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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대중화를 위한 삼성의 의미있는 발걸음, 갤럭시S 아카데미
    IT/Smart Phones 2010. 7. 7. 08:02
    작년까지만 해도 IT 강국이라는 별칭에 어울리지 않게 우리나라는 스마트폰 불모지에 가까울 정도로 스마트폰 보급률이 처참했습니다.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고 있는 비율이 1~2% 정도밖에 안되었으니까요. 100명을 만나면 그중 1명 내지 2명 정도만 스마트폰을 쓰고 있었다는 뜻이죠. 전세계 주요 국가들과 비교를 하면 더더욱 이해가 안갈정도로 국내에서의 스마트폰 보급은 매우 저조했습니다.

    최근들어 걸출한 스마트폰들이 출시되고 그에 따라 모든 IT 서비스들이 스마트폰 중심으로 도입되면서, 그리고 전염처럼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입소문이 퍼지면서 follower 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어느덧 대한민국 휴대폰 사용자들중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율은 5% 를 넘어서고 있죠. 얼리어답터들이 사용하는 단계와 일반 대중들이 수용하는 단계 사이에 존재하는 캐즘(chasm) 을 더 빠르게 극복한다면 이 스마트폰의 보급율은 상당히 신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바로 이러한 '캐즘'을 넘어 본격적인 대중화를 위해서는 스마트폰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는 분들의 관심과 수용을 이끌어내야 하는데요, 솔직히 그런 경험이 없이 피처폰만 써오던 분들에게 스마트폰은 아주 어려운 기기임은 분명합니다. 제 주변에도 스마트폰인지도 모르고 최신 스마트폰을 구매했다가 이내 포기해버린 분들을 쉽게 찾을수 있는데요 그분들에게 처음부터 차근차근 스마트폰 사용법을 알려줄수 있다면 그런 기권이 아닌 '학습'을 통해 이내 '수용'으로 이어질수 있는 부분이겠죠. 





    일단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는 것의 의미는 단순히 좀더 비싼 휴대폰이 판매되는 것 이상의 가치를 가져다줍니다. 마치 기업과 국가 측면에서 다양한 IT 인프라를 통해 경쟁력이 향상되듯 각 개인들이 가지고 다니는 디바이스의 활용가치가 극대화되면 여러가지 측면에서의 정보처리속도 향상과 미디어 비지니스 기회가 창출되면서 또한차례의 국가경쟁력이 향상될 수 있는 기반이 이뤄지기 때문이죠.
     
    이런 스마트폰 보급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교육은 어느 누구의 의무도 아니지만 위와 같은 의의를 가지기때문에 요즘과 같은 때 꼭 필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삼성전자가 진행하고 있는 스마트폰 아카데미는 상당히 인상적인 시도로 보여집니다.

    물론 최근 출시한 갤럭시S (SHW-M110S) 를 홍보하기 위한 목적이기도 하지만 이런 행사의 반복이 우리사회에 가지고올 긍정적인 면을 더 크게 본다면 제품 홍보보다도 더 큰 가치를 전해줄테니까요. 

    전작인 갤럭시A때도 진행했던 이 아카데미 프로그램, 이번 갤럭시S 에서도 꾸준히 가져가고 있는데요 이 애니콜 갤럭시S 아카테미에 다녀온 이야기를 잠시 전해드릴께요




    강남역에 소재한 삼성 딜라이트(delight)관에서 펼쳐진 삼성 갤럭시S 아카데미 그 첫번째 회차, 초보자를 위한 갤럭시S 사용교육이었습니다. 인터넷 사이트에서 수강을 신청한 약 40여명의 수강생(?)들이 진지한 자세로 강의를 시청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에 와보기 전에는 어떤 분들이 이런 강의를 굳이 신청해서 이곳까지 오는 열정이 있을까 생각했거든요. 학생들이야 초보라고 해도 서로서로 물어가며 금새 따라할수 있기에 이런 곳에는 오지 않을것이고,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은 아무리 그래도 스마트폰을 수용하기에는 무리라고 보면 40대 직장인 정도가 올까? 아니면 주부? 이렇게 생각하면서 흥행(?)이 쉽지 않겠다 생각했었는데요. 실제 이 갤럭시S 아카데미에는 위에서 보시듯 머리가 하얗게 쇤 어르신들도 제법 와계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갤럭시S 의 사용법을 아주 기초에서부터 잘 설명해주시던 강사분. 빔 프로젝터와 실물 투영기를 통해 갤럭시를 들고 참가한 수강생들이 직접 보면서 따라할 수 있도록 친절하고 명쾌하게 설명을 잘 하시더군요.

