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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2인치 WQHD 모니터, SD850의 시야각과 화질
    IT/Computers 2014. 7. 31. 07:31

    삼성전자의 32인치 WQHD 모니터, SD850 의 화질에 대한 소감을 이번에는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정확한 모델명은 S32D850T 이죠 (81.2cm)

     

     

     

    먼저 이녀석의 주요 사양부터 한번 볼까요?

     

     화면 사이즈

     81.2cm (32인치), 실제 디스플레이: 가로 70.85cm * 세로 39.85cm

     화면 비율

     16 : 9 

     패널 타입

     VA 패널 (백라이트는 LED)

     해상도

     WQHD (2560 * 1440)

     명암비 및 응답속도

     명암비 3000 : 1 (Typ), 응답속도 5ms (GTG)

     컬러지원 및 색재현율

     10억 컬러 지원, sRGB 재현률 100%

     시야각

     178˚ / 178˚

     에너지스타 소비전력

     46W

     입출력 인터페이스

     Dual Link DVI 1, Display Port 1, HDMI 1

     음성입력 1, 헤드폰 단자 1 (내장 스피커는 없음)

     USB hub (입력 1, 출력 4, USB 3.0)

     기능

     Eco Saving

     PIP 2.0 & PBP

     USB Super-charging

     Magic Up-scaling

     틸트, 스위블, 피봇 지원

     월마운트 지원 (VESA, Braket)

     

    보통 '화질'이라고 넓게 이야기하는 부분에 주로 영향을 미치는 사양들을 푸른색으로 표시해봤습니다.

     

    그동안 데스크탑에서 23인치에 full HD 해상도/TN패널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고 그 외 노트북을 이동중 주로 사용하던 저에게는 좀 신세계긴 하더군요. 크기에서 오는 느낌 자체가 다른 것은 물론이고 화질에서도 확 차이가 있다는 걸 이녀석은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첫번째 사진에 있는 SD850 모니터의 화면을 좀 더 크게 카메라로 찍어본 모습

     

    일단 풀HD 대비 약 1.8배로 늘어난 해상도 (WQHD) 덕에 32인치의 큰 화면임에도 상당히 세밀한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해상도가 높은데서 오는 장점은 이렇게 좀 더 많이 확보된 픽셀에서 오는 선명함과 함께 여러개의 멀티스크린을 쓰더라도 적정한 작업환경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전문적으로 그래픽 작업이나 영상 편집을 하는 분들은 이런 고해상도 모니터를 많이 찾으시죠

     

    저렇게 클로즈업된 고양이의 디테일을 약간 그늘진 서재에서 큰 화면으로 보고 있으면 살짝 무서울 정도라 애들도 깜짝 놀라더라구요 ^^

     

    삼성 WQHD 모니터 SD850의 32인치 모델은 VA 패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27인치 모델은 PLS 패널 채용 - IPS 패널과 같은 종)

     

    VA패널이라면 일반적으로 명암비가 뛰어나서 계조, 특히 암부의 표현이 뛰어나 이미지 표현에 상당히 유리하지만 IPS 패널보다 시야각이나 응답속도가 다소 불리하다는 점이죠. 그런데 그런 속성들도 그냥 굳어진 것이 아니라 각 패널별로 각자의 특성을 좋은 쪽으로 발전시키고 있기 때문에 그저 패널 채택만으로 속단을 내리는 것은 좀 맞지 않습니다. 제품마다 다를 수 있다는 것이죠

     

     

     

     

    보통 IPS 패널 (PLS 패널) 모니터들의 명암비가 1000:1 인데 반해 이녀석의 명암비는 3000:1 입니다. 쉽게 말해 명부에서 암부에 이르는 계조의 범위가 3배가 높다는 것입니다. 사실 평소 눈으로는 그 차이를 체감하기 힘듭니다만 암부 계조까지 매우 중요하게 여길 사진이나 그래픽 작업을 하는 분들에게는 의미가 있겠죠.

     

    그러면서 이 삼성 WQHD 모니터 SD850은 표현 가능한 컬러가 10억 컬러까지 가능하고 sRGB 재현률이 100% 에 이릅니다. 그만큼 색 재현력이 풍부해졌다는 점이죠.

    그간 23인치 모니터를 쓰면서 특별히 비교하면서 사용할 일이 별로 없어서 잘 못느꼈습니다만 이녀석과 비교해보니 새삼 비루해 보이는군요 ㅠ. 해상도 높은 사진을 띄웠을 때, 그리고 그 사진이 유독 많은 색상을 담고 있을 떄 그 차이는 더 느껴지네요

     

    고해상도와 32인치라는 크기, 거기에 높은 명암비와 색재현률이 있다보니 Adobe 라이트룸이나 포토샵 같은 툴로 사진 작업할 맛이 납니다. 비단 전문적인 편집까지 안한다쳐도 캔버스라 볼 수 있는 이 곳에 보여지는 사진 자체의 색상과 계조가 좀 차이나다보니 마치 오랫동안 안경 시력 안바꾸고 있다가 안경을 새로 했을 때 느껴지는 그런 느낌? ^^ 그것 때문에라도 더욱 더 이런 편집을 즐기게 되는군요

     

    그래픽 디자이너나 전문적인 사진 편집하시는 분들에겐 더 어필할 것으로 보입니다

     

     

     

    IPS 패널에 비해 약점으로 지적되던 시야각도 많이 개선되었더군요

    스펙상 178도의 시야각. 물론 단순히 이 시야각이 중요한 게 아니라 보이더라도 얼마나 명암비가 많이 안떨어지면서 '제대로' 보이느냐가 중요합니다.

