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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실에 어린이 천국이 생겼습니다 (토이저러스)
    Travel/Korea 2008. 11. 30. 12:04

    잠실은 롯데월드때문인지 어린아이들과 친숙한 동네였죠.  송파에는 올림픽 공원도 있고 서울에서 상대적으로 군소 녹지공원과 어린아이들을 위한 시설이 많은 편입니다.
    그런 곳에 며칠전부터 대대적으로 버스에 붙은 대형 광고물이 눈에 띄더군요. 

    토이자러스 11.28일 잠실 오픈!

    홍콩에서 너무나 인상깊게 봤던, 세계 최대 장난감 양판점인 토이자러스 (ToysRus) 가 잠실에 오픈한다는군요.  구로 롯데마트에 있다는 얘기는 들었습니다만 너무 멀어서 가보진 못했는데 제 서식지에 토이자러스가 생긴다니 엄청 반갑더군요

    딸아이에게 토이자러스가 뭔지 설명하고는 휴일에 가자고 하니까 쾌재를 부르며 따라나섭니다 ^^  어린애 손을 잡고 저도 한번 구경가봅니다.



    잠실 롯데 지하 일대에 자리잡은 쇼핑센타는 롯데월드 때문인지 온통 어린아이들을 위한 가게들이 난무합니다.  거의 뭐 어린아이 손을 잡고가다보면  참새를 데리고 방앗간 골목을 지나가는 기분입니다 ㅎㅎ

    딸아이도 들떴는지 포즈하나 쉽게 잡아주는군요 ^^




    지상 2층 롯데마트 가는쪽에 커다랗게 자리잡고 있는 토이자러스 입구입니다.
    오픈한 다음날이라 그런지 오전부터 많은 가족들이 와있군요

    계산대도 기차모양으로 만들어놓는 등 애들을 위한 공간답게 신경을 꽤 썼습니다.
    그래도 규모나 여러가지 측면에서 홍콩의 토이자러스와는 비할바 아닙니다만 그래도 이게 어디냐 싶더군요. 



    물건은 유아용 완구에서부터 wii 나 xbox 같은 성인용(?) 장난감까지 다양합니다.
    (아.. 포스팅에 '성인용'이라는 말 쓰기 두렵습니다.  구글아, 이건 봐줘~ ^^;)

    매장 크기는... 글쎄 어느정도 될까요,  할인마트 한 층의 규모보다는 작습니다만 우리나라에서 파는 장난감이라고는 다 있겠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큽니다.   애들에겐 천국이죠
     



    만지고 싶은 것들 천국...
    일반 마트나 문구점에서는 보기힘든 수입완구나 특이한 것들도 많아서 저같은 성인들도 만져보고싶은 것들 투성이입니다.




    우리 둘째가 좋아하는 토마스기차 정리함이 192,000원이군요 -_-
    이런 거 볼수록 캐릭터 산업을 키워야겠다는... 자자손손 먹을수 있는 ㅎㅎ

    양판점인만큼 가격이 비싼 건 아닙니다.  할인상품도 많구요




    딸아이에게 방앗간은 역시 이곳이었습니다.   공주 드레스 코너 -_-
    여자들에게 있어 옷가게에서 옷을 고르는 시간은 나이를 불문하는듯 합니다.

    한 20분은 이 코너에서만 보더군요.
    기어이 아빠를 졸라 하나를 얻어내는 딸아이의 실력이란... ㅋ




    자동차 완구도 타볼수 있고 RC카도 해볼수 있는 등 체험코너도 꽤 있습니다.
    애들 데려오면 반나절은 충분히 보낼것 같습니다.  대신 출혈이 좀 따르겠죠 ㅎㅎ




    유모차나 카시트 등 어린이용 용품도 많습니다.
    꼭 장난감때문에만 갈 필요는 없죠.  출산을 앞두고 있는 분들에게도 쇼핑할 것들이 꽤 있어요

    그런데 확실히 동선이 좀 불편하긴 합니다.
    비싼 땅값때문에 충분한 공간이 안되었을거라 충분히 이해는 됩니다만 그 부분은 조금 아쉽더군요.  그렇다고 많이 불편한 정도는 아니니 어린아이들의 즐거움을 위해 가는 날이란 측면에서는 전혀 문제 안될정도입니다.





    그래도 드레스 하나를 안겨줬는데도 나올때 딸아이가 던진 한마디가 머리에 남는군요

    "이것저것 많이 산 가족들도 있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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