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스쿠터, 전기킥보드 :: 아이맥스 T3 시승기 (I-MAX T3)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스쿠터 사용자모임 EVERGRIN (http://cafe.naver.com/evergrin)

 

 

 

요즘 부쩍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동네, 전기스쿠터? 전동킥보드 입니다. 전기자전거와 함께 큰 관심분야라는 ^^

이동수단에 관심이 없는 남자는 아마 없죠? 영원한 장난감이 아닐까 합니다.

특히나 이런 휴대형 작은 이동기기들은 말이죠 ^^

 

그래서 몇몇 전기스쿠터들을 타보고 있는데요, 뭐 정말 스쿠터같은 거추장한 녀석들은 제가 필요가 없고, 자동차에 넣고 다닐만한 녀석을 찾고 있는지라 전기킥보드에 가까운 녀석들을 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이맥스(I-MAX) 의 T3 라는 전기킥보드에 대한 시승 느낌을 말씀드려볼께요.

 

 

 

온라인에서 먼저 서칭했을 때 이녀석 T3 와 마이웨이라는 전동킥보드가 눈에 들어왔었는데요

실제로 눈으로 보고, 만져보면서 타봐야 느낌을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먼길을 찾아갔습니다 ^^

 

이 아이맥스 T3에 대한 시승 소감을 제가 주로 보는 포인트별로 간단히 평해볼께요

 

참고로 이 아이맥스 T3의 스펙, 상세설명 및 가격은 판매점인 이 곳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상세 안내보다도 저는 직접 타 본 시승평을 해볼께요

 

 

I-MAX T3 : 외관 및 디자인

 

아이맥스 T3는 전동스쿠터나 전기킥보드로 나온 녀석들 중 가장 슬림한 편에 들어갑니다.

그렇기에 실제로 보면 날렵하게 빠진 모습이 제법 괜찮더군요

 

 

핸들바 부분 마감이 약간 아쉬운 부분은 있으나 전반적인 외관과 디자인은 다른 기종들과 비교해봐도 꽤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특히 이녀석보다 대부분 헤비하고 큰 녀석들인지라 그것들과 함께 옆에서 보면 이녀석이 제일 멋지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제 취향이 그래서일 수도 있습니다. 전기킥보드를 고르는데 거추장스러운 디자인보다는 간결하고 슬림해서 지하철을 타더라도 별로 걸리적거리지 않는 것이 좋더라구요

 

그리고 이녀석 디자인에서 마음에 든 점은 이렇게 미니멀하고 전체 모양도 킥보드와 다를 바가 없어서, 얼핏 보면 전기킥보드인지 그냥 킥보드인지 구분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

 

 

I-MAX T3 : 주행능력 및 속도

 

가장 궁금했던 부분이죠. 전동킥보드가 어느 정도 속도를 내고 그 느낌이 어떤지...

특히 이렇게 작은 스타일로 나온 킥보드의 파워가 쓸만할 지 궁금했었죠

 

결론적으로 말해 이 녀석 쓸만 합니다. 평지 최고속도는 30km/h 정도가 나왔는데요. 킥보드로 그 정도 속도를 느끼고 있으면 상당히 빠르다고 체감이 됩니다. 그로 인해 오히려 저는 이거 애들이 타면 위험하겠다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1단 ~ 5단까지 파워 설정이 가능하구요. 악셀 레버를 당기면 쭉 끌어가는 느낌이 '오~ 이녀석 봐라?' 합니다.

 

 

36V 에 8.8Ah 짜리 삼성 리튬이온 배터리에 250W 출력의 BLDC 모터를 쓰고 있는 이 아이맥스 T3는 계속 운전을 해보니 일상 마실용 및 한강 라이딩용에 최적화되어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가볍게 탈 수 있고 좀 더 타다보면 핸들링이나 중심 잡는 것도 익숙해집니다.

 

속도나 킥보드에 요구되는 주행능력은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괜찮았는데 하나 아쉬운 것은 등판능력입니다.

자, 이녀석이 어느정도 경사진 곳을 올라갈 수 있느냐?

 

아이맥스 T3, 지하주차장 못올라갑니다.

어느정도 감이 오시나요? 지하주차장에서 차가 올라오는 그 정도 경사, 이녀석 못올라갑니다. 실제로 지하주차장에 내려가 테스트해보니 중간정도까지 겨우겨우 오르다가 더 이상 못오르더군요.

 

그건 너무 약한거 아니냐구요?

사실 그렇진 않습니다. 지하주차장 정도 되는 경사를 일상 도로에서 마주칠 일... 거의 없죠. 지하주차장 정도 되면 엄청 가빠른 길입니다.

보통 경사진 도로 오르막길 정도는 이 녀석 문제없구요, 지하주차장이나 거의 언덕이나 절벽이라 부를 정도의 높은 오르막은 어렵다 보시면 되겠습니다.

 

대신 그때도 킥보드라는 장점을 활용하니까 되더군요. 힘이 딸려 낑낑 댈 때, 한 발을 내려 굴려주면 슉슉 올라갑니다

 

 

I-MAX T3 : 승차감 및 소음

 

주행능력과 함께 승차감도 관건이죠

 

승차감은 아무래도 별로입니다. 바퀴가 8인치로 작은데다 쇼바같은 쿠션도 거의 없어서 승차감은 좋지 않은 편이죠.