    사실 제 블로그를 즐겨 오실정도로 이런 전자기기에 밝으신 분들은 이런 교육이 왜 필요하냐 라고 반문하실수도 있지만 이런 데 문외한인 와이프나 아버지 어머니에게 스마트폰 사용을 조금이라도 가르치려고 시도하신 분이시라면 이런 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하실 겁니다. 마치 '운전 교육' 과 비슷하다고 할까요? 자동차가 이미 몸에 익은 사람에겐 뭐 저런것 까지 하나하나 가르쳐줘야 하나 싶지만 면허도 없는 초보자분들에게는 아주 작은 디테일 하나하나도 큰 도움이 되는 교육입니다.




    피처폰만 쓰다가 안드로이드폰을 처음 써보는 분들에겐 안드로이드의 환경 설정 메뉴 같은 곳도 상당히 생소할 것입니다. 그런 작은 설정까지도 직접 실물투영기를 통해 갤럭시S 동작하는 법을 보여주면서 또 따라할수 있는 시간을 통해 직접 해보는 시간을 갖는 등 내용이 초보자분들에게는 꽤 알차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강의를 지켜보다보니 정말 제 와이프도 와서 한번 받아보도록 하고 싶더군요. 아직도 제 와이프는 스마트폰이라면 치를 떨고 있거든요 ^^
      



    T스토어와 같은 앱스토어도 체험해보지 않으면 이런 곳을 통해 다운받는 어플리케이션들이 스마트폰의 꽃이라는 걸 초보자분들은 모르고 지나치실수도 있을 겁니다. 그냥 이런게 있다고 설명듣는 것과 직접 들어가서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설치해보는 것과는 상당한 차이를 만들어내죠. 이런 앱스토어에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들이 있고 이곳을 통해 비로소 갤럭시S 와 같은 스마트폰의 가치가 무궁무진해진다는 것을 직접 손으로 느낄 것입니다.

    실제 이 아카데미에 참석한 분들은 1시간이 넘게 꽤 긴시간 진행한 교육임에도 상당히 집중해서 강의에 귀를 기울이고 또 다 휴대폰을 꺼내놓고 직접 따라해보는 열성을 보여주시더군요.




    특히 DNLA 기능을 활용한 'All Share' 어플리케이션의 데모와 설명은 이날 강의의 백미였습니다. DNLA 규격을 이용해 이 기능을 가진 가전기기간 통신을 할수 있는 이런 기능은 사실 아무리 자세하게 설명을 하거나 매뉴얼에 기술을 해놓아도 소용없는 부분입니다. 설명을 하자니 아주 장황하고 어려워질수 밖에 없거든요

    이 All Share 기능을 직접 갤럭시S 와 TV 를 통해 직접 데모로 보여주는 이 부분은 참가자들의 고개를 크게 끄덕이게 하는 wow 포인트가 있었습니다. 갤럭시S 에 있는 영화 컨텐츠를 집에 있는 큰 TV로 볼수 있다는 것은 이런 강의와 데모가 아니면 이 분들은 생각지도 못할 정도로 지금까지는 접하지 못했던 기능이니까요




    1시간이 넘게 쉴새없이 친절한 강의를 해주신 이 강사분 정말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또 중간중간에 적절한 퀴즈와 함께 상품권 신공^^을 발휘해주셔서 더더욱 수강생들이 집중할수 있게 해주시더군요. 강의가 끝난 뒤에도 수강자들이 많은 질문을 하는 것을 보니 그분들의 열정 또한 대단하다는게 보였습니다. 

    이 삼성 애니콜 갤럭시S 아카데미는 일회성 행사로 끝나는 것도 아니고 이곳 강남역에서만 펼쳐지는 것도 아닙니다. 아래 신청 사이트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국 5대도시, 여러 스팟에서 같이 진행되며 이런 집합 교육 외에도 방문 교육 및 온라인 아카데미도 같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http://kr.samsungmobile.com/product/anycall/product/smartEvent.do?shape=smart




    처음 접하는 분들에겐 다소 어려운 안드로이드폰이 이런 아카데미와 같은 뜻깊은 기회를 통해 훨씬 더 큰 가치를 가져다줄수 있는 기기로 다가섰으면 합니다. 이런 자리에 예산을 집행하고 또 많은 준비를 하고 있는 제조사에는 분명 박수를 보내주고 싶습니다.

    이런 것들을 시작으로 최근 스마트폰 까페나 여러 공공 기관 등에서도 스마트폰 교육을 제공하려는 움직임이 많아지더군요.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기 위해, 지금의 캐즘을 넘어 더 넓은 스마트폰 기반 인프라를 통해 좀더 광범위한 경쟁력을 갖출수 있도록 이런 행사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 참가비는 물론 무료입니다 ^^ 관심있으신 분들은 위 사이트에서 한번 신청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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