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휴가 계획은 다 세우셨나요?
휴양지 예약을 하신 분들도 꽤 많으실텐데요, 얼마전에 다녀온 보라카이에 대한 정보들을 도움 되시라고 올리는 중입니다.
아마 보라카이 여행을 예정에 두신 분들은 검색을 통해 반드시 후보에 들어가 있을 아이템, 바로 선셋 세일링 (Sunset Sailing) 일텐데요
뭐 결론적으로 다른 옵션이나 투어 다 안하더라도 이건 꼭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보라카이 정도는 패키지로 안가시는 게 훨씬 좋습니다.
충분히 여기저기 걸어다닐 수 있고 패키지에 얽매이지 않고 여기저기 다니기 너무 좋은 곳이라 자유여행을 추천드립니다.
혹시나 패키지로 가셔서 옵션 투어를 하더라도 이건 꼭 해보세요. 썬셋 세일링 ^^
세계 3대 비치인 화이트비치에서 늦은 오후가 되면 여기저기서 삐끼들이 이 선셋 보트를 타라고 호객행위를 할텐데요.
선셋 세일링을 하는 데 팁, 너무 일찍 타지 마세요
보라카이에서 즐길 수 있는 환상적인 노을을 구경하고자 하는 투어가 선셋 세일링이니 최대한 늦게 타는게 좋습니다.
그렇게 늦게 탑승해야 또 어느정도 흥정하기도 유리하구요 ^^
흥정에 그리 강하지 못한 저희 부부는 둘이서 1천 페소에 탔습니다. (그것도 여러번 네고한 결과 ㅎ)
사실 상당히 비싼 편이긴 하죠. 타는 시간이 한 2~30분 되려나? 암튼 그 정도에 2만5천원 정도를 내는 셈이니 필리핀 치고는 비싸죠
하지만 선셋 보트에 타고난 이후 시간은 너무나 좋습니다.
그 뜨거웠던 보라카이의 열기가 싹 걷히고 저녁이 시작될 무렵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세일링 보트위에서 만끽하는 느낌은 말로 표현이 힘들 정도...
한 쪽에서는 희한하게 생긴 구름 사이로 번개가 번쩍이고
다른 한쪽 에서는 환상적인 선셋을 볼 수 있는...
아마 연인 사이라면 이곳 선셋 세일링에서 프로포즈 해보세요. 100% 먹힐 겁니다 ^^
늦게 타면 좋은 점이 또 하나 있어요
여러명이서 같이 타는 게 아니라 타는 사람이 줄다보니 좀 더 여유가 있죠
우리 부부는 그래서 다른 사람 없이 우리만 탔습니다 ^^
전용 보트를 가진 동남아 갑부 컨셉으로...
이 선셋 세일링을 하고 나면 무더웠던 하루 피로가 싹 가실 겁니다. 진짜 강추에요
보라카이에 다시 간다면 마사지와 함께 이녀석만 매일 매일 즐길 것 같습니다 ㅋ
아, 그리고 그 삐끼가 보트로 연결시켜준 후 또 팁을 달라고 할거에요. 저는 50페소인가 줬습니다.
별로 한 일도 없는데 주는 게 좀 그렇지만 뭐 그런걸로 여행 망치면 안되니까요 ^^
Bon Voya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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