     

    실제로 시야각은 뭐 일상에서 이 이상 좋을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로 좋은 편입니다

     

     

     

    좌우는 물론 상하 시야각도 178도 인데  위 사진은 위쪽에서 바라보며 찍은 사진입니다.

    뭐 정면에서 볼때와 약간 명암비 차이는 느껴집니다만 충분히 볼만 하죠? TN 패널의 그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이녀석이 워낙 사이즈가 크다보니 바로 정면에 놓고 작업하기보다 좀 옆에 두고 삐딱한 각도로 작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저 멀리 침대에 누워서 이녀석을 통해 영화를 보기도 하는데요. 시야각이라는 것에 신경을 안써도 된다는 점이 편합니다

     

     

     

    여러개의 큰 모니터 3~4개를 마치 병풍처럼 배치해놓고 거기서도 텍스트를 많이 봐야하는 증권 애널리스트같은 직업을 분들 역시 이런 시야각에 대해 민감하실 겁니다. 정보를 충분히 인지하려면 이처럼 옆쪽에서 바라봤을 때도 방해를 받지 않아야 하니까요

     

    또한 저처럼 아이들이 많이 있으면 이런 큰 모니터로 뭔가를 감상할 때 그런 단체관람 모습을 연출할 때가 많은데요. 그렇게 여러명이 동시에 모니터를 바라보는 경우 광시야각이 위력을 발휘합니다

     

    여러모로 VA 패널이 가질 수 있는 상대적인 아쉬운 점들을 많이 개선한 모습입니다.

     

    응답속도도 이 크기의 모니터가 5ms 이면 준수한 편이죠. 그저 평균적인 눈을 지닌 저로서는 빠른 화면전환을 요구하는 환경에서도 (게임 등) 특별히 더 필요하겠다 싶은 부분은 없었습니다. 물론 워낙 간사한 것이 사람 눈이라 이보다 뛰어난 고가의 모니터를 보고 나면 아쉬움이 생길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

     

     

     

    그리고 이 삼성 WQHD 모니터 SD850에는 플리커 프리 기술이 적용되어 장시간 사용해도 눈이 피로하지 않습니다.

    플리커 프리란 화면 깜박임이 없다는 뜻이죠. 화면 깜박임은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계속적으로 깜박이고 있는 화면을 보는 경우 눈이 쉽게 피로하게 되는데요. 이런 깜박임이 없는 플리커 프리 기술 적용으로 삼성 WQHD 모니터 SD850은 눈피로를 많이 줄일 수 있다는 이점도 있죠


     

    사실 굳이 블로그에서 글로 표현하고자 하니 스펙에 나온 숫자를 인용해가면서 얘기를 합니다만 최근 모니터들이 경쟁하고 있는 수준의 작은 숫자 차이는 체감하기 힘든 범위의 것들이긴 합니다. 과거 TN 패널들의 시야각이 워낙 안좋다보니 시야각은 확 체감이 되는 부분입니다만 최근 신제품 모니터들의 명암비 차이나 응답속도의 차이 등은 VA패널이든 IPS패널이든 사실 일반인의 육안으로 구분하기 힘든 영역들이죠

     

    그런 숫자들로 얘기하기 보다는 실제 사용시 얼마나 리얼한 색감을 느끼며 몰입할 수 있는가, 그러면서도 그 자연스러움에 눈이 편안함을 느끼는가 가 중요할 텐데요. 현재까지 이 삼성 WQHD 모니터 SD850을 사용하는데 있어 그 점에 있어서는 만족스럽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32인치라는 화면에 걸맞는 해상도와 함께 텍스트 가독성도 매우 좋아서 현재 오피스 작업이나 글 쓰는 작업을 할 때 전과 다른 생산성을 발휘하고 있죠

     

     

     

    모니터를 고를 때는 너무 스펙에 나온 수치에만 얽매여 고르지 마시고 매장에 가셔서 색감이든 시야각이든 직접 체험을 해보시면서 고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문서, 사진, 동영상 등 다양한 종류의 화면을 직접 보시면서 옆이나 위 아래 시야로도 무리 없이 보이는지 확인해보세요. 매장 내 아주 밝은 상황에서 잘 보이는 모니터가 괜찮은 모니터입니다.

     

    그렇게 직접 매장에서 테스트해보시고 본인에게 충분하다면, 그러면서 가격이 합리적이다면 그게 본인에게는 충분한 스펙일 것입니다. ^^

      

     



    2014/07/24 - 조금 비싸더라도 큰 모니터를 골라야 하는 이유 (삼성 WQHD 모니터 SD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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