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노트북을 가장 효과적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방법 (SSD 840 EVO 교체)
    IT/Computers 2014. 5. 12. 07:33

    느려진 PC/노트북을 보면서 크게 2가지 부류의 사용자로 나뉘죠.

      1. 새로 살까?

      2. 일부 부품을 업그레이드할까?


    많은 일반 사용자들은 1번의 반응을 보일 것이고, PC를 좀 만질 줄 아는 분들은 2번의 반응을 보일 겁니다.


    데스크탑 PC에서는 제법 부품 업그레이드를 시도하던 움직임들도 노트북 주류 시대로 오면서 많이 감소하긴 했죠. 더군다나 울트라 슬림 노트북들이 나오면서 그 업그레이드 여지는 조금씩 줄어드는게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새 제품을 사는 것보다는 많이 저렴한 것이 업그레이드라서 일부 핵심 부품들을 가능만 하다면 업그레이드해보는 것도 좋은 시도이죠.


     

     

    그렇게 새제품 구매를 생각할 정도의 노트북이라면 그래도 어느 정도 부품 교체는 가능한 구형일 확률이 높겠죠? RAM 확장이라든가 하드디스크 교체 등 몇가지 방법을 통해 조금씩 생명 연장을 시키는데요


    필자가 경험한 노트북 업그레이드 중 가장 효과가 큰 부분은 HDD(하드디스크) → SSD로 교체하는 것이었습니다.

    노트북의 CPU를 교체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니 RAM 메모리를 가능한 확장하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도 더 체감속도를 빠르게 하는 건 SSD 로의 교체더라구요


    집에서 사용중인 데스크탑 PC도 그래서 전 C드라이브로 쓰는 메인 드라이브를 SSD로 교체해서 사용중입니다. 인텔 코어i3 로 그럭저럭 버티던 제 데스크탑도 SSD 128기가짜리로 바꿔줬더니 윈도우 부팅시 지렁이 한마리 반을 기록하며 훨씬 가벼워지더군요 ^^ 그 전에 메인 메모리도 6기가로 업그레이드했었는데 그것보다 훨씬 더 큰 체감적 차이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노트북에서도 마찬가지, 가장 효과적인 업그레이드는 바로 SSD로의 교체가 되겠습니다.

    삼성전자의 SSD 840 EVO (250GB)... 요즘 SSD 가격도 예전보다 많이 저렴해져서 250GB 짜리를 사서 업그레이드를 하더라도 아주 큰 부담이 되진 않겠더군요. 전에는 비싼 돈을 쓰더라도 용량이 얼마 안되서 그 점이 아쉬웠었죠. 250GB 면 윈도우 메인 노트북으로 쓰기에 충분한 용량입니다. 


    하드디스크 교체가 가능한 구형 노트북을 가지고 계시다면 한번 이렇게 교체해보세요. 직접 자가교체 하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다이소 같은 곳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미니 드라이버만 있으면 됩니다. 일단 저 SSD 840 EVO 는 가장 일반적인 SATA 규격이니 본인 노트북에 있는 하드디스크가 2.5인치 SATA 규격인지 확인하시구요 (교체형 하드디스크를 가진 대부분의 노트북이 이 규격입니다)


    노트북 안에 있는 하드디스크를 빼 내고 그 자리에 저 SSD를 집어넣는 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물론 윈도우와 같은 운영체제가 돌아가야하니 이런 대체 작업을 하기 전에 SSD 로 운영체제 포함 기존에 작업하는 모습을 그대로 옮겨놓는 것이 필요하겠죠. 요즘엔 백업 복원 툴들이 잘 되어 있어서 이런 작업들을 간단하게 따라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동봉되어 있는 SATA to USB 3.0 케이블을 노트북에 연결하고 윈도우 설치 및 파일 복사를 하면 됩니다.


    HDD 와 SSD 간 디스크 처리 속도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한번 볼까요?

    USB 3.0 포트에 SATA 케이블을 끼운 뒤 구형 노트북에서 꺼낸 HDD 와 이 삼성전자 SSD 840 EVO 를 차례로 연결해서 디스크 벤치마크를 돌려봅니다. 

      



     

    HDD 의 초당 디스크 읽기/쓰기 양(좌측) 과 SSD 의 그것(우측) 비교


    위 벤치마크 결과에서 보듯 기존 노트북의 하드디스크보다 SSD의 속도가 30배가 넘게 차이가 나죠 (4K 및 4K QD32 읽기 쓰기 기준) 

    파일 단위가 작은 4K 일수록 훨씬 더 큰 차이를 보이면서 SSD가 빠릅니다. 부팅 등 운영체제에서 기본적으로 요하는 환경이 그렇게 작은 파일들을 빠르게 읽고 쓰는 것이라 SSD의 진가는 그런 운영체제가 담겨진 드라이브에서 드러나죠.

     

     


     

    데이터를 단순 저장해두는 드라이브에는 그냥 하드디스크로도 큰 아쉬움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만 데이터 처리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C드라이브는 이 SSD를 채용하는 것이 훨씬 빨라지게 됩니다.


    테스트로 교체해 본 이 노트북도 울트라북이다보니 하드디스크를 들어내는 것이 그렇게 용이하진 않았지만 드라이버로 조심조심 ^^


     


    뚝딱 !! 완성.

     


    생명연장의 꿈 ~ SSD

    체감속도 완전 up. 잠깐 한눈 팔면 부팅시 지렁이 못보고 지나갑니다 ^^


    대용량 파일들을 옮기는 작업보다는 부팅이나 프로그램 실행 등 잦은 작업 수행시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죠. 아마 참다참다 업그레이드를 하는 분들은 속이 다 후련하실 겁니다. 심지어는 가볍게 돌아가다보니 노트북 무게까지 가벼워진듯한 느낌도... (사실 하드디스크보다 살짝 더 가볍긴 하니 실제로 더 가벼워지긴 합니다)



     


    단언컨대, 노트북을 가장 효과적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방법? SSD 교체입니다.

    SSD 품질이나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SW, 확실한 AS 등 강점을 가진 삼성전자 SSD 840 EVO 라면 더 괜찮은 선택일 것입니다. 


    봄맞이 대청소로 묵은 먼지들을 털어내듯, 묵혀있는 노트북들에 새생명을 줘보세요.

    요즘 많이 저렴해진 대용량 최신 SSD로 말이죠. 그리고 몇년 후 진짜 새 제품을 사게 되더라도 이 SSD는 외장 메모리로 활용하는 등 사용처는 많으니 중복 투자에 대한 걱정은 그리 안하셔도 될 겁니다. ^^

     

     


     


    반응형
Copyright by bru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