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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임형 ISA, 저는 이 녀석으로 가입했습니다 (ISA 일임형 중위험 보수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출시때 사실 관망했었습니다. 그다지 비과세 메리트가 있을 수 있지만 예적금 이자를 신탁수수료가 다 상쇄할 수도 있기 때문에 별 메리트를 못느꼈죠. 펀드는 어차피 비과세이고...

 

이번에 일임형 ISA가 판매 개시되었더군요 (정확히는 오늘)

전에 증권사에 일임형 상품을 했다가 제법 손해를 봤기에... 역시 조심스러운 자세를 견지하고 있었는데, 뭐 일단 만들어놓고 간을 보자 라는 생각에 결국 은행측의 전화에 승복했네요


일임형이란 말 그대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 운용하는 포트폴리오 내 상품 운용 결정을 금융사측에 맡긴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뭐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모른채 맡기는 건 당연히 아니고, 변화가 생길 때는 당연히 소유자와 커뮤니케이션을 하게 됩니다.





오늘 신한은행 가서 일임형 ISA를 보니 아주 초위험군을 제외하면 대략 6개 정도 포트폴리오 군이 있더군요



스타일 / 투자 위험 정도 

 고위험

중위험 

저위험 

 적극형

 1

 2

 3

 보수형

 4

 5

 6


일임형 ISA는 일단 저 스타일과 위험 정도에 따른 군에서 먼저 고르게 됩니다. 


스타일에 있어 적극형과 보수형의 차이는, 실제 상품형에 적극 투자하느냐 좀 더 보수적으로 인덱스에 따라 투자하느냐 차이입니다. 즉 한국주식시장인 코스피에 투자하더라도 개별 종목별 선택 운용을 하는게 적극형이고, 보수형은 인덱스 펀드같은 곳에 투자하는 것이죠.


투자 위험 정도는 주식/채권 등 상품 포트폴리오 비중에 따라 달라집니다. 고위험이 국내외 주식쪽 비중이 각각 25%까지 올라가는 정도이고 중위험군은 주식쪽이 5~10%이고 채권 등 안정 상품이 높은 군입니다. 저위험군은 거의 주식형은 없는 포트폴리오...


일임형 ISA에 대해 좀 관망세였던 제가 일단 가입을 결정하게 된 것은,

- 일단 똥인지 된장인지 직접 해보자는 생각과

- 증권사 일임형 주식계좌와 달리 직접 투자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

- 그리고 저 포트폴리오 간 조정 선택을 얼마든지 내가 중간에 바꿀 수 있다는 것

- 신탁수수료가 그렇다고 펀드들과 유의미한 차이가 있느냐 그건 아니라는 것

- 꼭 이것때문은 아니지만 와인 선물을 준다기에.... ㅋ


이었습니다.


저는 일단 저 포트폴리오 군에서 5번으로 시작했습니다. 

신한은행 제 담당하시는 분은 현재 글로벌 주식시장 지수들이 별로 안좋은 상황이라 3,5,6 중에 권했는데, 아주 저위험군보다는 그래도 미국 인덱스 펀드가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5번이 그럴싸 하더군요. 일단 5번군으로 했다가 나중에 글로벌 주식시장 추이 보면서 옮겨봐야죠.

 

제 첫 ISA, 좋은 성과를 기원하며 받은 와인이나 까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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