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미니PC 에이수스 Vivo PC VM62 개봉기
    IT/Computers 2015. 6. 27. 19:43

    고집적 프로세서와 시스템들이 발달하면서 컴퓨팅 장치들의 성능 대비 크기는 끊임 없이 줄어들고 있죠. 디스플레이는 시각적인 만족도가 클수록 좋기 때문에 점차 커지지만 그런 경험들을 가능하도록 만드는 컴퓨팅 기기의 부피는 계속 줄어듭니다. 발 밑에 자꾸 걸리적거리는, 혹은 사무실에서 자리만 크게 차지하는 데스크탑 본체가 그렇게 클 필요가 없어진 지도 제법 되었죠.

     

    컴퓨팅 기기의 크기가 비약적으로 줄어들게 되면 그런 경험들을 누리는 행태 자체가 변하게 됩니다. 전에는 디스플레이 장치인 모니터 같은 것을 본체에 덧붙이는 개념으로 컴퓨터 시스템을 완성했다면 점점 역전되고 있죠. 최근 스틱 PC 같은 제품은 TV 뒤에 꽂는 개념의 컴퓨팅 장치로 기존 관념과 반대인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손바닥 크기만큼 작은 미니PC도 그 영역과 쓰임새를 점점 넓히고 있습니다. 컴퓨터 제조사들이 대부분 이 미니PC 시장에 뛰어드는 것만 보더라도 점차 늘어가고 있는 수요를 반증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에이수스의 미니PC Vivo PC입니다. 

    세계 3대 PC제조사이자 마더보드로는 1위 기업인 대만의 에이수스 역시 이 미니PC 트렌드에 합류했는데요. 올해 자사의 미니PC인 Vivo PC (비보 PC)를 발표했죠.


    Vivo PC 로 UN 시리즈와 VM 시리즈를 내놓았는데요. 초소형 사이즈에 좀 더 포커스를 둔 모델이 UN 시리즈이고 좀 더 강력한 인터페이스와 성능에 초점을 맞춘 모델이 VM시리즈입니다. 그 중 VM 시리즈에 해당하는 VM62(i5) 모델을 보여드릴께요


    동영상으로도 보실 수 있습니다.




    인텔 코어i5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미니PC 중에는 가장 좋은 스펙을 자랑하는 에이수스 VM62입니다. 스펙은 다음과 같지요. 

     

     

     

     


     


    VM 시리즈는 UN 시리즈보다 사이즈는 다소 크면서 좀 더 많은 확장성과 연결성을 강화한 모델이죠. 따라서 생각보다 제품 박스의 크기는 컸는데요.

    실제 상자를 열어보니 제품 박스의 크기는 좀 더 줄일 수 있는 여지는 보였습니다. 좀 더 여유있는 박싱을 하느라 크기가 노트북 박스 정도로 커졌지만 제품 자체는 미니 PC가 맞더군요 ^^


    구성품은 아래와 같습니다.



     


    Vivo PC VM62 본체와 함께 전원 어댑터가 들어있구요. 이 본체를 모니터 뒤쪽이나 다른 홀더에 부착할 수 있는 VESA 마운트 부속, 그리고 설명서/보증서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작은 나사들은 저 VM62 안에 있는 스토리지를 업그레이드할 때 추가로 쓰라고 동봉되어 있더군요



     


    전원 어댑터의 크기는 노트북에서 보통 쓰이는 어댑터 크기보다 살짝 큰 정도입니다. 

    본체와 동일하게 무광 블랙톤으로 깔끔하게 생겨서 통일감 있어 보입니다.



     


    아웃풋은 19V, 3.42A 규격이네요



     


    베사 (VESA) 마운트에 부착할 수 있는 브라켓이 함께 들어가 있습니다.

    베사 마운트가 적용되어 있는 모니터들이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집에 모니터 뒤쪽에 베사(VESA) 마운트 구멍이 있다면 거기에 미니PC를 달 수 있는 것이죠.


    Vivo PC 는 이 규격을 지원하고 있어서 베사 규격을 가진 모니터라면 마치 올인원PC처럼 쓸 수 있습니다. 모니터 뒤쪽에 VM62를 부착하면 앞쪽에서 보이지도 않게, 테이블 위 공간을 그마저도 더 절약할 수 있게 되죠.



