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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질수록 인테리어로서의 중요성도 커진다, 32인치 WQHD 모니터 SD850
    IT/Computers 2014. 7. 16. 08:01

    큰게 좋다. 디스플레이가 핵심인 장치들은 기본적으로 크면 클수록 좋다.

    TV도 그렇고 스마트폰도 그렇고 태블릿, 노트북도 그렇고... 

    그렇게 커지면서 휴대성에 그리고 사용성에 크리티컬한 부담만 안준다면 기본적으로 디스플레이는 크면 클수록 좋은 게 맞다.


    태블릿이나 노트북처럼 휴대하고 다닐 제품이 아닌, TV나 모니터라면 더더욱 그렇다. 무거워도 상관 없는 디스플레이 제품들이니 가격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큰 녀석이 만족감이 큰 것도 사실이다.


    TV같은 걸 새로 장만한다면 필자도 예산이 허락하는 한 가장 큰 녀석을 살 것이다. 스마트 기능이니 하는 그런 부가기능은 둘째 문제다. 커다란 디스플레이가 주는 압도적인 현장감이 가장 가치를 전해주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32인치 모니터 SD850 의 뒷모습


    집이나 사무실에서 데스크탑 PC를 사용한다면 모니터에 대해서도 같은 생각일 것이다. 가격만 안걸린다면 커다란 모니터를 쓰고 싶은 건 인지상정.

    물론 상당히 큰 모니터를 사용하려면 테이블에서 사용자와의 거리도 약간은 더 확보되어야 한다는 점도 있다.


    암튼 이렇게 PC 모니터가 30인치 이상으로 커지면 그 공간에서의 존재감 또한 무척 도드라진다.

    집이든 사무실이든, 현재 사용해보고 있는 이 삼성 SD850 모니터처럼 32인치급이 되면 대충 슥 둘러보더라도 시선이 멈출 정도의 크기이니 그 존재감이 실내에 가득 차게 된다.


    그렇게 되니 자연스럽게 해당 공간의 분위기를 좌우하게 되는데 그만큼 인테리어의 중요성이 커지게 된다.

     

     

     

    32인치 크기의 WQHD 해상도 (2,560*1,440) 를 가진 SD850 모니터를 사용해보면서 소감을 좀 얘기해볼 예정인데 오늘은 이녀석이 실내에 놓이면 대략 어떤 모습인지, 그렇게 눈에 띄는 녀석인데 인테리어로서도 손색이 없는지 한번 보도록 한다


    과거 삼성전자가 보르도 TV를 마케팅하던 시절에는 PC 모니터 테두리에도 유선형의 곡선 디자인을 표방했었는데 그것이 완전 바뀌었다.

    지금은 보다시피 직선만으로 아주 미니멀하게 뽑아낸 스타일이다.


    보조적인 조명같은 장치도 없다. 그런 데코레이션을 최대한 자제한 채 선과 소재의 질감만으로 느낌을 전해주는 디자인이다.


    필자가 사용중인 키보드는 좀 유선형이다보니 살짝 컨셉이 안맞는데... 키보드를 바꿔야 할지도 모르겠다 ^^

     


     

    크기는 정말 크다.

    포장 박스부터 이건 뭐 소형 냉장고인가 싶을 정도의 압도적인 박스 크기에 놀랐었는데, 묵직한 무게와 함께 32인치의 광활함이 공간을 가득 메운다.


    우측에 보이는 귀여워보이는 녀석은 지금껏 사용했던 23인치 모니터이다. 23인치를 살 당시만 해도 충분히 크다 싶은 느낌이었는데 이렇게 보니 정말 귀여워진다.


    필자가 어린 시절 기억하는 컬러TV가 14인치였고, 신혼 혼수로 들어온 TV도 29인치였는데 PC 모니터가 이제 그보다 큰 32인치라니, 놀랍도록 커지고 있는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이 바닥의 눈 적응력도 놀랍다.


    이렇게 큰 화면으로 인해 얻어지는 장점은 다양하게 사용해보면서 또 얘기해보겠다.



    실내 인테리어 측면을 생각했을 때 괜찮은 것 중 하나는 이녀석 재질에서 '유광'은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이다. 최근 이런 가전이나 기기들이 반짝거리는 유광보다는 광택을 좀 자제하면서 무광의 고급스러운 재질을 많이 사용하는데, 그렇다 보니 유광인 제품들은 다소 눈에 튀면서 촌스러워 보일 수 있다.


    위 사진의 우측 모니터처럼 필자가 쓰던 23인치 모니터도 유광 프레임이다보니 혼자 좀 튀는 모습이었는데 SD850 모니터는 그렇지 않다.

     


     

    무광 소재를 사용하면서 심플한 직선만으로 스타일링 하다보니 어디에 두어도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이렇게 세로로 피벗을 해도 어색하지 않다. 프레임이 곡선이면 세로 피벗을 했을 때 많이 어색할 수 있는데, 프레임 상의 버튼 디자인 등도 그리 눈에 띄지 않게 디자인되어서 전체적으로 자연스러운 일체감을 주고 있다.



     

    사실 이녀석 존재감이 워낙 크다보니 집안에서 PC 위치를 어디다 둘까 한참을 고민했다.

    줄자를 가지고 여기저기 가구 배치를 다시 하는 고민까지 할 정도였다. 암튼 지금은 서재에 다시 배치하긴 했지만 여러 고민을 하면서 옮기다보니 사진 컷들이 여기저기서 이뤄졌다 ^^


    옆모습도 과도한 디테일 없이 각 면의 볼륨감만 느껴질 정도의 절제감을 보이고 있다.

    필요한 인터페이스들은 모두 이렇게 평소 보이는 각도에서는 모두 감추고 있는 모양새이다. 저 받침대 기둥에는 케이블들이 어지럽게 보이는 것을 방지하고자 케이블을 정리하는 수납부도 있다.

     


     

    광택없이 이렇게 헤어라인 패턴만으로 마무리한 지지대. 역시 불필요한 디테일이나 스티커 등이 전혀 없어서 마음에 든다.


    '우리 모니터는 이런 기능들이 있어요~' 라고 덕지덕지 스티커를 제품에 붙여놓는, MS나 인텔이 만든 못된 버릇들(?)을 따라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그런 것들은 이제 찾아볼 수 없다.



     

    로고 등도 보일듯 말듯 톤다운된 컬러로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렇게 큰 존재감을 발휘하는 SD850 이 녀석이 좀 마음에 안드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면 어떡하지 좀 걱정을 했는데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크면 클수록, 그런 기기들이 과도한 디테일을 가지고 있게 되면 눈에 많은 부담을 주는데 이녀석은 그렇지 않다. 모니터를 통해 기대하는 가장 큰 것, 시원시원한 디스플레이를 위해 그 외의 것들은 상당히 절제되고 생략되어 있는 부분이 마음에 든다



     

    기둥 하단에 보이는 케이블 통과 터널 부분 


    이 정도 디자인이면 집안 어디에 두어도, 또는 뒷쪽이 훤히 드러나는 사무실에 두더라도 손색이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패널을 비롯해 모니터의 핵심을 이루는 부품들도 많이 모듈화가 되어 있는 요즘, 특히 이렇게 모니터의 사이즈가 30인치 이상으로 커지는 상황에서는 집안 인테리어로서의 가치가 구매여부를 결정하는 아주 큰 factor일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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