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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Korea

제주도 가족펜션 여행 셋째날, 방주교회와 개똥이네 감귤체험농장 아쉬운 마지막날 드디어 햇살이 아침을 깨운다. 제주도에서 수영장 있는 펜션을 떠나려고 하니 애들이 더 아쉬운 것 같다. 아침에도 키즈코지 수영장에 물을 받아달라고 했지만 마지막날 일정이 있다보니 미안하지만 설득을 하고... 다행히 저녁 비행기라 조금 시간이 있긴 하지만 어제도 오후 1시가 넘어 나갔던지라 긴장하지 않으면 하루를 그냥 홀라당 날린다 ^^ 너무 만족했던 키즈펜션, 키즈코지 이런 제주도 가을 하늘의 푸르름을 마지막날에 와서야 본다는 감격에 b는 바로 카메라를 들고 나왔다. 따갑지 않은 가을아침 햇살이 너무 기분이 좋게 간지른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이 조용한 마을의 향기가 금새 또 그리워질까봐 걱정부터 든다. 정말 제주도로 내려와서 살까? 애들 키우기도 괜찮고... 창작활동하기에 너무 괜찮겠다.. 더보기
제주도 키즈펜션 여행 둘째날, 펜션 수영장과 넥슨 박물관 제주도에서의 이튿날 아침이 밝았다. 어둑어둑해질 때 도착해서 저녁에만 있었으니 제주에서의 밝음은 b 가족에게 처음이다. 그동안 제주도를 따로따로 각자각자 왔으나 이번처럼 b가 모든 가족을 다 데리고 온 것은 그러고보니 역시 처음이다. 그런데 다소 흐리다. 이 날 오후에 비소식이 있었는데 원래 계획에 차질이 생기겠다. 아주 잘 잤다. 키즈펜션인 이곳 키즈코지에 준비된 새하얀 시트와 새 침구가 아주 마음에 든다. 고급 호텔에 가면 그렇게 잠이 잘 오는 이유가 따로 있나? 이 곳 키즈코지 펜션에서도 그런 푹 잠을 느꼈다. 아주 늦은시간까지 달린 녀석들은 아직도 곯아떨어져 있다. 혼자서 키즈코지 마당 산책을 잠깐 하고, 후다닥 차를 몰아 주변 마트에서 먹을거리를 좀 사왔다. 평소 탐내던 콜맨 그릴이 이렇게 턱 .. 더보기
제주도 가족여행 첫날, 차고 넘쳤던 키즈펜션과 흑돼지 막내 녀석이 가끔씩 내뱉는 이야기...'유치원 친구들이 비행기 타본 이야기 하는데 나는 안타봐서 별로 할 말이 없어...' 깔깔 웃긴 했지만 딱하긴 하더라구요 ^^그래, 가까운데라도 비행기 한번 타자, 했던 것이 가족여행의 출발입니다. 행선지는 제주도.식솔이 제법 되다보니 다 같이 해외여행 가는 것도 여러모로 쉽지 않은데요, 짧게라도 비행기타고 가기 괜찮은 곳이 제주도라는 판단이었어요. 우리나라에 제주도같은 곳이 있다는 걸 감사하며... 뒤늦게 하루 휴가를 내고 2박3일 짧게나마 다녀왔습니다. 그 첫날 스케치에요 여행은 여행답게, 김포공항까지 한번 대중교통으로 가보자~집에서 꽤나 먼 거리였지만 차는 집에 놓아두고 지하철을 선택했습니다. 중간에 급행 9호선으로 갈아타긴 했지만 꽤 오래 걸리긴 하더군요. 중.. 더보기
우리나라에 전교 학생 수가 1명인 초등학교가 있다 전교 학생 수 1명그 한명을 가르치는 선생님은 6명 왕의 아들 전용 학교인가?엄청난 특혜처럼 보이기도 하는 이런 특별한 초등학교가 우리나라에 있다. 그것도 천연 잔디 구장을 갖추고,바로 앞에는 아름다운 바다가 그림같이 펼쳐져 있는 이 곳 초등학교 바로 마라도 초등학교이다.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제주도 가파초등학교 마라 분교에 해당. 마라도 여행 중 만난 이곳에 대한 이야기는 마라도 짜장면을 먹으러 갔던 식당 주인 아주머니께 들을 수 있었다.학생이 두세명 더 있었지만 이제 졸업하고 남은 학생수는 단 1명.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를 통틀어 학생 수가 1명이라고 한다. 거기에 담임과 음악 미술 등을 가르치는 선생님까지 6명... 1:6 수업이라니 이런 호사가 없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아빠로서는 혹하지 않.. 더보기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조용한 단빌리지 게스트하우스 제주 한림공원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단빌리지 게스트하우스. 