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에 가면 다들 한번씩 들르는 최대 쇼핑몰 '선텍시티 (suntec city)'
상징적인 지하 분수가 유명하다 (윗 사진)
선텍시티 전체 건물도 엄청난 규모인데다 여기에 잘 어울리는 거대한 인공조형물 분수가 아주 장관이다
그 분수 바로옆 지하 푸드코트에서 점심을 즐긴다. 거의 폭포소리를 내는 거대한 분수이기에 귀로 듣는 청량감도 그만이다.
한바퀴를 빙둘러 고민하다 낙점한 곳은 바로 여기, 인도 레스토랑이다
식당 이름은 Muthu's curry (무슈스 커리?)
온갖 다국적 사람들이 모여 사는 싱가폴인지라 레스토랑 종류도 부지기수이다
그때그때 입맛에 맞는 식도락 여행을 하기에 아주 좋은 여행지라는 것이 장점이다.
'커리' 라는 다소 친숙한 메뉴라서 안심하고 방문 ^^
전체적으로 금색 톤을 띤 내부 모습. 적당히 고급스럽고 깔끔하다
서빙하는 분들은 모두 인도/파키스탄 분들...
제대로 한번 현지식사 분위기 내겠다 ^^
독특한 트레이..
쟁반 위에 실제 식물의 잎을 올렸다. 이름은 모르겠으나 동남아 지역에서 볼 수 있는 거대한 식물의 잎사귀인가보다.
이보다 친환경 소재가 어딨겠는가 ^^
이건 물수건 ^&^
이국적인 로고와 함께 정보들이 적혀있다.
지저분한 비닐쪼가리에 나오는 그런 물수건이 아니다 ㅎ
체인점이 좀 있는 모양이다. 아래 전화번호랑 주소가 있으니 참고 ^^
한국화된 로컬 음식이 아니라서 가장 무난해보이는 것들로 주문했다
치킨을 베이스로 한 커리 메뉴들..
우리 일행은 3명이었는데 모두 닭고기류를 선택 ㅎㅎ
어느 누구도 모험을 하고 싶진 않았나보다. 객지에 나와서 배탈나면 고생하는거니 ^^
컨셉은 닭도리탕 분위기지만 맛의 깊이나 다양함에 있어서는 닭도리탕에 견주진 못한다 ^^
고기안에 양념이 푹 배도록 오래 재우거나 조려야 하는데 그렇질 않으니 맛이 약간 아쉬울 수 밖에
그런데, 인도의 주식 메뉴인 이 '난' (빵의 일종) 과 함께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탄두리향의 소스와 함께 난에 싸먹는 치킨의 맛은 꽤 괜찮다
아까 말한 친환경 소재^^ 잎쟁반이 있으니 따로 앞접시가 필요없는 장점이 있다
그냥 이곳에 내려놓고 싸먹으면 끝 !
케밥형 메뉴인데 정확한 메뉴이름은 기억나질 않는다
역시 이것도 닭고기 ^^
아주 뱃속에서 꼬끼오 소리가 날것 같았다
이렇게 스태미너를 보충하고 1층부터 펼쳐지는 초대형 쇼핑몰의 쇼핑투어를 준비하는 것이다
싱가폴 여행때 선텍시티에 들른다면 지하에 세계 각국의 요리들이 모두 모여있으니 꼭 한번 가보라
국내에선 맛보기 힘든 멋진 메뉴들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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