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이란 걸 다녀왔습니다 ^^
일상을 잠시 접고, 조금은 충동적으로 저지른 힐링 여행... 잘 다녀왔네요
신혼 여행지는 그동안 그토록 가보고 싶었던 곳, 필리핀 보라카이.
세부 퍼시픽 항공에서는 기내식도, 별다른 서비스도 없었지만 여행을 떠나는 즐거움만으로 배가 부르더군요 ^^
이렇게 여행을 갈 때, 특히나 보라카이와 같은 바다 휴양지로 떠날 때 이에 딱 맞는 스마트폰이라는 게 있을까요?
다녀오니 그런 생각이 불현듯 들더군요. '바캉스폰' 컨셉... 혹은 '여행자를 위한 스마트폰' 컨셉.
돌발적인 일들이 생길 확률이 높은 그런 경우를 대비한 스마트폰이 가능하겠구나 라는 생각 말이죠
이번 보라카이 여행에서 카메라와 함께 가지고 간 녀석은 이 갤럭시 S5 였습니다.
딱히 '꼭 이거여야만 해' 하는 생각은 없었구요, 그냥 최신폰이니까 가져간다는 생각이었죠
한가지 이 녀석을 택한 이유라면 '방수가 된다'는 사실 하나였습니다.
IP67등급의 방수/방진 등급을 받은 갤럭시 S5 는 이런 바캉스/물놀이를 갈 때 상당히 유용한 씬을 만들기 때문이죠
배터리 커버만 열어봐도 갤럭시 S5 의 방수방진 설계를 일면 엿볼 수 있습니다.
IP67 등급이면 수심 1미터 이내, 그리고 30분 정도까지의 일시적인 침수는 막을 수 있기에 해변이나 수영장 등에서도 실수를 많이 줄여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외 휴양지로 가게 되면 잘 챙겨야 하는 것 중 하나가 '방수팩' 입니다. 과거 많이 사용했었죠.
휴대폰이나 카메라를 담는 플라스틱팩인데 물이 안들어가도록 꽁꽁 막은 그런 방수팩 말입니다.
이번 보라카이에서도 그걸 사용하는 분들이 계셨고, 현지 화이트비치에도 방수팩을 판매하는 어린 친구들이 무척 많았습니다.
물론 방수팩이 지금도 그 가치는 충분히 발휘합니다. 비단 휴대폰만 담는 용도가 아니니 급한 현금을 넣는다던지 숙소 열쇠를 같이 담는 등, 바다나 수영장으로 입수시 작은 물건들 휴대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그런 물놀이를 하면서도 사진을 찍고 싶은 니즈가 큰데 그럴 때는 그런 방수팩이 좀 아쉬워지게 됩니다.
일단 컴팩트 카메라까지 들어가는 방수팩이 별로 없고,
스마트폰을 방수팩에 넣고 사진을 찍으려고 할 때 마음대로 조작을 할 수 없다는 점이 그런 것이죠
갤럭시 S5 와 기어 핏을 이번 보라카이 여행에 동행했는데, 그런 방수팩 없이 그런 역할을 훌륭하게 해주더군요
제가 가져간 컴팩트 카메라도 방수 기능은 없다보니 차마 물에 몸을 담그는데 가져갈 수는 없었는데요, 바로 그럴 때 갤럭시 S5 가 구원투수처럼 등장해줬습니다. 기어 핏도 마찬가지로 방수 기능이 적용되어 있어서 물놀이시 시계나 보조 장치로 활용하기 좋죠
덕분에 아래와 같은 사진을 갤럭시S5로 찍을 수 있었습니다.
갤럭시 S5 로 찍은 보라카이 선셋 세일링 보트의 모습입니다.
세일링 보트들의 모습을 좀 더 클로즈업하려면 저렇게 바다 속으로 좀 들어가야 했는데요, 혹시나 싶어 카메라를 들고 첨벙첨벙 들어가기에는 좀 겁이 나더군요. 그럴 때 그냥 갤럭시 S5 를 들고 들어가 이렇게 촬영했습니다.
설사 손에서 미끄러져서 바닷물에 퐁당 하더라도 이 정도는 충분히 견딜 등급이니 안심이 되었죠
물에 빠뜨리더라도 침수를 막을 수 있는 방수 기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런 음식을 먹을 경우입니다.