울퉁불퉁한 보도블럭 바닥을 지나면 그걸 그대로 느낀다 보시면 됩니다. 내추럴한 녀석이죠 ㅎㅎ

 

그런 딱딱한 승차감을 주고 다른 장점을 대신 가져온 부분은 이겁니다.

 

 

이 녀석은 바퀴에 튜브가 없어요. 그냥 생고무 타이어입니다.

그래서 펑크날 일도, 바람 넣을 일도 없죠.

 

마이웨이 같은 전동킥보드같은 녀석을 판매해보니 제법 펑크 사례가 많았다고 합니다. 바퀴 튜브도 흔치 않아서 그런 경우 좀 애먹일 수 있는데요, 그런 걸 보고 이런 제품을 개발하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암튼 펑크 걱정 없는 이 에어리스 (Airless) 타이어를 채택한 이유로 승차감은 상대적으로 안좋아진 것이죠.

 

하지만 뭐, 애들 킥보드 타보시면 아시겠지만 승차감 얼마나 따지나요? 앞뒤로 한바퀴만 있는 킥보드라서 매끈한 자전거 도로 등을 다닐 때는 아주 부드럽게 달리니 너무 걱정마시길...

 

대신 이녀석, 거의 무소음입니다

제가 이날 탔던 모든 종류의 전동 킥보드, 전동 스쿠터 중에 가장 조용하더군요. 정말 놀라울 정도로 조용합니다.

생각보다 이건 큰 장점이더라구요

 

 

 

 

I-MAX T3 : 안정성 및 제동능력

 

이녀석은 뒷바퀴에만 브레이크가 있습니다. 그래서 핸들바의 왼쪽에만 저렇게 브레이크 레버가 있죠.

디스크 브레이크를 채용해서 제동력은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거의 스트라이다급의 제동력 ^^

 

 

▲ 이렇게 바닥 아래에 배터리가 수납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제동력에서 오는 안정성은 충분했구요

외바퀴 킥보드이다보니 중심 흔들림은 초보의 경우 좀 유의해야죠. 타다보면 금새 안정이 됩니다만 운행중에도 집중하긴 해야겠더군요

 

그리고 너무 빠르게 방향 전환을 하다보면 아무래도 킥보드라 안정성이 꽤 떨어집니다.

이것도 운전이니 항상 조심조심...

 

 

I-MAX T3 : 무게 및 휴대성

 

킥보드라는 생각에 꽤 가벼울거라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14kg 인데요

꽤 두꺼운 알루미늄 강판 등을 채용해서 이녀석 묵직합니다. 실제로 만져보고 들어보면 상당히 튼튼하겠다는 생각은 드실텐데요, 그만큼 대신 차체에 비해 무겁습니다.

 

일반 여성분들이 이거 접어서 들고 다닐 수 있을까요? 어렵습니다.

스트라이다보다도 더 무겁더군요. 워낙 슬림한 스타일이라 상대적으로 더 그렇게 느껴집니다만 암튼 상당히 무거워서, 생각보다 지하철이나 버스 연계가 쉽지는 않겠더군요

 

그리고 애들 킥보드처럼 작지는 않습니다. ^^

그렇다보니 이 녀석을 들고 비행기 기내에 가지고 들어갈 수 있을 거란 생각은 접으시는게 좋습니다.

 

 

I-MAX T3 : 편의장치

 

아직 성인용 전동킥보드가 태동기라서 편의장치나 악세서리가 아주 많은 건 아닌데요

이 아이맥스 T3 에는 그래도 기특한 기능이 하나 들어있더군요.

 

바로 USB 충전잭입니다.

속도계 아래쪽에 보면 저렇게 USB 연결잭이 있더군요. 배터리와 연결된 전기장치이다보니 이 곳을 통해 스마트폰이나 다른 기기들을 충전할 수 있게 했습니다.

 

제 갤럭시 S5 와 연결했더니 충전 정말 되네요 ^^  나중에 스마트폰 거치대나 아니면 그런 USB 충전이 가능한 플래시 등을 달았을 때 충전하면서 다닐 수 있겠습니다.

 

그 외에 기본으로 딸랑이가 빌트인 되어있는 점도 편의장치로선 괜찮아 보이더군요

 

 

아이맥스 T3 를 타보면서 느낀 각 부분별 소감은 이 정도입니다. 이 녀석에 대한 스펙 및 정식 소개는 아래를 참고하시구요

http://www.evshop.co.kr/shop/goods/goods_view.php?&goodsno=1221&category=001010

 

다른 녀석들도 좀 같이 탔었는데요, 다른 전동킥보드들과 전동스쿠터들도 또 시승소감을 말씀드려볼께요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스쿠터 사용자모임 EVERGRIN (http://cafe.naver.com/evergrin)

 

 

 

 

 

2013/05/13 - 전기자전거, 직접 타보니 생각이 달라진다. 파워라이드 토마(TOMA) 시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