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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mart Phones

갤럭시 줌2, 이번엔 어디에 더 중점을 두었나 (삼성 갤럭시 ZOOM2)

다 거기서 거기인 모양새를 지닌 요즘 스마트폰들,

같은 테이블 위에 올려놓으면 그 케이스를 제외하고는 별 다를 바도 없어서 더이상 신기할 것도 없다.

 

그 사이에서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녀석이 있다면,

그래서 사람들이 신기하다며 어디보자 하고 집어든다면, 그런 관심과 시선을 조금은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갤럭시 줌 시리즈가 그런 존재 중 하나이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그런 독특한 컨셉의 스마트폰...

그런 갤럭시 줌2가 출시되었다

 

전작의 경우 그 발랄한 컨셉과 비교해 조금은 아쉽다는 평을 들을 수 있었는데 그 후속작은 어떨지 갤럭시 줌2를 한번 살펴보기로 한다.

전작인 갤럭시 S4 줌이 약간 아쉽다는 평을 받는 것은 카메라와 스마트폰 사이에서의 미지근한 결합에 그 원인이 있었다고 본다. 누구나 원할 수 있는 바람직한 컨셉인 것은 맞지만 그 두가지 컨셉이 섞였을 뿐 각각의 측면에서 만족시키기에는 조금씩 부족했기 때문.

 

물론 고스펙을 찾지 않는 시장층에서는 상당한 관심도 있었지만 적어도 신제품이 충족시켜야 할 기본적인 스펙 가이드라인이 좀 엄격한 우리나라 시장에서만큼은 그렇지 못했다.

 

영화같으면 오리지널에 대한 반응이 미지근한 경우 속편이 나오는 경우가 드물지만 그 장르가 매우 독특한 장르라면 그러리란 법도 없다.

 

 

 

갤럭시 S4 줌을 가끔씩 쓰고 있었던 필자에게 이 갤럭시 줌2는 상당히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일단 카메라같은 느낌보다는 스마트폰다운 모습에 더 가까워졌다. 카메라와 스마트폰이 합쳐지면서 생길 수 있는 이질감이 상당히 줄어든 느낌이다.

여느 스마트폰을 들었을 때와 손 안에서 큰 차이가 없는 느낌... 탄탄한 케이스를 씌운 스마트폰들과 별로 다르지 않다.  

 

글로 쓰자니 그 차이를 표현하기 쉽지 않지만 그게 가장 큰 차이이자 발전된 모습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재질이나 소재도 전에 비해 많이 고급스러워졌다.

갤럭시 S5에 처음 선보이면서 최근 삼성제품의 테마가 되고 있는 저 빵또아같은^^ 패턴을 전면에 사용했는데 지문이 많이 묻어나는 그런 광택 재질보다 훨씬 낫다고 본다.

 

개인적으로 갤럭시 줌2는 블랙을 추천한다 ^^

 

 

 

참고로 갤럭시 줌2의 스펙은 다음과 같다 

 

갤럭시 줌2 사양

  •  크기 / 무게 : 137.5 x 70.8 x 20.2mm / 200g
  •  OS : Android 4.4(Kitkat)
  •  디스플레이 : 121.9mm  HD Super AMOLED(1280 X 720), 306ppi
  •  CPU : 헥사코어 (쿼드코어 1.3GHz + 듀얼코어 1.7GHz) 
  •  네트워크 : 4G LTE, 802.11 a/b/g/n 2.4+5GHz, NFC / BT4.0
  •  메모리 : 2GB RAM / 16GB(Nand) / microSD (up to 128GB)
  •  배터리 용량 : 2,430 mAh
  •  센서 : 가속도 센서, 지자기 센서, 자이로 센서, 조도 센서, 근접 센서
  •  색상 : 차콜 블랙, 쉬머 화이트, 일렉트릭 블루


갤럭시 줌2 카메라 사양

  •  센서 : 20.7MP BSI CMOS 센서
  •  렌즈 : 광학 10배 줌
  •  주요특징 : O.I.S, 제논 플래시,추적AF, 셀프샷 알람, 프로 서제스트 등

 

헥사코어 CPU 에 2GB RAM, 그리고 충분한 배터리까지... 스마트폰 사양으로 보더라도 적당히 타협한 모습이 아니다.

스마트폰 사양으로 다소 아쉬웠던 전작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다.

 

 

 

두께 역시 이렇게 얇아진데다 툭 튀어나온 카메라다운 모습이 많이 사라져서 좀 더 자연스러운 스마트폰같다.

 

대신 카메라다운 우측 그립이 없어져서 카메라 그립을 기대하긴 힘들어진 점은 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이렇게 갤럭시 줌2에 오면서 얇아지다보니 삼각대 홀이 사라졌다는 점이다. 그래도 가방에 미니 삼각대를 넣고 다니면서 가끔이라도 쓰는 재미가 있었는데 ^^

 

그리고 패키지 안 배터리가 하나밖에 들어있지 않다는 점 역시 단점으로 지적될 수 있는 점이다.

 

 

 

스마트폰 구조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런 렌즈가 저 안에 수납되어 있다는 걸 보면 여전히 신기해보이는 건 맞다.

 

암튼 이 갤럭시 줌2 카메라에 대한 소감은 앞으로 좀 더 써보면서 얘기해보려 한다.

 

 

 

앞 케이스를 벗겨내면 이렇게 스트랩을 걸 수 있는 고리가 보이는데 이 부분은 그 용도에 따라 지적될 수 있겠다.

그저 장식용 악세서리를 건다면 별 상관이 없겠으나, 카메라이기에 핸드스트랩을 건다면 잘못된 위치로 설계되어 있다. 보다시피 스트랩 고리 위치가 렌즈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핸드스트랩용으로 사용하기에는 각도가 안나온다.

 

애초부터 핸드스트랩용으로 기구 설계를 하진 않은 모양이다.

 

 

 

넉넉해진 화면크기와 역시 넉넉해진 스마트폰으로서의 스펙 덕분에 사용자들에게도 훨씬 더 부담(?)없이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

그냥 저렇게 테이블에 놓여있으면 살짝 갤럭시 라운드같은 느낌도 들고...

 

암튼 이번 갤럭시 줌2는 일단 외모와 스펙상으로 봤을 때 좀 더 스마트폰으로서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었다. 적당히 믹스하자는 타협이 아니라 눈높이가 높아진 사용자들에게 메인 스마트폰으로서도 아쉽다는 평은 안받겠다는 의지로도 비춰진다

 

 

 

갤럭시 카메라 시리즈에서 출발하고 있는 방향과 갤럭시 줌 시리즈에서 출발하고 있는 방향...

각 시리즈간 어떤 아이덴티티로 정리가 되 갈지, 이번 갤럭시 줌2의 선전 여부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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