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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Europe

북유럽 최대 쇼핑몰 탐방 - Mall of Scandinavia, Hemköp 수퍼마켓에서의 간식 타임

 

오늘은 스톡홀름에서의 두 번째 날. 아침부터 기분이 좋았어요. 

 

호텔 조식을 배불리 먹고 딸과 함께 산책을 나섰죠. 시원한 바람이 불고, 하늘은 맑아서 어디를 가든 좋을 것 같았는데, 걷다가 문득 웅장한 건물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딸이 그걸 먼저 발견하더니, "아빠! 여기 쇼핑몰이야!"라고 외쳤어요. 바로 Mall of Scandinavia였어요. 북유럽에서 제일 크다는 쇼핑몰을 발견한 순간, 이곳에서 몇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는 걸 직감했습니다. 



 북유럽 최대 쇼핑몰 탐방 - Mall of Scandinavia



솔직히 쇼핑몰 자체를 목적지로 삼은 건 아니었어요. 그냥 산책하다 우연히 발견한 곳이었지만, 막상 들어가니 규모가 엄청났습니다. 딸은 벌써 눈이 반짝반짝, 어디서부터 둘러봐야 할지 고민하는 모습이 귀여웠어요. 쇼핑몰 안에 들어서니 북유럽 특유의 모던하고 깔끔한 디자인이 인상적이었어요. 건물 자체도 넓고 환하게 되어 있어서 쇼핑하는데 기분까지 좋아지더라고요. 


딸은 패션 매장으로 바로 직진했어요. 

H&M, Monki, & Other Stories 같은 브랜드는 북유럽 스타일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곳이라 쇼핑을 즐기는 딸에게 딱 맞는 곳이었죠. 저는 뒤따라 다니면서 아이가 쇼핑하는 동안 쉴 수 있는 공간을 찾아 앉았어요. 그리고 COS 매장에서 본 심플하고 멋진 옷들에 저도 살짝 눈길이 가더라고요. 아빠와 딸이 이렇게 함께 쇼핑하는 시간이 참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Hemköp에서의 간식 타임

 



딸과 쇼핑을 마친 후엔 배가 고파지기 시작했어요. 딸이 찾아낸 곳은 바로 Hemköp이라는 대형 슈퍼마켓이었어요. 

 

딸이 좋아하는 샐러드와 아이스크림을 사서 쇼핑몰 안에 마련된 테이블에 앉아 먹기로 했습니다. 샐러드는 PicaDeli라는 샐러드 바에서 가져온 것인데, 직접 고른 신선한 재료들로 만들어서 건강하고 가볍게 먹기에 딱 좋았어요. 저희가 고른 아이스크림은 Texas Pecan으로,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딸이 아이스크림 한 입 먹고 "진짜 맛있다!"라며 좋아했어요.

이렇게 간단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슈퍼마켓은 정말 편리하더라고요. 특히 현지 마트를 방문해서 그 나라 사람들의 일상을 엿보는 것도 여행의 재미 중 하나죠. 쇼핑몰에서 휴식도 취하면서 느긋하게 간식을 즐기니, 여유로운 시간이 흘렀어요.

 

여행 팁



1. 쇼핑을 계획한다면 Mall of Scandinavia는 필수 코스  
   북유럽에서 가장 큰 쇼핑몰인 Mall of Scandinavia는 그 규모와 다양성 때문에 반나절을 보내기에도 부족하지 않은 곳이에요. 패션부터 전자기기, 인테리어 소품까지 다양한 매장을 둘러볼 수 있고, H&M이나 Zara처럼 익숙한 브랜드도 많지만, 북유럽 특유의 감각적인 브랜드도 꼭 챙겨보세요. 시간이 여유롭다면 모든 매장을 천천히 돌아보는 걸 추천드려요.

2.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하고 싶다면 슈퍼마켓을 이용하자  
   스웨덴의 슈퍼마켓인 Hemköp이나 ICA에서는 다양한 샐러드, 샌드위치, 간편식 등을 판매해요. 특히 PicaDeli라는 샐러드 바는 본인이 원하는 재료를 직접 선택해서 만들 수 있어 건강한 식사를 원할 때 유용합니다. 가격도 적당하고, 여행 중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건강을 챙길 수 있어요.

3. 쇼핑몰 내 휴식 공간을 활용하기  
   스웨덴의 쇼핑몰들은 넓고 편안한 휴식 공간을 잘 갖추고 있어서, 쇼핑에 지쳤을 때 잠시 쉬기 좋습니다. 커피 한 잔 하면서 잠시 앉아 쉬는 것도 좋고,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에서는 이렇게 짧은 휴식이 정말 소중해요. 특히 여행 중에는 체력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점심쯤이 되니 쇼핑몰 탐방도 슬슬 끝이 보였고, 딸과 함께 다시 시내로 나갈 준비를 했어요. 스톡홀름의 거리를 천천히 걸으며 북유럽의 독특한 건축물과 분위기를 만끽할 예정입니다. 스톡홀름은 쇼핑뿐만 아니라 볼거리가 참 많은 도시라, 오후도 기대가 됩니다. 


Mall of Scandinavia는 계획에 없던 깜짝 여행지였지만, 덕분에 딸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북유럽의 감각적인 디자인과 함께 현지 마트를 탐방하는 재미까지 있었죠. 스톡홀름을 여행하실 때, 이 쇼핑몰에 들러 다양한 쇼핑과 함께 현지 문화를 경험해보시는 것도 강력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