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다는 별도의 렌즈 악세서리들... 접사렌즈를 달기도 하고 망원 / 광각 렌즈를 달아 스마트폰에서 찍을 수 있는 사진을 좀 더 다양하게 만드는 것들이다. 굉장히 많은 제조사에서 나오고 있고 가격대도 다양하다.
사실 이런 악세서리를 별로 즐기진 않는다.
'귀찮은걸 가장 꺼려하는 수컷의 습성'을 가지고 있기에 이 역시 처음에 좀 신기해하다가 이내 안가지고 다닐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래도 옆사람이 가지고 있다면 안써볼 수 없는 녀석이다.
후다닥 갈취 후 써봤다.
아이폰6s 로즈골드에 매크로 렌즈를 부착한 모습
그런 스마트폰용 렌즈 악세서리 중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써패스아이 (surpass-i) 제품이다.
광각렌즈는 현재 스마트폰들의 화각도 광각쪽에는 별로 아쉬움이 없기에 접사렌즈(매크로렌즈)쪽에 더 관심이 갔다.
만듦새나 체결 방법은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다. 집게형으로 체결이 편하고 그러면서도 본체에 흠집을 주지 않도록 배려되어 있다.
집게형이라 분명 체결의 귀차니즘을 많이 해결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별도의 주머니를 통해 렌즈를 가지고 다니는 것은 수개월 습관화가 필요한 부분이다. 습관만 되면 사실 휴대성은 문제 없는 부분이다.
써패스아이의 매크로 렌즈 최소 초점 거리는 생각보다 가까웠다.
처음에는 왜 이리 초점이 흐려? 했었는데 그게 왠만큼 가까이 들이대지 않고서는 아예 초점이 안맞는 다는 걸 깨달았다. 거의 피사체에 닿는 듯 접근해야 비로소 상이 선명해진다.
아마 2센치 정도 초근접이 가능했던 것 같다.
그렇게 찍혀진 아이폰6s 매크로 사진을 공개한다. 짧은 시간 대충 찍어서 좀 흔들린 사진도 있지만 이 정도까지 접사가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기 위함이니 이해 바란다.
무보정 사진이다.
그렇다면 이 접사렌즈를 끼우지 않은 상태의 순정 아이폰6s 의 근접사진은 어느 정도까지일까? 비교해봤다.
아래 사진의 왼쪽에 써패스아이를 제거하고 찍은 아이폰만의 근접사진, 그리고 우측이 동일한 피사체를 접사렌즈를 끼우고 찍은 샘플이다.
매크로 바닥에서는 꽤 차이가 나는 셈이다.
확대나 크롭까지 활용한다면 작은 현미경 수준의 디테일은 충분히 확보가 가능해보인다.
물론 이런 녀석을 거꾸로 사용하면 셀카에서도 매크로가 된다. 물론 이렇게 쓸 일은 거의 없다. 셀카 찍으면서 접사를 찍을 일은 없기에...
굳이 샘플을 원한다면 붙인다.
혐짤이니 스크롤은 알아서 내리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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