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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만난 비데
    Travel/South America 2008. 10. 20. 19:44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호텔, 여느 나라의 호텔과 다름없으리라는 생각으로 욕실문을 연 순간 흥미로운 물건(?)이 하나 보였습니다.  흠... 딱 보면 뭘로 보이세요?   저 옆에 변기는 따로 있는 광경입니다. 

    처음에는 소변기를 따로 둔건가?  라는 생각을 하다가 변기가 따로 있는데 굳이 그럴리는 없겠고... 브라질의 세면대는 이렇게 생겼나? 했지만 세면대 치고는 높이가 너무 낮았습니다.  높이는 거의 변기 높이...  세면대처럼 배수구가 있는데... 그 배수구 아래 힌트가 될만한 작은 분수대와 같은 노즐이 보이더군요.  흠...

    물이 나올것 같은 그런 노즐과 함께 위에 물을 조절하는 노브를 보니 영락없는 비데의 형상이더군요.  그 생각에 미치자 쿡 하는 웃음과 함께 이 계란 모양의 생뚱 맞은 비데가 귀엽게 보입니다.  좌변기에 장착하는 형태의 그런 비데 기술이 아직 안들어온건지.. 아니면 굳이 그렇게 안하고 따로 이렇게 설치를 해도 될만큼 여유있는 공간을 자랑하는건지, 브라질에서 만난 비데는 이런 모양이었습니다.

    그런데 물 나오는 곳의 각도가 저러하다보니 호기심에 틀면 제 얼굴에 뿜을것같아 틀어보진 못했습니다.  다른 물도 아니고 비데물이 얼굴에 닿는다면... ^^;   그나저나 상단 노브는 왜 3개일까요?  온수와 냉수면 될거 같은데...  설마 저런 형식의 비데에 건조기능이 있을리도 없고... 물세기 일까요?  온수와 냉수 트는게 저런 방식이라면 물세기 노브가 따로 있을 필요가 없을것 같구요.. 흠.  지금 생각하니 이것저것 써보고 올걸 그랬나 후회가 됩니다만.  가뜩이나 공용 비데의 위생문제가 문제화되고 있는터라 그것도 브라질 사람들과 같은 비데를 쓰다가 문제라도 생기면 ...  인생 길게 봐야죠 ㅎㅎ

    브라질 여행가시는 분 계시면 저 대신 꼭 실험해봐주세요.  특히 저 3개 노브가 뭔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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