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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Camera & AV

소니 WX1 으로 담아본 미술로 생각하기

그렇게 꿈꿔왔던 휴가때 해외여행이 다 물건너가고...
황금같은 휴가동안 집에서 요리하고 장봐오고 아이들 미술학원에 데려다주는 이런 미스터 주부가 되버린 슬픈 사연...

아이들이야 매일같이 이렇게 아빠가 집에 있으면 좋겠다고 회사 그만 다니라고 얘기하지만 (장난으로 듣고 있다보니 솔깃 한데요 ㅎ) 휴가를 이렇게 보내는 제 속은... ㅠ.ㅠ

애들 미술학원 (미술로 생각하기 송파 장지점) 에 데려다주고 데리고 오는 아주 거룩한 일을 한번 해보자고 마음먹고 아침 일찍 나와봤습니다. 휴가치고 오전 10시 이전에 나왔으니 있을수없는 부지런함이라 할수 있죠 (기쁨 보다는 슬픔이...)




역시 엄청 부지런합니다. 우리가 1빠입니다.
아이들 더 오기전에 소니 WX1 을 한번 꺼내봅니다. 이 쪼그마한 녀석이 24mm 광각이 된다니 기특해서 한번 실내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미술학원이라 알록달록한게 많아서인지 원본은 화밸이 조금 누렇게 나오더군요. 화이트밸런스만 조금 조절해봤습니다




가끔 이렇게 아빠로서 애들이 노는 곳에 와보는 게 좋더라구요. 어떤 환경에서 어떤 선생님들과 함께 하는지 볼수 있고 그런걸 보고 나면 아이들과 대화할 소재거리도 늘어나기 때문이죠. 대신 다른 아이들 엄마들과는 마주치기가 좀 뻘쭘해집니다 ㅎㅎ 일찍 나오길 잘했죠

이곳 미술로 생각하기는 퍼포먼스 유아미술 이라고 미술을 이용해 애들과 많이 놀아주는 곳이더군요. 미술 스킬을 가르치는 학원이라기 보단 아이들 두뇌 증진을 위해 즐겁게 노는 곳에 가까운듯 합니다. 요즘 이런 곳 다니다보면 많던데 애들이 확실히 좋아하긴 합니다





애들이 좋아할만 하게 잘 꾸며놓은 듯

소니 WX1 은 그냥 인텔리전트 자동모드로 찍었습니다
실내에서도 색상 균형이라든가 채도도 적당히 좋게 찍히네요




무엇보다도 천장부터 바닥까지 다 담을수 있는 이 광각이 매력
DSLR 에서 24mm 광각을 표현하려면 크롭바디 + 16mm 렌즈 정도는 써야 이정도 표현이 가능한 부분입니다. 현재 제가 주력으로 쓰고 있는 탐론 17-50 2.8 렌즈를 가지고 최대 광각에서 찍어도 25.5 mm 니까 산술적으로는 이 소니 WX1 정도의 광각을 표현 못한다는 것이죠




미술로 생각하기 복도를 촬영한 것인데 시원한 느낌이 나죠?

확실히 망원에 특화된 디카보다는 광각에 특화된 녀석이 더 쓰임새가 많은듯 합니다.  2002년에 광학 10배줌에 손떨림 방지 렌즈를 자랑하던 과거의 명기 올림푸스 E-100RS 를 쓸 당시만 해도 망원의 매력을 많이 활용하곤 했었는데요. 그래서 아예 당시 E-100RS 클럽을 제가 만들어서 운영할 정도로 그녀석을 좋아했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망원은 별로 쓰게 되질 않더라구요. 광각이 아쉬운 경우가 훨씬 더 많고, 최근 카메라들의 해상력이 좋아지면서 굳이 망원사진이 필요한 경우 크롭해도 그리 아쉽지 않기 때문인듯 합니다.




주머니에 쏙 들어가고 가볍게 들고 다니는 똑딱이로는 거의 최고인듯 싶네요. 소니 WX1.





오늘 이 미술로 생각하기에서는 우리 아이가 어떤 생각을 하고 나올지 기다렸다가 이따 물어봐야겠습니다 ^^

이상 송파 미술로 생각하기 장지 교육원에서 소니 WX1 체험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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