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전기스쿠터 :: 스타플릿 마이웨이 퀵 시승기

 

 

 

 

최근 전동킥보드를 고민하고 검색하셨다면 아마 반드시 후보군에 들어갔을 녀석,

스타플릿의 마이웨이 퀵 (MYWAY Quick) 이라는 전동킥보드입니다

 

저 또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던 녀석이라 이 마이웨이 퀵을 그래도 한번 실물로 보고 타보자! 라는 생각에 샵에 방문했는데요.

사실 저보다도 같이 간 둘도 없는 친구녀석이 전동킥보드에 급뽐뿌를 받고 그걸 이어받아 제가 또 급빠지게 되었죠 ㅎ

 

아이맥스 T3와 함께 가장 타보고 싶었던 녀석, 이 마이웨이 퀵을 직접 타보면서 느낀 점을 한번 시승기라는 이름으로 포스팅해봅니다.

 

  

 

 

 

마이웨이 퀵 : 외관 및 디자인

 

사진으로 봤을 때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이 마이웨이 퀵...

솔직히 실물은 그보다 좀 못했습니다.

 

MYWAY 로고도 예쁘고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곡선형 외관이 제법 괜찮은 것은 맞습니다만 타다보니 아쉬운 부분이 걸리더라구요

 

간결하고 군더더기 없는 걸 좋아하는 저에게 일단 좀 거슬렸던 부분은 저 앞바퀴 브레이크에 있는 선들이었습니다.

마이웨이 퀵은 앞뒤 바퀴 모두에 브레이크가 있는데 앞쪽에 자전거와 똑같은 저런 브레이크 선이 있는 모습이 저는 걸리더라구요. 그리고 아래쪽 사진에도 있지만 핸들바가 좀 꺾여있는 모습이나 거기에 올라가있는 장치들의 생김새가 그다지 고급스럽지 못해서 조금은 실망...

 

그런 부분만 보완하면 상당히 잘빠진 녀석입니다. 이스라엘 디자이너가 설계했다고 하는데요.

접히는 방식이나 경쾌한 컬러, 바퀴에도 새겨진 로고 등은 다른 킥보드들과는 분명 차별화된 디자인인 건 맞습니다

 

 

 

 

마이웨이 퀵 : 주행능력 및 속도

 

이 마이웨이 퀵의 장점은 실제 타보니 상당한 주행능력이더군요

킥보드이지만 서있는 동안 꽤 안정된 상태가 가능했고 좌우 회전 능력 및 속도도 부족함 없었습니다. 그런 안정감 있는 주행을 가능케 한 것에는 저 넓은 발판도 한 몫 하는 것 같았습니다.

 

36V 9Ah 삼성 리튬이온 배터리에 300W 출력의 BLDC 모터를 채용하고 있는 마이웨이 퀵은 그 힘이 상당하더군요.

지하주차장의 경사도 이녀석은 올라갑니다.

같이 테스트했던 아이맥스 T3를 작게 만든 순간이었죠. 지하주차장에서 말입니다 ^^

 

아마 경사진 곳 올라가는 힘을 따진다면 전동킥보드 중 이만한 녀석 없을 겁니다.

 

 

마이웨이 퀵 : 승차감 및 소음

 

승차감도 킥보드 치고는 매우 훌륭하더군요.

넓은 발판에 튜브가 들어간 10인치 타이어의 쿠션감이 더해져서 부드럽게 주행이 가능합니다.

 

발판이 넓다보니 서있는 발도 편안하고, 나중에 아이들 태우기도 편하겠더군요

제품 소개 홈페이지에도 이미지로 있듯 2명이 같이 타기에도 적합해 보였습니다.

 

다만 이녀석 소음은 꽤 거슬립니다

윙~ 하는 전기모터 특유의 소음이 꽤 있는 편이었는데요. 물론 시끄러운 시내에서는 큰 거슬림은 아니겠지만 한강 같은 곳에서 자전거 도로를 타면 좀 조용해야 전동기 티도 안나고 좋은데 아마 이 정도 소음이면 자전가 타는 분들의 따가운 눈초리를 견디셔야 할 거에요

 

그 생각을 하니 이 녀석의 소음이 저는 상당히 거슬렸습니다.

 

 

 

마이웨이 퀵 : 안정성 및 제동능력

 

편안한 승차감만큼 안정성도 좋습니다.

조향 기능도 꽤 안정되어 있고 브레이크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V브레이크 방식의 앞바퀴와 디스크 브레이크 방식의 뒷바퀴를 통한 제동능력은 충분하더군요

 

발판이 넓다보니 그것도 가능했습니다. 좌우로 방향을 조절할 때 핸들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왼발 오른발에 힘을 주면서 (마치 보드처럼) 몸으로 조정하는 것 말이죠.  아주 넓은 광장에서 이녀석을 탄다면 그 재미도 꽤 클 것 같습니다.

 

 

 

▲ 아이들을 앞에 세우기도 충분했던 마이웨이 퀵

 

마이웨이 퀵 : 무게 및 휴대성

 

이녀석 무게는 14kg 입니다. 아이맥스 T3와 같은 무게죠.

좀 더 덩치가 커보였지만 무게가 같은 부분은 고무적이었지만 이녀석의 휴대성은 그다지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상당히 간편하게 접히기는 하지만 이녀석 부피를 꽤 차지하기 때문에 휴대성 부분은 고민이 되더군요.

핸들까지 접히는 것은 아니어서 트렁크에서도 자리를 제법 차지할 것 같고... 무게는 14kg 이지만 부피가 거추장스러워 보여서 지하철이나 특히 버스는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아, 아이맥스 T3 시승기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이 무게면 여자분들 못들고 다닌다고 보셔야 합니다. 남자도 계속 들고 다니면 팔 빠져요 ^^  접은 상태에서도 쉽게 끌바가 된다면 좋겠지만 그렇게는 안되더라구요

 

 

 

마이웨이 퀵 : 편의장치

 

꼭 필요한 부분만 신경 쓴 이녀석, 별다른 편의장치는 없습니다.

QR레버를 많이 사용해서 각종 조절이 쉽다는 것을 빼고는 말이죠

 

 

 

 

완성도는 기대대로 훌륭하다는 생각입니다.

몇군데 아쉬운 부분이 있고 소음과 앞바퀴 케이블이 좀 거슬리긴 했지만 경사진 곳 주행능력이나 안정감은 아주 좋았었네요

 

140만원에 가까운 가격은 솔직히 아직은 꽤 가치에 비해 비싸다는 생각입니다.

그래도 이 마이웨이 퀵 보러 샵에 많이들 오시더군요

 

 

 

제가 시승하고 구경하는 동안에도 제법 많이 보러 오시고 또 구매도 해 가시더라구요

 

분명 전동킥보드 중 가장 핫한 녀석중 하나인 것은 맞습니다. 마이웨이 퀵이 궁금하시면 꼭 한번 가까운 샵에 가서 직접 타보고 만져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저와는 또 의견이 다르실 수도 있으니까요 ^^

 

마이웨이 퀵에 대한 스타플릿 사의 상세 안내 페이지 >

http://starfleet.co.kr/상품/%eb%a7%88%ec%9d%b4%ec%9b%a8%ec%9d%b4-l-my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