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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팟터치 4세대, 사진품질보다 아쉬웠던점
    IT/Camera & AV 2010. 9. 30. 07:38
    확실히 비싼 환율에도 불구하고 애플 제품만큼은 일본이 조금 더 싸더군요. (물론 악세서리 중에는 좀더 비싼 녀석도 있습니다만) 아이팟터치나 아이팟나노 등 새로나온 녀석들을 애플스토어나 빅카메라에서 바로 업어오려 했으나 애써 참았습니다. 한국에서 좀더 싸게 구할수 있을 것 같아서요 ^^

    암튼 애플스토어에서 이래저래 사용해본 아이팟터치 4세대에 대한 소감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애플스토어에는 실제로 사용해볼수 있는 제품을 상당히 많이 전시하고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줄서서 사용해봐야 할만큼 인기가 높았습니다) 무료 와이파이도 연결되도록 해놔서 마음껏 사용해볼수 있었네요.

    신상 아이팟터치에 대한 첫인상




    일단 아이팟터치 4세대 실물을 직접 눈으로 봤을때의 첫느낌은, '디스플레이 참 좋네' 였습니다. 아이폰 3GS 를 사용중인 저로서는 3GS 보다도 훨씬 좋은 디스플레이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패널이 비록 아이폰4가 채용한 ips패널이 아니라는 아쉬움도 지적을 하곤 합니다만 이 작은 물체에서 시야각은 문제가 되지 않기에 ips냐 아니냐는 무의미해보입니다.
    (혹자는 옆사람한테 잘 안보이는게 오히려 낫다는 이야기도 하더군요 ㅎㅎ)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보여주는 깨끗한 화면은 보는것 하나만으로도 갖고싶은 느낌부터 들게 만드는군요  




    눈으로 느낀다음 바로 손으로 가져갔을때의 첫느낌, 솔직히 좀 놀랐습니다.
    좀 과도하게 얇은거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게하는 이 두께감... 스펙상으로는 불과 몇mm 줄어들었습니다만 체감으로 느껴지는 얇기 차이는 그 전세대 모델들과 뚜렷이 차이날정도로 얇습니다.
     



    특히 엣지부분의 처리에 있어 애플은 정말 남다른 기술을 가졌다고 인정할수 밖에 없네요. 손으로 만졌을때 실제 두께보다 훨씬 더 얇게 느껴지도록 만드는 재주를 지녔죠.

    이런 얇기때문에 와이셔츠 주머니에도 넣을수 있을만큼 부담없어보입니다.

    나중에는 아이폰도 이정도 얇기로 나오는 때가 있겠죠? ^^


    재질에서 오는 느낌




    얇기에서 느껴지는 뚜렷한 차이 외에 재질은 기존 세대 제품과 거의 같기때문에 별다른 감흥은 없습니다. 지문도 잘 묻고 스크래치도 표시가 잘되는 속칭 반사스뎅 재질이라 기존 세대 제품들에서도 별로 마음에 안들었던 부분인데요. 오히려 이 부분에 대한 변화가 전혀 없이 나온데 대해 실제로 만져보니 아쉬움은 더 커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진 품질보다 이 부분이 더 아쉬웠다는)

    아이폰4에서 볼수 있는 무광택 스테인레스나 아이폰 2G에서 아름다운 자태를 뽐냈던 무광택 알루미늄과 같은 재질로 둘러주길 기대했는데 말입니다. 그랬다면 스크래치나 지문에도 강하고 보기에도 좀더 아름다웠을 것 같습니다.

    무광택 알루미늄 백커버에 전면 화이트 색상의 아이팟터치가 나온다면? ㅠ.ㅠ


    사용해보면서 인상적이었던 부분

    이번 새로운 아이팟터치 4세대를 잠깐 사용해보면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아무래도 디스플레이에서 오는 benefit 이었습니다. 향상된 체감 속도와 카메라 등도 좋았지만 그 부분은 아이폰을 쓰고 있기에 큰 감흥으로는 느껴지지 않았고 고해상도와 더불어 퀄리티 좋은 디스플레이가 주는 차별점이 가장 인상적이었네요.



    예를 들어 구글 지도를 통해 보는 이런 지도의 느낌은 기존 아이팟터치나 아이폰 3GS 보다도 훨씬 더 사실적이고 또렷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지도를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픽셀이 보이지 않는 레티나(retina) 디스플레이가 주는 만족감은 다음과 같은 행위를 할때 두드러집니다.
    • 지도를 볼때
    • 웹페이지를 full size 로 볼때
    • 사진을 감상할때



    특히 소장된 사진을 감상할때의 뷰어로서의 기능은 나무랄데 없이 좋았습니다. 과장된 색감이 아니면서도 아주 또렷하고 깨끗한 해상력을 보이는 것이, 아마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처음 접하는 분들은 저처럼 처음에는 광고용 스티커가 붙어있는줄 아실겁니다. 스티커인줄 알았는데 만져보니 실제 화면이었다는 ^^

    그외 720p 동영상 촬영도 꽤 좋더군요. 과거 간단간단한 일상을 동영상으로 담기 위해 보급형 포켓 캠코더를 하나 살뻔한 적이 있었는데 이제 그럴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아이팟터치 4세대 정도면 20만원이하 포켓 캠코더정도의 역할은 충분한 수준이었습니다. 대신 정지화상 촬영은 기대에 못미치는 해상도때문에 아쉽더군요. 

    사진 촬영한 것을 아이팟터치로 볼때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잘 보이고 또 작은 사이즈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미니홈피 등에 응용하는데에는 아쉬움이 없습니다만 PC로 옮겨서 보는 원본을 기대하는 분들에게는 다소 실망스럽겠더군요


    총평

    [좋았던 점]
    • 깜짝 놀랄만한 슬림함
    • 스티커로 착각할만한 디스플레이 퀄리티
    • 체감성능과 동영상 촬영
    • 아이폰4 대신 아이팟터치를 집에 하나 두고 아이들과 Facetime 을 할수 있다는 기대
    [아쉬운 점]
    • 변하지 않은 뒷면 스뎅 재질 ^^
    • 사진 촬영 해상도

    [결론]

    그래도 아쉬움보다는 매력적인 점들이 훨씬 크니, 아이폰4 안지를거면 미련없이 질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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