     


    디테일을 최소화한 이런 모던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이 좋습니다.



     


    본체 아래쪽에는 움직임을 막아주는 고무발(?)이 달려있습니다.



     


    윈도우 8.1과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가 장착되어 있다고 표현하고 있는 저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스티커는 원치 않는 경우 떼버릴 수 있도록 투명 스티커 위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거실이나 테이블 인테리어상 없애고 싶으신 분은 그럴 수 있게 배려되어 있네요



     


    그렇기에 본체 뒷쪽 인터페이스를 제외하고는 아주 심플하게 생겼습니다.



     


    VM62는 위에서도 말했듯이 현존하는 mini PC 중 성능과 확장 인터페이스가 가장 좋다고 말씀 드렸죠.


    본체 뒷면에 있는 인터페이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 전원 버튼과 전원 어댑터 홀

    - 4in1 멀티 카드 리더기

    - 제품 덮개 Lock 스위치 

    - 방열구

    - USB 3.0 인터페이스 4개 (그 중 하나는 급속 충전이 가능)

    - USB 2.0 인터체이스 2개

    - 디스플레이 포트 1

    - HDMI 포트 1

    - 유선랜 포트 1

    - 헤드폰 및 마이크 단자

    - S/PDIF 아웃단자


    추가적인 어댑터나 악세서리가 거의 필요없어 보이네요. 현재 집에서 쓰고 있는 커다란 데스크탑 본체 뒤 인터페이스보다 이 녀석이 더 많습니다 ^^

     


     


    제품 하단에는 이렇게 빙 둘러 방열구와 스피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하단에 자리잡은데다 같은 블랙톤으로 숨겨져 있는듯한 느낌이라 잘 보이지는 않아요



     


    소닉마스터의 음질도 기대되는 부분인데 조만간 이 VM62의 실제 사용기를 통해 소감을 말씀드려보겠습니다.


    VM62에는 인텔 셀레론 프로세서 모델도 있지만 인텔 코어 i3 와 i5를 쓰는 상위모델도 있습니다. 필자의 이 VM62는 그 중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 (i5-4210U) 를 적용한 상위 모델이죠


    이 VM 시리즈는 제품 업그레이드가 용이하게 되어있는데요. 뒷면에 있는 스위치를 열고 제품 덮개를 뒤쪽으로 밀면 아래와 같이 제품이 열립니다.



     


    바로 드러나는 것이 VM시리즈 특유의 듀얼 스토리지 모습입니다.


    손으로 밀어 제끼면 스토리지 부분을 쉽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SATA 규격을 지원하면서 저 듀얼 스토리지라는 이름처럼 저 내부에 2개의 2.5인치 스토리지를 수용할 수 있게 되어있더군요.

    기본으로 2.5인치 SSD (128GB)가 장착되어 있고 추가로 대용량 스토리지를 장착하거나 2개를 통째로 입맛에 맞게 확장할 수도 있습니다.


    업그레이드가 용이하도록 내부 설계도 깔끔하게 되어있어 좋네요.



     


    듀얼 스토리지 아래쪽에는 RAM 용량도 확장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SO-DIMM 규격 2개가 마련되어 있어 총 16GB 까지 메모리를 확장할 수 있도록 되어 있더군요.


    크기는 작은 미니PC이지만 HTPC 나 메인 데스크탑에 뒤지지 않는 충분한 성능을 내는 녀석이 될 준비가 되어있는 셈이죠.



     


    무광의 매트한 블랙이라 어디에 두어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입니다.

    동그런 동심원 모양의 헤어라인이 들어간 상판은 가볍운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있지만 시각적으로는 메탈과 같은 느낌으로 단단해 보이구요

     


     


    거실장 위에 TV 옆에 둔 모습입니다.

    HTPC 역할을 생각했을 때 이런 미니PC들이 잘 파고들 영역이 이런 공간일텐데요, HTPC를 생각했지만 그동안의 미니PC가 성능과 인터페이스가 좀 아쉬웠다면 이 VM62 같은 녀석이 좋은 대안으로 보이실 겁니다.


    저도 이쪽으로 주로 활용해보면서 얘기를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반응형
Copyright by bru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