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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G6 카메라 후기 : G6 듀얼카메라의 화질과 기능
    IT/Smart Phones 2017. 3. 20. 08:04

    요즘 들고다니는 가방의 무게에 좀 변화가 생겼다.

    늘 가지고 다니던 서피스 프로를 처분하고 그 자리를 맥북 프로가 차지하면서 백팩이 다소 묵직해졌고

    대신 늘 백팩 좌측 파우치에 넣고 다니던 컴팩트 카메라가 집에 있는 시간이 잦아졌다.


    사진 자체 화질만 보면 플래그십급 컴팩트 카메라가 아직 우위에 있다고 하지만 그 격차는 정말 이제 크지 않고,

    더군다나 SNS나 유튜브 등 활용에 필요한 퀄리티 기준으로 보면 스마트폰의 효용성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컴팩트 카메라가 갖지 못한 기능적인 장점은 말할 필요도 없다. 





    그만큼 사진 퀄리티가 수준급인 플래그십급 스마트폰이라면 그렇게 컴팩트 카메라의 자리를 아주 그럴싸하게 대체해 나가고 있다.


    LG G6는 어땠을까?

    2주 정도 사용해보고 있는 이 LG G6의 카메라에 대한 얘기를 해본다. (그 전까지 아이폰7을 사용하고 있었으니 자연스럽게 아이폰7 카메라에서의 경험과 비교될 수도 있겠다)


    G6 카메라에서 눈여겨볼 측면은 크게 2가지이다.


    1> LG의 플래그십답게 전반적인 카메라 성능과 화질이 충분한가?

    2> 18:9 화면비가 만들어내는 G6만의 차별점이 있는가?


    뭐 장황한 설명보다는 2주 정도 사용해본 뒤 소감을 간단히 말해볼까?


      결론적 소감부터



    일단 1번에 대해서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백팩 속 소지품 구성을 바꾸게 되었다. 정말 특별한 이벤트가 있는 날이 아니고서야 애지중지하던 컴팩트 카메라는 그냥 집에 두고 다니게 되었다. 그만큼 G6가 보여준 카메라 퍼포먼스가 괜찮았다는 이야기다.


    아이폰7과 G6... 카메라 결과물 차이는 제법 많이 난다. 열악한 상황에서의 암부 표현이나 노이즈, 사물의 디테일을 표현하는데 있어서도 G6의 결과물은 아이폰7의 그것을 압도했다. 그렇기에 아이폰7을 쓰던 때는 늘 따로 가지고 다니던 컴팩트 카메라를 지금은 과감히 놓고 다니는 것 같다.


    화질에 대해서는 저 아래 막사진 샘플들을 봐도 느껴질 정도이다.





    LG G6는 상당한 화질과 함께 꽤 괜찮은 카메라 반응 속도를 보여줬다. 부가적인 어떤 기능들보다도 그런 기본기가 갖춰져 있으면 일상을 책임 질 메인 카메라로서 안심하게 되는데 그에 근접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안정된 스틸컷의 화질, 그리고 동영상과 특히 동영상 속에 잡아내는 소리는 놀랄 정도였다.


    저 위 스크린샷에 보여지는 저런 부가 기능들은 둘째이다.

    저런 기능들도 즐겨쓰는 것들은 소중하지만 무엇보다도 별다른 설정없이 찍는 그런 기본이 잘 되어 있어야 하는데 가방과 주머니를 가볍게 해주는 이녀석, 기특한 느낌이다.





    18:9, 다시말해 2:1 화면비로 인해 만들어진 독특한 레이아웃과 기능샷들도 눈여겨볼 만 하다.

    18:9 이야기를 들었을 때 사실 카메라에 영향을 주리라는 생각은 별로 못했는데, G6의 카메라 기능들을 보면 꽤 고민을 한 것처럼 보인다.


    비단 늘어놓기만 하고 쓰지 않는 기능이라면 쓸데 없는 고민이라 할 수 있는데 지금 써보니 그렇진 않다.

    특히 저 스냅샷 기능은 꽤 괜찮다.

    다른게 아니고 정방형 프레임으로 위는 카메라를 아래는 찍힌 화면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데, 이게 UX 상으로 꽤나 cost를 줄여준다. 무슨 얘기냐면 카메라를 쓰는 씬을 생각해보면 찍고 확인하고 찍고 확인하고 를 반복하게 되는데, 번거로울 뿐 아니라 사진을 확인하는 시간에는 셔터찬스가 생겨도 준비가 안되서 못찍게 되는데, 이 스냅샷 기능은 이 2가지 기능을 동시에 하게 한다.


