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 토스트...
아마 초보 아빠들도 하기에 가장 쉬운 브런치 메뉴가 아닐까 합니다. 어려운 거 정말 하나도 없지요. 물론 프렌치 토스트를 하는 데에도 많은 방법과 깊이가 있지만 요리에 서툰 우리 아빠들에겐 얕은 수준에서 충분히 커버가 가능합니다.
그렇다고 흔하디 흔한 방법... 그냥 식빵 사다가 낱개로 계란 풀어 적셔서 지지는, 그런 살짝 무성의한 것은 피해봅시다. 적어도 아이들이나 와이프에게 좀 신경썼다고 인정받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흔하디 흔한 프렌치 토스트와 달라 보이는 법, 바로 식빵 선택에 있습니다.
그냥 일반적인 그런 이미 잘라져있는 식빵 사지말고 이런 통식빵을 사세요. 제과점 가서도 안잘라진 식빵 달라면 줍니다.
프렌치 토스트 맛있게 하려면 빵이 꽤 두터운게 좋은데요, 일반 식빵들은 샌드위치용 두께로 잘라져있다보니 너무 얇아요.
이렇게 통식빵을 사서 잘라쓰는게 좋습니다.
주먹 고기 퉁퉁 썰듯 큼지막하게 썰어줍니다.
프렌치 토스트 요리 준비물 >
통식빵, 버터, 계란, 설탕, 딸기쨈, 꿀, 시럽 등 기호에 따라...
대충 일반 샌드위치용 식빵 두께의 3배 정도 되는 굵기로 잘라주세요.
계란을 3~4개 풀어서 잘 저어주고 거기에 식빵을 적십니다.
그런 후에 프라이팬에 버터를 녹여서 구워주면 되요
치익 소리가 나면서 향긋한 버터냄새가 집안을 감쌉니다. 이 때부터 아이들의 반응이 오기 시작하죠.
오오~ 아빠 쉐프하는거??
자칫 태우는 수가 있으니 불 조절에 조심하시고, 중간중간 버터를 더 녹여가면서 굽습니다.
프렌치 토스트할 때는 이 버터가 생명이니 식용유 말고 꼭 버터를 사용하세요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구워서 접시에 담고,
이제 이 위에 취향대로 프렌치 토스트 토핑을 올려드시면 됩니다.
그냥 먹으면 단 맛도 없이 심심한 상태거든요.
아예 프라이팬에 버터 녹일 때 설탕도 넣고 녹여서 캬라멜 상태로 만든 후에 빵과 굽기도 하는데 저는 따로 먹는게 더 좋더라구요
심플하게는 그냥 설탕만 이 위에 뿌려서 먹기도 하고,
꿀이나 메이플 시럽같은 걸 따로 내도 좋습니다
딸기쨈도 훌륭한 토핑이 되죠.
프렌치 토스트가 한가지 맛으로 많이 먹다보면 쉽게 질리니 다양한 토핑으로 내주세요. 애들이 더 좋아할 겁니다.
저는 노란 치즈를 올려 녹인 후 파마산 치즈가루까지 뿌렸는데요
느끼한 맛 찾으실 때는 이 조합도 좋습니다. ^^
요리 초보 아빠들도 쉽게 만드는 주말 브런치, 이런 프렌치 토스트는 어떠신가요?
냉장고만 잘 뒤져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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