포크나 나이프같은 도구를 쓸 때는 딱히 손이 더럽혀질 우려가 없으니 별 상관이 없습니다만, 이런 랍스터나 크랩, 새우 등을 먹을 때는 손을 충분히 쓸 수 밖에 없죠. 소스까지 손에 묻혀가며 아주 쪽쪽 빨아먹기 때문에 손 상태가 깨끗해질 틈이 없습니다
이런 경우 저렇게 사진을 찍어야 할 때도 있고, 전화 통화를 해야 할 때도 있죠
그럴 때 왜 갤럭시 S5 가 역할을 할 수 있는가 하면, 손에 기름이나 소스가 묻은 상태로 휴대폰을 만지더라도 그 폰을 물로 씻으면 된다는 점입니다.
방수이니 물로 씻는게 가능해지는 거죠.
저런 랍스터나 새우를 발라 먹으며 손이 더러워졌어도 대충 슥슥 닦고 갤럭시 S5 를 별 거리낌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좋더군요
보라카이의 자랑, 화이트 비치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주 잘고 하얀 모래들로 뒤덮인 화이트비치는 세계 3대 백사장으로 유명하죠
발로 밟는 느낌이 푹신한 스펀지처럼 느껴질 만큼 부드러운 모래가 매력적입니다
그런 모래이다보니 행여나 스마트폰을 쓰다가 떨어뜨려서 모래나 먼지가 잔뜩 유입될 수 있죠.
모래사장이 많은 휴양지면 이런 걱정도 안할 수가 없는데요. 방수뿐 아니라 '방진' 기능을 갖춘 것이 이럴 때 유용합니다.
기본적으로 모래나 먼지의 유입을 막아주고, 행여나 좀 이런 것들이 묻었다고 해도 정 안되면 물로 씻을 수 있으니까요
휴가시즌에 최적화된 스마트폰이 있다면 이런 방수/방진 기능이 가장 우선일 것입니다.
그 다음 해외 여행 가서 신경쓰이는 것이 '배터리'이죠
특별히 배터리를 많이 써서 그렇다기 보다는 여행지이다보니 충전할 수 있는 환경이 열악해서입니다. 한국에서야 사무실이든 까페든 여기저기서 추가 충전을 할 경우가 많지만 해외에선 그렇지 못하죠.
이번에 여행에서 잘 써먹은 기능이 갤럭시 S5 의 이 '절전 모드' 입니다.
함께 간 와이프가 중간중간 찍은 사진들을 리뷰하는 걸 좋아해서 사진 잔뜩 찍고는 레스토랑에 앉아서 그걸 리뷰하면서 얘기를 나누고 하기 때문에 그럴 때 배터리 소모를 주로 하는데, 그 외에는 스마트폰을 그리 많이 쓰진 않았습니다.
특히 이번 신혼여행에서는 많은 방해를 받지 않으려고 무제한 데이터 로밍도 일부러 안해갔거든요 ^^
그렇다보니 보통때는 절전모드로 해놓고 다니다가 필요할 때만 모드 풀고 이렇게 사용했습니다. 그랬더니 배터리 정말 오래 가더군요 ㅎㅎ 저녁에 숙소로 돌아와도 60% 정도가 남는...
저녁에 주로 리뷰를 한다고 해도 배터리가 아주 여유로웠습니다.
그리고 이 Geo 뉴스도 중요한 순간에 상당한 가치를 보여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이야 많이 복구되었지만 필리핀도 지진 해일로 인해 상당한 피해를 얼마전에 입었었죠.
저 위 Geo 뉴스 메시지는 실제로 제가 필리핀 가 있는 동안 받은 지진 알림 메시지였는데요. 제가 있는 보라카이로부터 341km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한 지진이었지만 처음엔 좀 놀랐습니다. 과거 그런 사태가 오버랩되면서 관련 소식을 점검하게 되더군요
저렇게 해외 여행을 가게 되면 그 지역에서의 천재지변 발생 가능성 등을 잘 봐야하는데 보통 그런 관심은 다 꺼버리고 오로지 즐기게 되죠. 그렇다보니 정말 중요한 위급상황이 닥친 것을 모를 수 있는데요. 그럴 때 갤럭시 S5 에서와 같은 이런 Geo 뉴스는 필요할 것 같더군요
이런 경험을 이번에 보라카이 신혼여행을 다녀오면서 하다보니 위에서 말한 것처럼 휴가시즌에 잘 어울리는 스마트폰이라는 게 말이 되겠다 싶었습니다.
1. 충분한 방수 방진이 될 것
2. 여유있는 배터리 운영이 가능할 것
3. 가능하다면 현지에서의 위급할 수 있는 상황을 그때그때 알려줄 것
이 정도 3가지 분야는 잘 갖춘 녀석이 바캉스 때 위력을 발휘하지 않을까요?
멋진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계신다면 이런 부분도 한번 고려하셨으면 해서 글을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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