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Asia

하롱베이 크루즈 투어 후기 (하롱베이 당일치기) #2편

 

앞선 1편에서 이어지는 이야기입니다

https://bruce.tistory.com/1198143587

 

하노이 하롱베이 당일치기 투어 후기 #1편

베트남 사파와 하롱베이를 4박5일 하노이 여행중 다 커버를 하려다보니 당일치기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하노이 - 사파 - 하노이 - 하롱베이 - 하노이 코스 ㅎ사파는 왕복 슬리핑 버스를 활용해

bruce.tistory.com

 

하롱베이 당일치기로 선택한 하롱베이 디럭스 크루즈 투어,

앞선 1편에서 크루즈 투어에 포함된 2가지 투어 프로그램을 소개해드렸고, 본 2편에서는 그 이후 이야기다.

자, 3번째 투어 프로그램은 바로 승솟 동굴이라고 Surprise Cave 탐험인데

정말 이런 섬에 이런 엄청난 동굴이 숨어 있었다는게 놀라웠다.

 

 

 

 

 

승솟 동굴은 끊임없는 바닷물의 움직임에 따라 형성된 석회암 동굴로, 그 규모와 독특한 모양새가 정말 볼만 했다.

 

 

 

 

 

 

저렇게 자연광이 들어오는 곳이 파랗게 빛이 나는데, 정말 좋은 사진 스팟이 된다

 

 

 

연인들끼리 사진찍기 엄청 좋으니까, 크루즈에만 있지말고 꼭 가시라

동굴 투어는 별로 안힘들다 ㅋㅋ

 

남성의 그곳을 닮은 형상도 있고,

동굴 곳곳에 숨어 있는 이런 닮은 꼴을 찾는 것도 재밌는데, 내가 칭찬해마지 않는 우리 그 가이드가 정말이지 엄청난 열정과 유머감각으로 이 프로그램을 진행해준다.

완전 만족이다

 

 

너무 고맙고 마음에 들어서 같이 한 컷 ㅎ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게, 동굴이라 엄청 시원하다

에어컨도 별로 안틀고, 시원한 곳 찾기가 정말 어려운 베트남에서 정말 보석같은 곳이다 ㅎ

동굴 속의 시원한 한기가 기분좋게 몸을 감싼다

 

동굴 속 하트 ㅎ

 

 

승솟 동굴 투어에 소요되는 시간은 약 30분 정도?

 

동굴에서 나오면 저 안에 어떻게 저런게 생겨났을까, 자연의 경이로움에 감탄하게 된다

 

 

크루즈에 탑승하는 이때가 대략 4시가 넘어갔던 것 같다.

간단한 핑거 푸드들과 함께 선상 파티가 시작된다.

그루브를 탈만한 음악과 함께 무르익은 분위기를 즐기는 사람들이 술도 좀 마시고 하는 ...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하롱베이의 노을은 정말 일품일텐데

이날 아주 빨간 노을은 아니라서 살짝 아쉬웠다

 

 

 

어쨌든 베트남 맥주를 주문해서 들고 파티에 몸을 맡겨본다

이때는 배의 가장 위, 선상 루프탑에 오르는게 좋다

 

하롱베이 항구로 돌아가는 길에 다시한번 하롱베이를 만끽하며, 노을과 함께 절경을 맛볼 수 있다

 

 

 

 

선상 루프탑은 대략 이런 분위기

 

 

흥겨운 음악이 나오면서 자유롭게 여기저기 분위기를 즐긴다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이 다 모이는데, 확실히 이런 파티는 서양 사람들이 동양인보다 좀 더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것 같다.

우리는 살짝 쭈삣쭈삣 ㅎ

 

그래도 즐기는 한국인들도 제법 만날 수 있었다

 

이렇게 하롱베이 디럭스 크루즈 투어가 마무리 되고,

항구에 도착해서 하노이로 돌아가는 버스에 탑승한다

 

언제나 그렇듯 돌아오는 버스에서는 대부분 잠을 잔다

중간 휴게소에서 아이스크림과 반미 샌드위치를 또 먹어서 잠보다는 하노이 인근 풍경을 좀 즐겼다

그러고보니 야경을 제대로 본적은 없었는데 이런 번화가 야경은 이때 처음 본 것 같다 ㅎ

 

그 친절한 가이드가 끝까지 동행하면서 알려주는데, 사람들마다 호텔 위치나 희망하는 하차 위치를 파악해서 최대한 배려해준다.

이런 정성스러움과 정이 느껴지는 베트남이 좋다.

우리는 숙소와 야시장에서 가까운 곳에 내려서 주말 야시장을 좀 더 즐겼고, 

 

그냥 쉬는게 아까워서 다시 구시가지 빨빨거리며 돌아다니기...

중간에 좀 출출해서 발견한 치킨 누들인데, 이거 또 인생 치킨 누들을 만났다.

2천원 남짓한 길거리 음식이 정말 미친듯이 맛있다 ㅠㅠ

 

하노이 구시가지에 있는 클럽 거리를 거닐었는데, 호객행위도 많고 유혹하는 여성들도 있고 나름 재밌는 곳이었다.

일행중 그런 걸 별로 안좋아하는 친구가 있어서 클럽에 들어가진 못했지만,

지금 생각하니 아쉽네 ㅋ

 

이렇게 하노이에서 즐기는 하롱베이 당일치기 투어가 마무리 되었다.

8만원 정도 돈으로 이 정도라니, 엄청난 효율과 만족감이다.

하롱베이는 어르신들도 엄청 좋아하실 프로그램이고, 티톱섬 조망대만 오르지 않는다면 무리할 것도 없어서 부모님 모시고 가기에도 너무 좋은 프로그램으로 생각된다.

베트남 여행에 참고가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