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본인도 그렇고, 아이들도 그렇고, 아주 잠깐씩 단편적으로만 체험했던 VR game들...
제대로 된 게임을 체험하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다.
비로소 지난 주말 그런 찬스가 생겨서 아들 녀석들을 데려가 봤다.
장소는 광교 비즈니스센터에 있는 팬더8스튜디오. 낭만팬더VR이라는 VR 애니메이션 게임을 만든 곳이다.
VR 애니메이션이라는, 국내에서는 아직 미진한 영역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보여주고 있는 곳이다. 인연이 닿아 세상에 꺼내놓기 직전의 낭만팬더 VR 게임을 체험할 수 있었다.
내가 먼저 해보고, 아들 녀석들 순서로 ㅋㅋ
낭만팬더 VR을 즐기고 있는 막내 녀석
HTC vive 를 통해 즐길 수 있는 VR 게임이다.
HTC vive 역시 전시장에서 잠깐 체험한 것을 제외하면 제대로 이걸 가지고 즐기는 건 필자에게도 첫경험인 셈이다.
결론적으로 생각보다 높은 완성도에 좀 놀랐다. 전에 VR 애니메이션으로만 즐겼던 낭만팬더VR과는 많이 다른 느낌. 슈팅 어드벤처 게임으로 이번에 나오게 되는데 게임 몰입감과 슈팅 타격감이 상당하다.
HTC vive의 반응속도와 처리 능력을 제대로 실감하게 된 계기도 되었고... 다른 모바일 VR 플랫폼과는 달리 HTC가 PC 기반 유선 플랫폼으로 시작하게 된 이유를 느끼게 된 계기도 되었다. VR이라는 가상현실 속에서 할 수 있는 경험이 갤럭시 기어VR과 같은 모바일 VR 과는 차원이 다르다.
그래서인지 아들 녀석들의 몰입도는 놀라웠다.
집에서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으로 간간히 게임을 즐기긴 했지만 그런 것들과 차원을 달리하는 경험을 이 녀석들도 하게 된 날
영상으로도 만나보자.
사실 현장에 있을 때는 빵 터졌다.
막내 녀석의 모습인데 VR 게임을 이렇게 즐기는 초등학생을 본 적이 없었다. 이건 뭐 가상이 아닌 진짜 현실 느낌 ㅋㅋ
온 몸으로 즐기는 녀석, 형과는 또 다른 모습을 연출하고는 얼굴이 벌개지면서 헤드기어를 벗는 모습이 참...ㅎㅎ
한편으로는 이렇게 몰입하는 모습에 살짝 무섭기도 하고, 앞으로 VR이 보여줄 세상에 좀 더 기대가 되기도 한다.
이 날 경험한 낭만팬더 VR 게임은 조만간 인천 송도에 있는 VR 테마파크 (트리플 스트리트) 를 시작으로 세상에 선보인다고 한다.
제대로 된 애니메이션 VR 게임의 시작이자 초등학생들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VR 게임이 등장한 셈인데 암튼 앞으로 기대가 더 되는 부분이다.
>> 낭만팬더VR 블로그 가기 http://www.panda8studio.com
보너스로 VR 신동의 모습을 좀 더 보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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