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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 S5를 사면 따라오는 기프트, 어떤 것들이 쓸만한가
    IT/Smart Phones 2014. 5. 29. 11:56

    스마트폰의 하드웨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플래그십 스마트폰들의 스펙도 상향평준화되어있죠. 그렇다보니 더 빨라졌다 더 디테일해졌다 하는 표현들이 예전만큼 귀에 들어오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만큼 하드웨어 스펙 경쟁에도 점점 한계에 다다른다는 이야기입니다.

    부품 모듈화 및 집적화와 조립에 있어서 저가 노동비 경쟁이 크게 다르지 않음으로 인해 이젠 그런 남다른 가치를 다른 곳에서 만들어 내야 합니다.

     

    대표적인 분야가 '디자인'과 '소프트웨어'이죠

     

    디자인에 있어서는 한참동안 최적의 답을 찾느라 대동소이한 모습들이 많았지만 최근에 와서 조금씩 각각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내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소프트웨어 차별화 역시 시장에 플레이어들이 워낙 많아지면서 어려운 이야기가 되었지만 효과적으로 만들어낼 수만 있다면 그 어떤 무기보다도 강력해질 수 있습니다. 에버노트와 드롭박스 같은 앱에서 보듯 한번 애용하기 시작하면 거기에 묶이게 되죠.

    그렇게 차별적인 SW 경험을 자사 제품과 묶어낼 수 있다면 그 어떤 다른 수단보다도 자사 고객을 유지시킬 수 있는 힘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낙 시장에 다양한 플레이어와 함께, 서로간 경쟁을 통해 꾸준한 경쟁이 일어나고 있는 탓에 특정 단말기에서만 쓸 수 있는 차별적인 소프트웨어를 확보하기란 정말 쉽지 않죠. 제조사가 직접 경쟁력이 탁월한 SW를 만들어내거나, 그게 아니라면 파트너십을 통해 타사 단말에는 없는 프리미엄 기능을 제공하는 방법이 있죠.

     

    갤럭시 S5 에서는 '기프트(Gifts)' 라는 이름으로 구매자들에게 어플리케이션 패키지를 선물로 주고 있는데요. 제조사가 직접 차별적인 독점 어플을 만드는 것 외에 이렇게 자사 고객에게 유료 어플을 일부 무료로 쓸 수 있게 하는 혜택도 괜찮은 접근 방법입니다.

     

     

     

    갤럭시 S5 에서 이 기프트 앱들을 다운받으려면 위 왼쪽 화면처럼 GALAXY Gifts 라고 되어 있는 위젯 부분을 터치하여 다운받으면 됩니다.

     

    글로벌 마켓을 타겟으로 준비된 앱들이다보니 국내 일반 사용자분들에게는 조금 맞지 않는 앱들도 있을 수 있는데요

    그럼 이렇게 기프트로 제공되는 앱들 중 좀 쓸만한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소개드려보지요

     

    어떤 앱들이 있고 각 앱에 어떤 혜택들이 주어지는 지는 삼성 투모로우 블로그에 잘 게재되어 있어서 잠시 인용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http://goo.gl/xAVfC1 참고

     

    이 많은 것중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맨 아래 삼성 갤럭시 전용 앱에 있는 쿠폰들인데요, 그 중에서도 최신 영화 1편을 무료로 볼 수 있는 쿠폰이 가장 먼저 눈에 띄네요

     

    현재 극장에서 상영중인 작품도 있기 때문에 저는 안그래도 보고 싶었던, '우아한 거짓말'을 다운 받았네요

     

     

     

    기프트로 무료 쿠폰이 주어지니 이걸로 결제하면 1만원이 절약됩니다 ^^

    김희애와 함께 나오는 아역들이 다 마음에 들어서 보고싶었던 영화였는데 괜찮네요

     

    그다음 삼성 뮤직의 한달 이용권은 전에 갤럭시노트3 때도 가능했던 부분이었죠

     

     

     

    삼성 뮤직의 UI 전과 달리 많이 좋아졌네요

    1개월이라는 게 좀 야속하긴 합니다. 시원~하게 한 6개월 정도는 쏴주면 좋으련만 ^^

     

    강의 컨텐츠류 좋아하는 분들은 삼성 러닝 서비스를 이용해보세요. 좀 비싼 강의 패키지 하나 찾아서 무료로 보면 좋습니다. 아주 단가 쎈 녀석중에 듣고 싶은 강의 다운받아 보시길...

    강의 샘플도 먼저 볼 수 있으니 체험 한번 해보시고 괜찮다 싶으면 쿠폰 써서 구매하세요.

