다이아몬드 커팅 기법...

    측면에서 보이는 이런 깎아지른듯한 단면은 마치 한 조각같은, 싱글 쉘 바디가 줄 수 있는 아티브 북9의 가장 특징적인 부분이 되겠습니다.

     

    저 가장 두꺼운 부분이 두께 14.9mm로 상당히 슬림하다는 것도 메탈이 헤비한 느낌보다는 날렵하다는 느낌으로 다가오게 하는데요

    알루미늄의 가공 능력이나 만듬새가 시리즈9때보다도 더 좋아져서 정말 완성형에 가까운 모습입니다.

     

     

    여기서 이 삼성 아티브 북9 2014 에디션의 주요 스펙과 특징을 잠깐 짚고 가보죠.

    제가 사용하는 모델인 NT930X5J-K72S 기준입니다

     

    아티브 북9 NT930X5J-K72S 의 주요 스펙과 특징

     

     제품 주요 스펙

     내용 (NT930X5J-K72S 기준)

     CPU

     인텔 Core™ i7 Processor 4500U (1.8 GHz up to 3.0GHz, 4 MB L3 Cache)

     메모리

     8GB DDR3L System Memory at 1600MHz (on BD 8GB)

     저장장치

     256GB SSD

     그래픽

     인텔 HD Graphics 4400

     디스플레이

     39.6cm (15.6형) Full HD LED Display (1920 x 1080), 178도 광시야각

     멀티미디어

     PC-Fi(Wolfson WM5102 내장), Dolby Surround 내장, 듀얼 디지털마이크, 720p HD 웹 카메라

     지원 기능

     사이드싱크, 삼성 링크, WiDi, 블루투스 4.0, 대용량 충전 포트, 3개 화면 다중 디스플레이

    배터리 및 전원 

     4 Cell (62Wh) 배터리로 14시간 사용 가능, 40 W 어댑터

     크기 및 무게

     374.3 x 249.9 x 14.9mm,  1.8kg

     

     

     

    15.6형 대화면에 풀 메탈 바디로 되어 있음에도 1.8kg 라는 준수한 무게를 보여주고 있죠.

     

    나중에도 실사용 결과를 말씀드리겠지만 이녀석의 배터리 능력으로 인해 휴대성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도 조금은 다르게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보통 휴대성을 위해 많이 선택하는 13인치급 울트라북의 평균 무게가 대략 1.4kg 정도 되죠. 그런데 그렇게 가지고 다니면 항상 배터리가 불안하기에 근처 까페를 가서 작업한다고 해도 꼭 전원어댑터를 같이 들고 다니게 됩니다. 금새 무게가 1.8kg에 육박하게 되는 순간이죠.

     

    작업을 하다보면 화면이야 무조건 큰 게 좋습니다. 화면만 생각하면 15.6인치급 노트북을 쓰고 싶지만 항상 걸림돌이 되었던 게 휴대성이고 그 휴대성의 한 축은 무게라 녀석이었죠. 그렇다고 무게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면 자꾸 화면이 작아져서 영 신경쓰이는게 아니게 됩니다.

     

     

     

    그런 부분 많이 고려하시는 분들에게는 당장 1.8kg 의 무게를 가진 이 아티브 북9 2014 에디션이 부담스럽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14시간까지 가는 배터리 능력 덕분에 왠만한 외출 작업에는 전원 어댑터를 가지고 가지 않아도 되기에 사실 거의 13인치 노트북급의 휴대성을 보이는 것이죠

     

    13인치급의 휴대성을 지니면서 훨씬 더 쾌적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는 것, 바로 이녀석의 배터리기 가져다주는 선물인 셈입니다.

     

     

     

    슬림한 베젤 부분 역시 바디와 같은 톤의 그런 무광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어 일체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꼭 필요한 유닛 빼고는 과감히 생략한 디테일,

    한가지 톤으로 마무리한 전체 컬러톤 또한 이런 미니멀한 디자인 좋아하는 분들에게 어필할 요소입니다.

     

     

     

    에어로 다이나믹 디자인이라고 하나요?

    깎아지른 듯한 반듯한 직선과 단면이 있으면서도 마치 유선형 스포츠카의 한 부분인양 곡선의 미를 더한 부분도 보는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사실 좀 놀랐습니다.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삼성 노트북이 다른 제조사들 노트북들 사이에서 보여졌던 모습과 지금 이런 아티브 북9 2014 에디션의 모습은 너무 다르거든요. 이렇게 짧은 시간안에 디자인 레벨을 끌어 올리는 것을 보고는 그간의 엄청난 노력이 엿보이기도 해서 한편으로는 기특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이렇게 달라진 설계 능력을 통해 빚어진 이번 아티브 북9 2014 에디션의 디자인은 솔직히 윈도우를 탑재한 기기중에서는 거의 최고 점수를 줘도 될 정도라고 보거든요

     

     

    참고로 삼성 아티브 북9 2014 에디션의 개봉기 겸 사진을 보여드립니다.

     

     

     

     

     

     

     

     

     

    완성형에 다다른 아티브 북9 2014 에디션의 디자인,

    그것은 이제 어느 누구도 닮지 않은 삼성전자 플래그십 노트북만의 아이덴티티일 뿐 아니라,

    앞서 말씀드린 하나의 '플랫폼'으로서 노트북 브랜드 가운데 '아티브'를 마치 '갤럭시'처럼 만들 수 있진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봤습니다.

     

    요즘처럼 쏟아져나오는 울트라북급 노트북 시장에서 소위 프리미엄 노트북이라고 불리려면 이정도는 되야 하지 않겠냐 하는 삼성전자의 메시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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