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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c 사용자를 위한 썬더볼트 스토리지, WD My Passport Pro 리뷰
    IT/Camera & AV 2014. 6. 19. 13:17

    가벼운 일상용 랩탑으로 맥북에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이녀석 우측에 있는 썬더볼트(Thunderbolt) 단자는 단지 VGA 포트로의 전환을 통해 외부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용도로만 사용중이다. 그렇기에 강의를 위해 항상 그 비싼 썬더볼트 to VGA display 어댑터를 휴대하고 다닌다는...


    썬더볼트 단자는 데이터 전송속도가 최대 10Gbps 에 이르는, 일반적인 IT 기기에서 접할 수 있는 데이터 전송 인터페이스에서는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하지만 애플 기기 외에 범용으로 쓰이지 않다보니 USB 규격에 그 쓰임새 자리를 그냥 내주고 마는 형국인 것이 사실.


    맥빠라면, 그래서 썬더볼트 단자를 너무나도 사랑한다면 반가울만한 스토리지가 있다


       

     

    WD(웨스턴디지털) 마이패스포트 프로 (My Passport Pro).

    mac 전용으로 나온 썬더볼트 규격 외장 하드이다


    레이드(RAID) 구성이 가능하도록 2개의 2.5인치 하드디스크가 장착되어 있으며 데이터 전송 규격은 썬더볼트 하나이다.


    별도의 전원 필요없이 이녀석은 맥북에나 맥에 있는 썬더볼트 단자로부터 전원을 같이 공급받는다. 그러기에 그냥 저 본체만 가지고 다니면 끝. 케이블도 본체와 같이 수납할 수 있는 형태라 다른 것은 필요없다



     

    2개의 2.5인치 하드디스크를 내장했기 때문에 다소 무겁고 두껍다. 460g의 무게...

    요즘 휴대용 외장하드들이 얇고 가볍게 나오다보니 그런 녀석들 보다가 이녀석을 들어보면 헙.. 무겁네 라고 느끼는 것이 당연하다. 2개의 하드디스크를 겹쳐놓았으니 두꺼워지기까지...


    대신 속도와 안정성을 택했으니 가벼운 usb 형 단일 스토리지를 선택할지 이녀석을 선택할지는 사용자의 몫이다


    썬더볼트 케이블은 별도로 체결할 필요 없이 저렇게 본체 둘레 홈에 맞게 수납할 수 있게 되어있어 휴대하기 편하다. 케이블 길이는 대략 30센치미터 정도...

     


     

    케이블을 빼서 보면 안쪽에 냉각팬이 보인다

    하드디스크 2개를 돌리다보니 안정성을 위해 냉각팬은 필수. 대신 소음은 별로 느껴지지 않았


    이런 묵직함에 대한 아쉬움은 맥북에 물려 파일을 전송해본 결과 그 시원함에 해소가 된다. usb 속도만 느끼다가 이 썬더볼트 스토리지의 속도를 체험해보니 신세계 느낌 ^^ 이론상으로도 USB 3.0 의 약 2배 정도 속도가 나온다


    실제 디스크 스피드 테스트를 한번 해봤다.




    우선 레이드를 따로 안잡은 RAID 0 인 경우 실제 디스크 쓰기/읽기 테스트.

    203MB/s ~ 210MB/s 를 넘나든다. 읽기쓰기 모두...


    보통 PC에서 체험할 수 있는 가장 빠른 인터페이스인 USB 3.0 과 대비해서 실제로 2배 정도 속도가 나온다. 파일 전송시 흔히 보는 그 지렁이 bar 의 속도에 스팀팩이 먹힌 것을 체험할 수 있다


    WD My Passport Pro 는 RAID 를 쉽게 설정해서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WD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는 WD Drive Utility 프로그램을 받으면 이렇게 바로 설정할 수 있다.

    데이터 보호를 위해 RAID 1 로 설정한 이후 읽기 쓰기 테스트를 마찬가지로 해봤다





    데이터 미러링을 하는 것이다보니 정확히 반으로 떨어진다

    이렇게 미러링을 위한 레이드를 설정한 상황에서의 속도가 USB 3.0 에서의 최고속도와 비슷한 수준이다


    정말 무거운 동영상 편집을 하지 않는 이상 이정도 속도면 외장 스토리지 상에서 사진 동영상 편집도 무리가 없겠다


    다만 정말 아쉬운 것은 usb 단자마저 없다는 것이다.

    mac 전용이라고는 하지만 외장 스토리지의 사용 시나리오상 mac 이 아닌 다른 PC에도 데이터를 복사하거나 가져와야 할 상황이 있기 마련이다. 그럴 때는 USB 단자가 없으니 사용할 수가 없다.



     

    현재 그런 썬더볼트 to USB 인터페이스를 위한 간단한 젠더도 없는 상황이라 몇몇 제조사에서 나오는 특별한 dock 이 있지 않는 한 그렇게 PC와도 함께 사용하는 것은 어려울 수 밖에 없다.


    맥 전용이라고는 하지만 그런 배려는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부분은 아쉽다



     

    썬더볼트의 시원시원한 속도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외장 하드가 그리 많지 않은 상황이기에 mac 을 사용하는 유저들은 이 맥북을 닮은 마이 패스포트 프로에 눈이 반짝반짝해질 것이다. 오로지 mac 만을 사용하는 사람이 해외 대비 국내 인터넷 환경상 많지 않기에 국내에서 어느 정도 반응을 만들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mac 에 대한 작업 의존도가 매우 높다면 외장 스토리지로 고려해볼 만한 녀석일 것이다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보다 자세한 내용 보기 > http://www.wdc.com/kr/products/external/portableform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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