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많이 사용하시죠?
이젠 1년이 훌쩍 넘어버린 작년 포스팅이지만 지금 생각해도 네이트온이 이 모바일 메신저 시장 선점을 고스란히 내준 것은 이해가 좀처럼 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2010/03/24 - 주춤하는 SK 네이트온의 빈자리, 그리고 카카오톡
스마트폰다운 폰이라고는 당시 아이폰 (kt) 밖에 없던 시절, SK커뮤니케이션즈 (네이트온 주체) 는 아이폰용 네이트온 서비스를 통해 빨리 모바일 메신저 시장 장악을 하고 싶었지만 모기업인 SKT가 아이폰이 없다는 이유로 대응을 못한 안타까운 사연...
물론 카카오톡이 영원한 강자도 아니니 또 언제 어떻게 뒤집힐지 모릅니다만, 한번 네트웍이 생기고 나면 좀처럼 역전시키기 힘든 것이 이런 '플랫폼형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라서 그렇게 쉬운 싸움으로 보이진 않네요. 소녀시대를 얼굴마담 삼아 마구 달리고 있는 다음의 마이피플도 주목할만 하구요 ^^
암튼... 카카오톡(줄여서 카톡) 이야기를 하다보니 이야기가 옆으로 조금 샜네요. 카톡을 쓰다보면 거의 100% 느끼는 아쉬움이 한가지 있죠. 바로 PC를 통해 카톡을 즐길수 없다는 점입니다.
바로 이렇게 노트북에서도 카톡을 할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죠.
특히 사무실에 앉아있는 경우에 카톡 메시지를 받으면 위 사진처럼 노트북에 카카오톡을 띄워서 편리한 컴퓨터 자판을 통해 답장을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집니다. 지금까지 사용하던 메신저들이 대부분 PC기반이었기 때문에 그런 습관에 기반한 욕구는 당연한 것이겠죠
현재 카카오톡은 모바일 메신저로 출발한 바, 그 기반이 휴대폰 번호기반으로 되어있습니다. 실제 휴대폰 번호로 계정이 관리되고 있고 해당 번호로 설정된 클라이언트에 푸쉬를 보내고 있기에 하나의 클라이언트만 허용되고 있죠. 즉 다른 기기에 있는 카톡으로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매칭시키면 기존에 쓰던 기기에 있는 카톡으로는 답장을 주고 받지 못하게 됩니다.
그렇게 시스템이 되어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PC상에서 카톡을 하기란 거의 불가능합니다. 안드로이드를 PC상에 가상으로 돌릴수 있는 방법은 있는데 그렇게 해서 카톡을 설치하면 사용할 수는 있습니다만 그렇게 하면 그 PC상에 있는 카톡에 내 휴대폰 번호로 인증을 하게 되기때문에 정작 휴대폰에 있는 카톡은 못쓰게 되버리는 것이죠
현재로서는 이녀석밖에 대안이 없습니다.
모토로라 아트릭스의 랩독 (LapDock) !!
이 랩독이 있으면 아트릭스에 설정되어 있는 카톡을 그대로 이 랩독 자판으로 이용이 가능하죠.
카카오톡도 다른 일반 메신저들처럼 아이디/패스워드 기반까지 지원한다면 윈도우나 맥 기반 카톡이 나올수도 있겠습니다만 카톡이 그렇게 검토를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모바일 기반으로 출발했어도 이미 그렇게 하고 있는 국내외 서비스들도 있기때문에 조심스럽게 카톡도 그렇게 진화하리라 생각합니다만...
그 전까지는 정 필요하면 이렇게 써야죠 ^^
아트릭스 랩독... 전반적인 속도가 좀 아쉽기는 합니다만 노트북으로 카카오톡이나 스카이프 등을 할 수 있고,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로는 잘 되질 않아서 아쉬웠던, 블로그 포스팅이 가능하다는 점은 꽤 쓸만한 구석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랩독으로 할수 있는 것들은 다음에 시간이 되면 좀 더 소개해보도록 할께요