    내가 찍은 화면을 바로 확인하면서 동시에 셔터는 항상 준비되어 있는...





    스냅샷 기능을 가장 잘 쓰고 있고

    매치샷은 친구들끼리 얼굴과 몸을 바꾸거나, 아이들과 강아지 얼굴을 바꾸는 등 재미요소로 써보고 있다.


    그리드샷은 중고나라 샷 등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암튼 위에서 말한 초점 2번째 측면 - 2:1 화면비를 이용한 G6만의 기능 측면에 있어서도, LG G6 카메라는 꽤 괜찮게 활용하고 있는 편이다.


    그리고 이렇게 넓어진/길어진 화면을 활용한 다른 기능들은 앞으로도 많이 보강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현재 적용된, 갤러리 사진들을 사진 촬영 화면과 함께 늘어놓을 수 있는 기능도 빠른 스냅 사진을 찍고 활용하는데 시간을 절약해준다.




    이제 샘플들을 통해 LG G6 카메라 결과물에 대한 얘기를 해보자.


      G6 듀얼 카메라 화각 차이


    LG G6는 모두 알다시피 듀얼 카메라가 후면에 탑재되어 있다.

    상당한 광각 카메라와 함께 일반 화각 카메라가 같이 들어 있는데 그 차이는 어느 정도일까? 




    ▲G6 광각 카메라 화각


    같은 곳에서 촬영한 화각의 차이


    ▼G6 일반 카메라 화각





    보다시피 G6 광각 카메라의 화각은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

    이 후면 듀얼 카메라의 화각은 71도와 125도라고 하지만 이 정도 화각 차이면 카메라 렌즈에서는 거의 4~5배의 화각 차이에 해당하는 체감이다.  


    평지에서도 차이를 보자. 야간에 찍은 까페이다.




    ▲G6 광각 카메라 화각


    같은 곳에서 촬영한 화각의 차이


    ▼G6 일반 카메라 화각





    평지에서도 마찬가지, 상당한 화각 차이가 느껴진다.


    워낙 광각이라서 가장자리 부분의 왜곡은 상당하지만, 생각보다 괜찮았던 것은 광각시의 화질이다.

    야간에서도 주요 부위에서는 표준 렌즈 화각에 해당하는 사진에서와 화질 차이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셀프 카메라 모드에서도 G6 카메라의 광각은 위력을 발휘했다. (셀카 화각 100도)

    그로 인해 셀카봉도 좀처럼 집을 나서지 못하고 있다.



     

      G6 근접 또는 접사 촬영



    스마트폰으로 찍게 되는 것은 근접 촬영일 때가 많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그 수많은 음식들, 그리고 작은 사물들... 대부분 30센치 이하 거리를 둔 피사체들이 많다.





    LG G6 카메라를 쓰면서 기특했던 또 한가지는 바로 이 접사 거리이다. (접사라고 하기엔 좀 그렇다. 근접 거리라고 하자)


    필자가 쓰는 소니 RX100보다도 더 가까이에서 초점을 잡는다.

    위 자전거 스템과의 거리는 한 10센치도 안되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거기서도 초점을 잡는 것 보고 좀 놀랐다. 절대 크롭이 아닌 원본 사진 그대로이다.


    아, 참고로 이 포스팅에 게재된 LG G6 사진 샘플은 모두 보정이나 크롭이 전혀 없는 상태이다.





    사무실 근처에서 너무 맘에 드는 분보싸오를 만났다.

    그 분보싸오를 G6로 담아낸 컷. 이런 음식 사진 찍기에도 합격이다.



      G6의 동영상 촬영, 그 안에 놀랄만한 소리

     


    G6 카메라와의 경험 중 단연 다른 스마트폰들보다 더 우위에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동영상과 그 안에 들어간 소리이다.

    LG G6 광고에서도 강조하고 있지만 G6에는 고음질 녹음 기능이 들어가 있다. (Hi-Fi 녹음) 이 하이파이 녹음은 전문 캠코더 오디오 녹음에 쓰이는 LPCM 포맷을 지원해 24bit 고음질로 생생하게 소리를 담을 수 있게 한다.