     

    그리고 까먹기 쉬운 보물 같은 녀석 하나, G마켓 3천원 할인 쿠폰도 숨어있으니 삼성 월렛도 한번 접해보시구요 ^^

     

     

    그 외 각 분야별 주요 앱들의 경우 유료로 제공되는 프리미엄 기능들을 기간 한정으로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국내 사용자들이 쓸만한 몇가지 말씀드리면,

     

    일단 '에버노트'와 '드롭박스'는 워낙 많이들 사용하시니 설명 안드려도 되겠죠?

    드롭박스는 기존 삼성 스마트폰에서처럼 2년간 50GB 저장공간을 제공하며 에버노트는 3개월동안 프리미엄 권한을 줍니다. 그동안 에버노트 프리미엄 기능이 탐났지만 제법 높은 가격에 망설이셨던 분들, 이번 기회에 한번 체험해보시고 본인한테 과연 프리미엄이 필요한 지 판단하기에 괜찮겠습니다.

     

    box 나 bitcasa 등 걸출한 클라우드들도 무료 서비스를 한정기간 제공하지만 국내 유저분들께는 일단 드롭박스를 추천드립니다. ^^

     

     

     

     

    이들 외에 인맥관리 앱인 링크드인을 3개월 프리미엄으로 쓸 수 있는데요

    그 짧은 기간과 함께 한가지 더 아쉬운 점은 있습니다.

     

    저 기프트로 제공되는 많은 앱 중 링크드인을 비롯한 몇가지는 이런 프리미엄 기능에 대한 안내가 많이 부족합니다. 갤럭시s5 의 프로모션으로 인해 어떤 기능이 프리미엄으로 제공된다 혹은 당신의 계정은 프리미엄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 하는 그런 알림 자체가 없습니다. 그로 인해 이게 프리미엄 기능이 적용된 것인지 아닌지 사용자는 알 수 없는 경우가 더러 있네요

     

    이 부분은 빨리 업데이트를 해줬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 '생산성' 카테고리에서 EasilyDoPro 라는 앱은 저도 처음 써보는데 꽤 유용하네요.

    구글 Now 와 흡사하면서도 개인 PIMS 에 더 최적화된 앱입니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챙겨야 할 것들을 모아서 보여주는 앱인데요, 갤럭시S5 를 쓰신다면 꼭 한번 써보시길 추천드려 봅니다.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분야가 건강/운동 분야인데요

    사실 이쪽 앱들은 무료로 제공되는 앱들의 퀄리티가 워낙 쓸만한 동네라서 이거 대박이야~ 라고 할만한 앱은 별로 없습니다. 대신 많은 유저층을 가지고 있는 RunKeeper(런키퍼) 가 1년간 프리미엄 기능으로 제공된다는 점이 반갑네요

     

    런닝이나 자전거 등을 즐기는 분들은 좀 더 다양한 기능으로 즐길 수 있겠죠?

    저도 그동안 엔도몬도(Endomondo)를 쓰고 있었는데 이참에 런키퍼로 한번 갈아타볼까 합니다.

     

     

     

    뉴스 카테고리는 국내용 미디어가 없어서 아쉬운 분야입니다

    월스트릿저널이나 블룸버그에서의 유료 컨텐츠 등 퀄리티는 상당히 좋은 것들이 준비되어 있으나 국내 미디어가 아니라는 점에서 국내 유저분들은 별 감흥이 없을 것 같구요

     

    국내 잡지사들과의 제휴로 국내용 유료 컨텐츠가 한두개 준비되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아쉽습니다

     

     

     

    그 외 게임쪽은 1종, Cut the Rope2 에서 유료 아이템이 3가지 제공이 되는데요 (15불 상당 가치)

    위에서 제대로 이 기프트에 대한 안내가 몇몇 앱에는 없어서 아쉽다는 지적을 했는데 바로 이 Cut eh Rope2 에서처럼 저런 팝업 안내가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정확히 내가 어떤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인지 안내가 되고 있죠.

     

    보다 자세한 기프트 앱 안내는 이곳을 참고하세요 http://goo.gl/xAVfC1

     

     

    암튼 이 정도가 국내 사용자들이 눈여겨 볼만한 갤럭시 S5 의 기프트 앱입니다.

    이게 얼마정도의 가치다 라고 평하기보다는 명성이 자자한 앱들의 프리미엄 기능을 맛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그를 통해 자신의 스마트폰 이용 가치를 좀 더 확장해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 보여지네요

     

    제조사로서 가져갈 수 있는 차별화 요소 측면 외에, 앱 생태계 측면에서도 나름 역할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경쟁력이 약한 앱들을 대상으로 단순히 또하나의 광고채널로 이런 기프트를 운영한다면 의미가 많이 퇴색하겠지만 단말 유통력을 가진 제조사와 앱 경쟁력이 충분히 높은 앱사와의 이런 파트너십은 자칫 정체될 수 있는 앱생태계의 성장에도 분명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겠죠.

     

    국내 사용자들 입장에서는 좀 아쉽기도 하겠습니다만 이런 시도는 앞으로도 더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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