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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가 사진을 좋아하는 이유
    IT/Camera & AV 2009. 4. 9. 20:21

    '사진' 이라는 취미 어떻게 생각하세요 ?

    최근 들어서는 '블로그' 를 위한 사물 사진이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주된 이유가 되면서 '일상'을 담는 사진이 전보다 많이 줄어들어 아쉽긴 합니다만 이 '사진' 과 '카메라' 라는 녀석과는 평생 친구 먹는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아직 벚꽃 구경을 안가셨다면 이번주가 거의 마지막 절정일테니 빨리 가보시구요

    이렇게 평생을 약속하는 취미로 자신있게 말씀드리는 건,

    첫째, 사진은 쉽습니다

    물론 '사진' 이라는 것은 쉬우면서도 어렵습니다만, 과거 필름카메라 시절보다 취미로 가질수 있는 장벽이 디지털로 오면서 무척 낮아졌죠.  누구나 쉽게 결과물을 보며 흐뭇해질수 있는 취미...  사진만큼 쉬운 취미도 없을 것입니다
    필름 카메라를 쓰면서 암실작업까지는 안하더라도 현상 및 스캔, 보정 노가다만 해도 보통 인내심 아니면 하기 힘든 취미였는데요 요즘 디지털 카메라들은 워낙 사진을 잘 뽑아주니까요





    둘째, 사진은 비용이 적게 듭니다

    SLR클럽을 비롯해서 장비병을 부추기는 동호회가 여기저기 많습니다만, 어느정도 내공이 쌓여 장비에 초월하게 되면 사실 얻는 결과물의 양 대비 들어가는 비용은 다른 취미에 비하면 꽤나 적은 편입니다. (물론 장비를 초월할만한 내공을 쌓기 쉽지 않죠.  귀막고 눈막고.. ㅎㅎ)

    오디오나 자동차, 각종 아웃도어 스포츠를 취미로 삼다보면 끊임없이 업그레이드 욕심이 들면서 지불하는 비용이 천정부지로 솟게 되는데요, 비슷하지만 제 경험으로는 그나마 사진/카메라 바닥은 양반인 것 같습니다.  자신의 마음만 잘 다스리면 단돈 몇십만원으로도 훌륭한 사진을 충분히 뽑아낼수 있거든요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  사진은 평생 할수 있고 가족이 좋아해준다는 것입니다.

    엊그제 산책을 하다가도 어느 할아버지께서 이렇게 부인되시는 할머니의 사진을 예쁜 벚꽃아래에서 담아주고 계신 모습을 만났습니다.  모습이 보기에 너무 좋아 한참을 보고 있으니, 저에게 카메라를 내미시더군요.  두분의 모습을 담아달라시며 자연스럽게 어깨동무 포즈를 취하셨습니다.
    이처럼 가끔 카메라를 든 노부부의 모습을 보면 너무나 흐뭇해집니다.  제 자신의 30~40년 후도 생각해보게 되구요, 그때도 저분들처럼 카메라를 들고 사랑스러운 아내를 프레임에 담을수 있길 희망하곤 하죠

    아주 큰 체력을 요하지 않는 것이 '사진' 인만큼 평생 취미로 할수 있음은 물론, 이렇게 가족과 함께 할수 있는 것이다보니 가족들이 모두 좋아합니다.  추억도 많이 남길수 있구요...   낚시와 같은 취미는 반대라죠 ^^


    카메라는 물론 제 블로그에도 그런 '일상' 을 다시 담아보려 노력하려 합니다.

    요즘 제 블로그도, 사진도 너무 드라~이 해져서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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