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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파메이드 급조 볶음밥
    아빠의 요리 & food 2008. 3. 20. 22:14
    일요일 오전.. 역시 늦잠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모처럼 좀 늦게까지 자려했더니 방해공작 발동.  둘째 녀석이 일찍 깨버리는 통에 이불을 박차고 일어났다.  어린 녀석이 왤케 잠이 없는지 ㅎ
    깬 김에 블로그를 좀 해볼까 뒤적거리다보니 첫째도 이내 깨버리고
    얼마 안있어 배고프다고 난리다 -_-

    블로그를 하다말고 부엌으로 몸을 이끈다

    아무것도 준비도 안되어있고 딱히 냉장고에 재료도 눈에 안띈다

    뭘해주나... 이럴때는 만만한게 대충 섞어먹을 수 있는 볶음밥이다

    오늘의 재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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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선한 달걀 2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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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익은 열무김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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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반찬으로 먹고 있는 멸치 호두 조림

    이게 다다.  별달리 냉장고에서 찾을수 있는게 없기에 마트는 오후에 가기로 하고 오늘은 이걸로 일단 주린 애들의 입을 막아보기로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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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용유가 아닌 포도씨유를 속깊은 후라이팬에 두르고
    맛있게 비벼먹을 계란 후라이를 먼저 만든다

    되도록이면 애들 먹는 음식에  식용유는 그다지 좋은 기름은 아니기에 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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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익은 열무김치의 무우를 잘게 자른다
    애들 입에서 부담이 없어야 하니 최대한 작게 자르고  열무줄기도 마찬가지로 자른다

    그리고는 살짝 볶아낸다

    배추김치보다는 열무김치가 덜 매울뿐 아니라  사각사각한 열무의 느낌이 볶음밥과도 아주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Tribute to 대도식당  깍두기 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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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기에 바로 적당량의 밥을 넣고 살짝 볶는다
    열무김치가 적당히 간이 되어있는데다 애들 음식이라 최대한 순하게 하기 위해 별도의 양념은 전혀 넣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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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 점검.  이때까지는 애들먹기에도 조금 싱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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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아이의 강력 요청으로 치즈를 넣어줬다

    역시 치즈는 벨비타 치즈~
    충분히 넣고 싶은데 냉장고에 달랑 2장밖에 안남아서리.. 한장만 넣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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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필살기 !

    장모님이 보내주신 시골에서 직접 짠 참기름이다
    요즘엔 이걸 얼굴에도 바른다고 해서 한참 말리고 있는 중이다.  이 맛있는걸 얼굴에 바르다뉘..

    이거 정말 skin food 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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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미리 해두었던 계란후라이와 위 재료에 등장했던 멸치호두 볶음을 넣고 잘 섞어주면 끝이다

    열무의 존재감이 고소한 참기름과 섞여서 제법 군침이 돌게 한다.

    결과는? 

    나도 처음 해보는거라 혹시 애들이 싫어할지 몰라  조금만 했는데... ㅠ.ㅠ
    내가 먹을게 없어서 배고파 죽는줄 알았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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