    굳이 전문 카메라 모드로 찍지 않아도 G6가 담아낸 동영상에서의 소리는 탁월하다.

    그냥 집앞 놀이터에서 찍은 웰시코기의 영상을 보자. 스냅샷 모드로 가볍게 찍었는데 나중에 소리를 듣고는 깜짝 놀랐었다.





    주변의 소음은 잠재우면서 놀이터와 같은 환경에서 가까이에 있는 목소리를 이렇게 담아내다니...


    동영상 촬영 중 손떨림 방지 (전자식) 도 쏠쏠히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좀 더 민감하게 소리를 잡아내려면 전문가 촬영 모드로 들어가면 된다.





    그러면 이렇게 아예 음성 필터와 GAIN 값 조정을 할 수가 있다.


    이런 기능을 통해 잡혀진 소리를 들으면 아마 놀랄 것이다. 필자가 테스트하고 있는 기간에 미니 콘서트라도 접할 수 있었으면 좋으련만 아쉬울 뿐이다.



      G6 카메라 야간 화질



    열악한 환경에서의 카메라 화질, 그냥 샘플을 보자




    대통령 탄핵 이후, 광화문 거리를 걷다가 그냥 가볍게 찍은 사진이다.


    멀리 있는 건물들의 빛과 디테일, 그리고 흔들림을 잡아준 모습

    암부 노이즈도 이 정도면 상당하다





    스냅용으로는 충분했다.

    이래서 필자의 일상을 책임지는 사진은 이 녀석한테 맡기기로 했다.


    아이폰7 때는 이 정도로 맡기진 못했는데 심적으로 상당히 편안해졌다.



      G6와 함께 한 스냅 사진들


    그냥 편하게 보자

    집 근처, 혹은 사무실 근처를 돌아다니며 셔터를 누른 흔적들이다





    대낮의 직사광선 아래에서였는데, 빛과 그늘 지역에서의 계조도 이 정도면 합격이다.



















    이 녀석때문에 정방형 프레임을 좀 더 많이 찍게 생겼다






    스냅샷으로 그냥 찍은 사진


    이 역시 원본 화질 그대로이다



    이 외에도 360도 사진이나 파노라마 사진, 타임랩스 영상들도 꽤 재밌게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페이스북에서 유행처럼 찍는 360도 사진을 별다른 장비 없이 한방에 찍을 수 있다는 점도 인정할 만 하다.


    또한 콜라쥬 기능이나 비디오 편집 등 기본으로 포함된 앱에서 할 수 있는 기능들도 지금까지 알았던 LG 스마트폰과 사뭇 다르다. 


    당장 해외여행에 가져갈 스마트폰을 고르라고 해도 필자는 G6를 고를 것인 것이 바로 이 카메라 때문이다. 방수방진이 되면서 이 정도 카메라 성능을 가지고 있다면 여행지에서도 그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솔직히 LG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다시 보게 된 계기가 되었다.

    아이폰7도 괜찮지 뭐... 하는 생각으로 쓰고 있었는데 이건 차이가 나도 상당한 차이가 나니 아이폰을 들기가 싫어진다. 

    아마 아이폰7을 처분한다면 이어폰 잭이 없다는 이유와 함께 카메라에 대한 상대적 불만이 생겨서일 것이다.


    LG G6의 카메라, 정말 기대 이상으로 나와줬다는 생각이다.



    끝으로 LG G6를 쓰면 따라오는 20만원 상당의 혜택이 있어 소개한다.

    바로 게임 쿠폰이다.









    이런 게임들 안에서 구할 수 있는 유료템들을 제공한다. 각종 특수 코인이나 부스터 팩들에 해당한다.

    저런 것들을 말 그대로 20만원어치라 인정하긴 싫지만 뭐 그래도 게임 즐기는 사람들한테는 쏠쏠해 보인다.


    간만에 심시티 빌드잇이나 다시 살려봐야겠다 ^^


    게임 아이템 받는 방법 안내 > http://bit.ly/LG_G6_GameCollection



    2017/03/19 - LG G6용 강화유리, 아일룸 ScreenMate 강화유리 필름 후기

    2017/03/08 - LG G6를 처음 보는 사람들의 반응



    LG전자로부터 체험 기기를 지원받아 쓴 주관적 후기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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