제주 메르스 여파가 지금은 전혀 없지만 방문할 당시에는 제주도 메르스 소식이 터진 바로 당일이었기에 아무도 없는듯한 그런 밤이었다. 이 사진은 그 다음날 아침에 찍은 것으로 사실 단빌리지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한 것은 바로 전날 밤. 그야말로 아무도 없는 귀곡산장과 같은 느낌이었다. 심지어는 쥔장마저 없는 (갑자기 일이 생겨 병원에 가시느라 늦게 들어오셨다) 그런 밤이었고 메르스때문에 게스트하우스 예약고객들은 모두 다 취소, 정말 아무도 없는 게스트하우스였다. 게스트하우스 전세를 냈다는 표현이 딱인 그런 상황... 캄캄한 밤을 보내고 아침이 되서야 확인했지만 꽤 이쁘장하게 지어진 게스트하우스이다. 화려함과는 거리가 있지만 아주 조용하고 고즈넉.. 더보기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남자가 가 본 도로시 게스트하우스 본격적인 휴가시즌이다. 제주도... 이렇게 좋은, 세계적인 휴양지를 두고 해외로만 눈을 돌리는 건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다.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을 휴양지가 제주도라 생각한다. 어설픈 중국이나 동남아 여행 가느니 제주도가 훨씬 낫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이런 부분을 필자도 뒤늦게 깨닫고는 최근 자전거 일주 투어 등 제주도를 사랑해주고 있다. 제주도 하이킹을 하든, 스쿠터 투어를 하든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게스트하우스 민박일 것이다. 어디가 좋은가... 제주도에만 수천개에 육박하는 게스트하우스, 예상보다 훨씬 많은 게스트하우스들이 제주도에는 있다. 너무 많다보니 그 중 살아남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상황이다. 보통 이름 들어본 곳이다 싶은 곳만 유명해져서 예약이 어려울 정도고, 그.. 더보기
제주도에서 비가 오면 꼭 가봐야 하는 곳들 제주도 여행을 하다 보면 비 혹은 심지어 폭풍우를 맞는 경우가 흔합니다. 워낙 비가 많은 제주도니까요. 제주도 여행을 계획했다가 일기예보에 우천 소식을 접하면 참 낙담할 수 있는데요. 자, 제주도를 갔는데 비가 온다. 어떡하지?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제주도에서 비를 만난다면 그야말로 남다른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찬스입니다. 제주도에서 비를 즐기는 특별한 방법. 지난 제주도 투어시 폭풍우를 만났었는데요. 그 기간중 경험했던 몇가지는 아직까지도 너무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서 공유해봅니다. 제주 흰고래 게스트하우스의 비오는 풍경 제주도에서 비를 만난다면 이건 꼭 해보세요! 물론 각자 예정된 코스나 취향이 있을테니 다를 수 있지만 만약 그런 스케줄들을 조정할 수 있다면 이런 것 중 하나씩이라도 해보시길 추천드.. 더보기
제주도에서 함께 한 캐논 EOS M3 제주도 메르스 뉴스가 터지던 날 제주도로 출발한 용기. 남자들만의 자존감 찾기 투어에 메르스 따위가 영향을 줄 리가 없었다. 게다가 서울 사람들에게는 말이다. 김포공항에 비행기를 기다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낀 모습을 가볍게 코웃음으로 넘기며 3만원 남짓에 불과한 제주행 저가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후다닥 업무를 마치고 나선 목요일 저녁, 평일 저녁이라면 이렇게 고속버스보다도 저렴하게 제주도를 갈 수 있어 좋다. 이번 남자들의 투어를 담아 줄 녀석, 캐논 EOS M3이다. 셀카를 만만치 않게 즐기는 친구녀석과의 여행이라 M3를 집어들었다. 수중 촬영은 스마트폰이 하겠지만 나머지는 다 이녀석 책임이다. 원래 이번 제주도 투어는 스쿠터 투어로 기획했었다. 하지만 아무래도 더운 날씨에 긴팔 긴바지로 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