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서호 쭉박 호수 근처 커피 맛집 겸 아파트 홈스테이, Hanoi Shouten

하노이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하노이 구시가지 쪽에서 내렸다.

딱히 목적지를 정해놓고 내린 것은 아니라서 대충 서호와 호안끼엠 중간 지점 정도에서 내림 ㅋ

일단 현금이 필요할 수 있으니 버스에서 내려서 바로 수수료 무료 ATM을 찾아 베트남 돈을 찾았고 (아래 포스팅 참조)

https://bruce.tistory.com/1198143563

베트남 현지 ATM에서 현금 인출 (수수료 무료, 트래블로그 카드) 수수료 무료 ATM 찾는 법

 

점심 때라 배가 고프니 뭐라도 먹어야했던 우리. 길가에 현지인 제법 많은 허름한 국수집에 들어갔다.

사진으로 된 메뉴판? 이딴거 없다 ㅋㅋ 주인 아주머니 영어도 안된다 ㅋㅋ

그냥 감으로 주문해봤다. 그래도 주인 아주머니가 그건 얘기할 수 있었다. 이건 수프, 이건 No 수프 ㅎㅎ

나는 비빔국수를 상상하면서 시켰던 노 수프 메뉴 (이름 따윈 모른다 ㅎㅎ)

비주얼에 살짝 놀랐지만...

 

싱싱한 라임을 넣고 비비니 진짜 맛있다

고기 튀김과 당면같은 면발이 섞인 현지 비빔면 같은 것인데 존맛탱이었다 ㅎ

 

츄릅... 또 생각난다

 

 이건 일행이 시킨 수프형 메뉴 ㅎㅎ 쌀국수 변형 형태같은데 이것도 아주 굿

가격은 하나당 2천원 정도로 감동스러운 가격이다 ㅠ

 

 

나중에 베트남 하노이에 있으면서 깨달은 것이지만 번지르르한 식당보다 이런 노점같은 곳중에 현지인들 많은 곳 들어가라.

그게 진짜 맛집이고 진짜 맛있다

 

배가 부르니 이제 좀 돌아다녀야지

구시가지 느낌 물씬 나는 그런 블럭들을 지나 서호쪽으로 향했다.

이 하노이에서 첫날은 호텔에 가지 않는다. 바로 야간 슬리핑버스로 사파 지역을 갈꺼라 그냥 짐을 들고 하루종일 돌아다닐 에정 ㅎ

밥도 먹었으니 서호 주변 까페에 가서 커피 한잔 하기로

 

 

 

도시 전체가 이 베트남 국기인 금성홍기로 뒤덮여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어딜 가나 어느 상점에나 다 금성홍기가 걸려있다.

나라 정책인지 모르겠지만 대단한 국가의식이 느껴진다 ㅎ

 

서호, 그리고 그 아래 좀 작은 호수인 쭉박 호 주변을 걷다가 괜찮아 보이는 카페 발견!

Hanoi Shouten 이라는 간판의 카페인데 나름 운치있고 외국인들도 있는 걸로 봐서 좋아보였다.

들어가니 카페 주인이 커피마시러 왔냐 스테이하러 왔냐고 해서 살짝 당황, 나중에 보니 여기 Hanoi Shouten 은 카페 뿐 아니라 건물 위로는 아파트 홈스테이를 하고 있는 곳이었다.

우리가 커피를 마시는 중에도 택시나 오토바이에서 내린 관광객으로 보이는 친구들이 여기로 들어가더라. 아마 묵는 장소로 여길 선택한 거 같은데, 아담하지만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뷰로 괜찮은 선택으로 보였다.

암튼 여기서 호수를 바라보며 카피를 마시고 나니 제법 추천할 만한 곳이라서 포스팅한다.

 

실내 테이블도 있었지만 우린 호수 바로 앞 바깥 길 건너에 자리를 잡았다. 심지어 다소 더웠지만 그래도 호수뷰를 포기할 순 없기에 ㅎㅎ

그래도 호수쪽에서 불어오는 산들산들 바람에 땀을 식힐 수 있어 좋았다.

커피도 맛있다.

나는 소금 커피를, 일행은 코코넛 커피를 주문했는데 둘 다 아주 훌륭했다.

가격은 잔당 2천원 정도

감동스러운 것은 물도 준다는 것 ㅋㅋ (베트남 식당 어디든 그냥 물을 주진 않는다는걸 나중에 알게 되고는 여기서 주는 물의 가치를 비로소 느낌 ㅋ)

암튼 베트남 커피 유명하다고 하는데 명불허전. 맛있다 커피

인위적이지 않은 깊은 맛.

아쉽다면 양이 많지는 않다는 것 ㅋ

 

암튼 이곳 Hanoi Shouten 는 커피 맛집으로 추천할 만 하다. 혹시 들릴 사람들을 위해 구글 맵을 남긴다.

https://maps.app.goo.gl/fVx6XuQ43gSHYw827

Hanoi Shouten - Coffee · 160 P. Trấn Vũ, Trúc Bạch, Ba Đình, Hà Nội 100000 베트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