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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선 조명의 가능성, 까페에서 쓰는 필립스 휴 LED 와이파이 전구
    Life & Photo 2015. 11. 24. 07:34

    미래 스마트 가전을 연구하면서도 생각보다 진화 가치가 많이 보이는 곳이 바로 조명 분야이다.

    항상 전원에 연결되어 있으면서, 

    인간이 가장 민감해하고 그만큼 만족스러운 경험을 느끼기 쉬운 '시각 장치'라는 점에서 조명이 가진 가능성은 앞으로도 아주 높다 하겠다.


    작년만 해도 굉장히 신기한 존재였지만 지금은 제법 대중화되기 시작한 와이파이 조명 전구... 필립스의 휴(hue)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언제였을까...

    이승환옹께서 TV 음악프로에 나와 공연을 하는데 최근 보여주는 그 특유의 창법은 좀 취향에 안맞아 안타까워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창법보다도 더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조명이었다. 아마 유희열의 스케치북으로 기억하는데... 그 무대와 관중석까지를 가득 채운 커다란 원형 전구들이 노래에 따라 형형색색으로 변하는 모습... 저거다 싶었다.


    필립스 휴처럼 컬러가 변하는 조명이 빛을 발하려면 단순히 전구만 있어서는 그 효과를 보기 어렵다. 그 빛을 충분한 크기로 키워줄만한 구형 플라스크가 필수적인 것이다.


    귀신같은 서치를 통해 아주 효과적인 솔루션을 찾았다.





    조립식 플라스틱을 통해 만든 조명등...

    까페 내 전구를 필립스 휴로 바꾸고 이 새로운 DIY 조명갓을 설치한 후 두두둥~~ 스위치를 켜본다.


    혹시나 필립스 휴 같은 녀석을 처음 본다면 마냥 신기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뚝딱뚝딱 조명 색깔을 바꿀 수 있는 녀석이니 말이다.













    관련 어플리케이션도 제법 많이 나와있고,

    음악에 따라 반응하는 테마는 유료로도 판매된다.


    전에는 이런 천장 조명에서 생각지도 못한 비즈니스 모델들이 스마트 기술로 인해 가능해지고 있는 것이다. 클럽처럼 반짝이는 조명 모드로 바꾸려면 유료앱을 구매하게 만든 것이다.


    굳이 그걸 구매 안하더라도 이렇게 다채롭게 바꿀 수 있는 컬러들이 참 재밌다. 그때 그때 분위기에 따라 바꿀 수 있다.





    사실 국내 시설에서의 조명 수준은 그리 높은 편이 아니다. 특히 상업시설이 아닌 주택쪽으로 가면 여지없이 형광등이 사용되면서 조명이 가져다주는 다채로움은 이미 던져버린 상황이다.


    IoT (Internet of Things) 라는 것은 삶을 꽤 많이 바꿀 텐데 개인적으로 많이 기대하는 부분이 이 스마트 조명이다.

    그저 지금처럼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디자인 측면 외에도,

    예를 들어 휴대폰 알람 소리와 함께 그에 반응해서 켜지는 방 조명이라든가

    바깥 날씨에 따라 변하는 무드등 등 응용분야와 어플리케이션은 엄청나게 많다.








    장소 협찬 : 홍대 디자이너스라운지


    좀만 더 대중화가 되면 가격도 많이 낮아질 것이다.

    비단 이런 실내 조명뿐 아니라 외부 간판 조명에도 재밌는 변화가 올 것으로 보인다.


    무선 스마트 조명, 스마트 기술이 가져다줄 수 있는 커다란 부가가치가 느껴지는 대표적인 분야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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