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식 2일차이다
어제 미음으로 지냈으나 허기가 꽤 진다
속은 전혀 문제 없다
그러다보니 살짝 욕심이 난다
단식 까페에서도 5일 단식 정도면 보식 때 죽으로 시작해도 된다는 식의
내 맘대로 유리한 글들만 눈에 들어온다 ㅋㅋ
어제보다는 좀 더 죽 같은 미음을 싸와서 먹었고
추가로 이마트에서 산 귀리 가루
미숫가루처럼 뜨거운 물에 섞어서 떠 먹었다
심심하지만 구수한 맛
대신 좀 질린다 ㅋㅋ
동치미 국물이라도 있으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변은 아직 보질 않고 있다
보식에 들어와서 음식이 들어가고 있는데 아직까지 소식은 없다
두통이나 다른 명현현상은 이제 없고
배고픔뿐...ㅎ
자전거 라이딩은 여전히 힘에 부친다
저녁 식사는 좀 더 욕심을 부려봤다
좀 더 죽다운 미음 죽에
참기름을 두르고
제주산 무 볶음에 무를 얹어 비벼먹었다
천상의 맛이다
거의 3/4 그릇 정도를 먹었더니 배가 부른다
여기에 가족들이 고구마를 먹고 있으니 한입 베어 먹었다
디저트로 미리 주문해 둔 아몬드 브리즈
보식때 우유는 아직 좋지 않다고 해서 대용품으로 장만한 아몬드 밀크다
오리지널로 샀는데 우려만큼 맛이 안좋진 않다
막내 녀석도 맛 괜찮다고 하나를 비운다 ^^
전체적으로 계획보다 과식했다
소화가 더딘 느낌은 배에 있으나 더부룩할 정도는 아니다
탈나면 안되니 여기까지만...
변이 안나오고 있지만 그렇다고 마그밀을 먹을 필요는 없어 보인다
체중은 아침 기준으로 최저... 약 7킬로가 빠진 상황
보식을 시작하고 좀 더 빠진 것이다
다음주 월요일에 초밥 회식이 있어서 너무 보식을 더디게 하면 더 안좋을 것 같다
살짝 속도를 내봐야겠다 ^^
'Life & Photo'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식 13일차 :: 거의 마무리 되어 가는 단식 (0) | 2019.03.09 |
---|---|
단식 12일차 :: 단식으로 인해 몸에 생기는 변화들 (0) | 2019.03.08 |
단식 10일차 :: 보식에 돌입하다 (0) | 2019.03.05 |
단식 9일차 :: 완전 단식 마지막날 (7) | 2019.03.04 |
단식 8일차 :: 여전히 괜찮은 컨디션, 할 만 하다 (0) | 2019.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