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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흑같은 어둠속, DSLR 과 소니 WX1 비교
    IT/Camera & AV 2010. 1. 4. 07:50
    지난번 출시행사 에서 깜짝 놀랄만한 성능을 체험했던 소니의 컴팩트 디카, DSC-WX1.  Exmor R 센서를 통한 어둠속 저노이즈와 함께 24mm 초광각을 그렇게 작은 바디에 넣은 것만으로도 놀라움을 감출수 없었는데요, 다시한번 이녀석을 써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2009/09/17 - 어둠 속 한판 승부! 소니 DSC-WX1, TX1 출시 스케치
    2009/09/17 - 소니의 신상, DSC-WX1 으로 찍은 사진들

    그래서 어디한번 얼마나 어둠속에서 강한지 비교해보자는 마음으로 가지고 있는 DSLR 과 함께 가지고 나가봤네요. 최신형 DSLR은 아니지만 같은 소니의 알파 200 (a200) 은 그리 오래된 바디가 아니기에 컴팩트 디카보다는 충분히 나은 성능을 보여주리라 예상하고 들고 나갔습니다.


    소니 DSLR a200 과 소니 DSC-WX1 의 모습

    사실 체급이 비교가 안되기에 비교대상이 안될수도 있습니다만 워낙 지난번 출시행사시 Exmor R 센서가 인상적이기에 한번 비교해보기로 했습니다.

    • 테스트 장소 : 종로타워의 스카이 라운지, '탑클라우드' bar 실내
    • 테스트 기기 : 소니 알파 200 + 시그마 10-20 렌즈 vs SONY DSC-WX1
    종로타워에 있는 탑클라우드는 가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야경을 주로 감상하기위해 가는 곳이라 내부 조명이 거의 없는 편입니다. 밤에 가시면 몇테이블 건너 사람들은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칠흑같이 어두운 곳이죠. 이런 곳에서 DSLR 과 소위 똑딱이중 어둠속 최강의 성능이라는 WX1은 어느정도 사진을 뱉어주는지 한번 보죠.


    1. DSLR  SONY a200 + sigma 10-20

    DSLR 사진 먼저 보시죠.
    exif 정보가 날아가버려서 확인은 어렵지만 ISO가 800~1,600 사이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정도 어두움이 실제 탑클라우드 (Top Cloud) 내부의 밝기입니다. 최대한 내부 조도를 그대로 보여드리기 위해 노출을 줄인채 촬영했습니다.




    바의 모습. 굉장히 어둡긴 어둡죠




    우리 테이블의 모습입니다. 크리스마스라 초콜릿과 케익을 주문했지요. 손떨림 방지가 기본인 소니 a200 이지만 워낙 칠흑같이 어두운터라 iso 를 높였음에도 흔들렸네요.

    노이즈가 꽤 느껴지시죠?




    우리 아이 피부에 말도 못할 노이즈 ㅠ.ㅠ
    이렇게 어두운 환경에서는 뭐 피하기 힘들긴 합니다.




    그래도 센서가 큰 DSLR 이라고 색상 균형은 꽤 잘 잡는 편이었습니다.
    아주 어두운 바, 탑클라우드에서 소니 알파 200은 이정도로 표현이 되었구요 , 그렇다면 이에 반해 똑딱이 소니 WX1은 어느정도인지 한번 보죠



    2. 소니 똑딱이 DSC-WX1

    WX1 은 특별한 설정없이 WX1 만의 스마트한 프로그램 모드, '인텔리전트 오토' 모드로 찍었습니다.




    어두운 곳을 향하게 했더니 자동으로 야경모드로 잡으면서 이렇게 표현해주네요. 인텔리전트 오토 꽤 괜찮군요

    센서가 꽤 작은만큼 암부 노이즈는 꽤 보입니다 (우측 하단)  색상 균형도 약간은 알파 200보다 못한것 같구요




    그래도 그냥 오토모드로 이정도 환경에서 흔들리지 않고 표현해주는 WX1 상당히 기특하군요

    참고로 두 카메라 모두 그냥 손으로 들고 찍었습니다. 삼각대나 어디 지지해서 찍지 않구요 그냥 손으로 들고쏴 했습니다




    대충 손으로 들고 찍어도 이런 어둠속에서 이정도 표현을 해주다니 일반적인 다른 똑닥이들과는 좀 차원이 다르긴 합니다.

    그런데 깜짝 놀랐던 사진이 있었는데요




    딸아이를 찍는 순간 소니 WX1 의 인텔리전트 오토가 '야경모드' 가 아닌 '인물모드'로 사람을 인식해서인지 노출이 꽤 올라가서 찍혔는데요 (마치 늦은 오후에 찍은것처럼)

    놀라운건




    그 엄청나게 어두운 환경속에서 노출을 올려서 이렇게 환하게 찍었는데도, 음식의 색상이나 다른 디테일들 표현이 이렇게까지 되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손각대)
    특히 저 멀리 떨어진 테이블에 있는 사람들이나 색상들까지 표현이 된다는 건... ㅎㄷㄷ Exmor R 센서의 위력인걸까요? 사실 깜짝 놀랐습니다. 저 위에 알파 200이 찍은 사진과 비교해보세요 ^^

    왠만한 DSLR 도 이런 환경에서 이정도 색상을 표현하고 쓸만한 디테일을 뽑아주기 어렵거든요. EV 값을 몇단계는 올린듯 한데 깜놀입니다




    사실 탑클라우드와 같은 곳에서 이정도 사진을 뽑아준다면 어두운 까페는 물론 왠만큼 어두운 공연장에서도 부족함 없이 충분히 찍을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조만간 실제로 아주 어두운 뮤지컬 공연장에서 찍은 WX1 의 사진도 공개해볼께요

    **

    어떠셨나요?
    좀 지난 DSLR 이긴 하지만, 두개를 비교했을때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소니 사이버샷 WX1 이 결코 부족해보이지 않았습니다. 일상의 캔디드 포토를 찍는데 있어 이제 '아웃포커싱'의 영역만 제외한다면... 글쎄요 똑닥이가 더이상 부족한 부분이 거의 없어지지 않았나 생각이 들만큼 다소 놀란 비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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