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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의 토종 닭백숙이 집까지 배달된다 (밥코리아닷컴)
    Life & Photo 2010. 9. 27. 08:03
    지난번에 맛집 이야기에서 한번 소개해드렸던 곳이죠? 서울시내에서 보기 드물게 토종닭을 만날수 있는 곳으로 그 퀄리티에 있어 상당히 만족했던 곳. 바로 유림보신원입니다. 그나마 제가 서식하는 곳에서 갈만한 거리에 있는 곳이 삼성동점이라 지난번에 방문한 곳도 공항터미널 앞에 있는 삼성점이었는데요.
    2010/08/31 - [삼성동 맛집] 도심속에서 토종닭백숙의 시원함을 맛볼수 있는곳, 유림

    만족했던 그 유림의 토종닭백숙을 이제 집에서도 주문할 수 있다는 소식에 고민할 것 없이 주말에 한번 주문해봤습니다.




    짜장면이나 통닭, 피자 정도가 배달에 걸맞는 메뉴였었고, 보쌈 정도는 가끔 집에서도 배달시켜먹는 좀 별종의 음식이었는데요, 이제 토종 닭백숙까지 가능하네요 ^^ 저렇게 배달되어 왔습니다.

    사실 뭐 찾아보면 동네에 닭백숙 하는 집이 배달까지 하는 경우가 있을수는 있겠죠. 하지만 문제는 동네에서 대충 시켜먹고싶지 않은 메뉴가 있죠. 특히 닭백숙처럼 원재료 닭의 퀄리티가 중요하고 맛을 제대로 내야 먹을만한 음식의 경우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기왕 적지 않은 돈을 지불하고 먹는 음식은 제대로 된 최고의 집에서 즐기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인데요, 이런 최고의 맛집에서도 배달을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던 찰나...

    정말 그런 서비스가 나와버렸습니다. ^^ 이 유림의 닭백숙을 서울 삼성동 근처가 아니더라도 서울 전역 어디라도 배달을 해주는 서비스, 바로 밥코리아닷컴 (www.bobkorea.com) 이라는 곳인데요, 전에 유림보신원 사장님이 귀뜸해준 배달 서비스가 바로 이곳이었습니다. 밥코리아닷컴에서 주문을 했더니 서울 변두리에 있는 저희집까지 바로 퀵으로 배달을 해주네요.   




    제가 밥코리아닷컴에서 주문한 것은 토종닭백숙 한마리입니다. 이렇게 담겨져서 오네요. 토종닭백숙과 함께 총각김치, 그리고 소금고 간장소스입니다.

    퀵서비스 오토바이로 배달되어져 오기에 배달 속도도 상당히 빠릅니다. 저 닭백숙이 담긴 용기의 온도가 꽤 따끈할 정도여서 배고파 못참을 정도라면 바로 먹어도 좋을 온도이겠구요, 좀 여유가 있다면 다시한번 데워서 먹으면 되겠습니다.




    비닐팩을 뜯을때 사용하라고 작은 플라스틱 칼도 보내주는 센스 ! ^^ 꽤 편한 것이 두고두고 이럴때 사용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이제보니 총각김치를 담은 케이스는 일회용이 아니네요. 전자레인지에도 넣어도 되는 용기군요 0.0




    유림보신원의 닭백숙... 삼성점에서 본 그대로 역시 큼지막~한 토종닭 한마리가 통째로 옵니다. 국물도 아주 충분하게 많이 주기때문에 집에서는 따로 국물만 덜어서 닭죽을 끓여도 됩니다.

    그리고 전에는 제가 백숙먹을때 이 국물을 그리 즐기진 않았는데요, 유림의 닭백숙 국물은 정말 맛있습니다. 놀란 것은 이런 국물을 아이들은 별로 안내켜할줄 알았는데 제 아이들까지 아주 맛있게 떠먹네요 ㅎ.




    또한 한 맛 한다는 유림보신원의 총각김치...
    인기가 많다보니 좀 적게 배달된게 아쉽지만 맛은 소문대로 좋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저희 장모님 김치를 세상에서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기에 왠만한데 가서 김치가 맘에 든적이 별로 없는데요, 여기 총각김치는 거의 장모님급 솜씨에 근접한 맛을 내주네요 ^^

    유림 사장님. 다음에는 총각김치 좀더 많이 넣어주셨으면 해요. 닭 한마리 먹는데 총각 3개로 못먹습니다 ^^




    일단 건더기만 건진 모습, 재료도 아주 다양하게 들어가죠? 약재류와 함께 밤, 감자, 무 등이 어우러져 아주 시원한 국물맛을 내줍니다.

    한번 더 끓이기 위해 냄비에 따로 담아냈어요




    닭백숙에 들어갈 국물은 사실 보내준 국물의 반정도만 써도 충분했습니다.

    나머지는 다음날 닭죽을 위해 냉장고로 고고씽~





    이미 요리가 되어져서 오기때문에 김이 날 정도로 살짝 다시 데우기만 하면 됩니다.




    일반 닭이 아닌 토종닭이라 허벅지 하나만 해도 상당한 양이에요. 제가 볼때는 집에서 시켜먹는 환경에서는 집에 밥도 어느정도 있다는 가정을 하면 성인 4명이서도 이 한마리만 시키면 충분히 먹을수 있는 양입니다.

    아이들까지 다섯 식구인 저희는 사실 한끼로도 다 못먹을 정도로 많았습니다.




    소금후추 와 함께 온 특제 간장소스. 닭고기를 여기에 찍어먹는 맛도 제법이네요.

    사실 어느정도 닭백숙에도 짜지않고 아주 알맞은 간이 되어있기때문에 꼭 소스가 없어도 아주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저희 막내녀석까지 아주 허겁지겁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자기는 닭백숙 잘 안먹는다며 왜 시켰냐고 투덜대던 첫째 딸아이, 제가 볼때는 첫째가 제일 많이 먹었습니다. 아주 밥그릇에 쌓아두고 먹더군요 ^^

    이렇게 해결한 주말 저녁. 집에서 닭백숙 같은 요리 하고 싶어도 좀 번거로워서 엄두가 안나는데 이제 이렇게 주문 배달이 되니 종종 즐길 것 같네요. 다섯 식구 데리고 외식하려면 아이들 때문에 식당에서도 어찌나 손이 많이 가는지 다녀오면 아주 피곤해지거든요 ^^ 삼성점 가서 먹는것도 좋지만 저희는 집에서 꽤 해결할 것 같습니다.




    다음날 브런치는 덕분에 맛있는 닭죽으로... 충분히 남은 국물과 고기로 인해 가능한 식사였죠 ^^ 한국여자축구의 우승 소식을 들으며 아주 즐겁게 맞은 일요일 아침이었습니다.


    토종닭백숙을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기고싶은 분들은 한번 밥코리아 를 방문해보세요 ^^



     by SONY a200 + Tamron 17-50 + sigma 500d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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